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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크리스토성의 뒤마작품 소개

<몽테크리스토성의 뒤마> “드디어 알렉상드르 뒤마가 왔다!”
유해처럼 남겨진 자전적 픽션 『몽테크리스토성의 뒤마』와 함께!

뒤마는 당시 19세기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대단한 명성을 날렸다. 친구 빅토르 위고는 이 세기의 어떤 유명세도 뒤마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연이은 소설과 연극의 성공으로 부유해진 뒤마는 유명 건축가인 이폴리트 뒤랑에게 부탁해 집을 짓는다. 그 집은 사람들에 의해 ‘몽테크리스토성’이라고 불리게 된다.
이 책은 뒤마가 몽테크리스토성에 살던 1847년 전후로 함께 지낸 동물들의 이야기다. 시대 배경은 1830년 7월혁명에서 1848년 2월혁명까지 프랑스 사회가 군주정과 공화정을 넘나드는 대혼란기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사람들은 이편저편으로 나뉘어 자리바꿈을 하지만 뒤마는 늘 그 중간에 있다. 누가 왕관을 쓰든 누가 목이 날아가든 전혀 관심 없는 천진난만한 사냥개 프리차드와 함께. 그 외에도 원숭이, 앵무새, 독수리 등 수많은 동물과 동고동락하며 뒤마는 동물의 행태를 통해 인간 사회를 바라본다.


출판사 서평

나는 몽테크리스토성에서 동물들과 함께 사는 뒤마다!
『삼총사』,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작가, 뒤마가 말하는 ‘동물과 인간의 유사성’

동물로 가득 찬 고독, 몽테크리스토성은 지상낙원이었다
고독은 애인이라고 말하는 뒤마는 몽테크리스토성을 짓고 다섯 마리의 개와 한 마리의 독수리, 세 마리의 원숭이, 한 마리의 앵무새, 공작새, 고양이, 꿩, 닭 그리고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주인 없는 개들과 함께 산다. 고독을 좋아한다는 뒤마는 단순히 고독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지상천국의 고독, 다시 말해 동물로 가득 차 있는 고독을 좋아한다. 그래서 담이 없는 몽테크리스토성은 사람이든 동물이든 누구나 드나들 수 있었다. 마치 하나의 동물원이기도 했다. 함께 거주하게 된 동물들에게 당시 유명한 소설가나 번역가, 여배우의 이름을 붙인 후 한 마리 한 마리의 특징적인 성격과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뒤마와 함께 살았던 이 동물들이 도대체 우리를 어디로 끌고 가는지 한번 따라가보자.

누구의 훈육도 거부한다. 다만 본능에만 충실할 뿐. 프리차드!
이야기는 뒤마와 깊은 우정을 나누는 사냥개 프리차드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책에는 수많은 등장인물이 나오지만, 이야기의 흐름을 주도하는 존재는 사냥개 프리차드다. 누구의 훈육도 통하지 않는 자유 영혼의 소유자, 프리차드는 오로지 사냥개로서의 자신의 본능에만 충실하다. 목걸이를 채워봐라, 먹어버리겠다. 어디라도 가둬봐라, 가뿐히 탈출할 테니. 하지만 사냥에 있어서는 최고의 실력을 뽐내는 프리차드. 뒤마는 남의 사냥감을 마구 훔쳐대지만 너무나 개성이 뚜렷해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프리차드에게 더할 나위 없는 우정을 품는다. 정신력과 애정을 가진 인간에게서나 볼 수 있는 경이로움과 독창력을 가진 유일한 개였다고 회상한다. 다리 하나를 잃고 눈 한쪽을 잃어도 프리차드는 끝까지 뒤마의 곁자리를 놓지 않는다. 어쩌면 프리차드는 표절시비, 인종차별 등 온갖 시끄러운 풍문에 휩싸여도 늘 떳떳했던 뒤마 자신과 닮았는지도 모른다.

열여섯 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인간은 항상 권력의 편에 섰다
1802년생인 뒤마는 사는 동안 열여섯 번 정부가 바뀌는 것을 목격한다. 군주정에서 공화정으로 다시 군주정으로 또다시 공화정으로 격변하는 프랑스 혁명 시기를 살았기 때문이다. 특히 두 번의 혁명은 그의 문학과 인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귀족과 서민, 이 두 가지 요소를 하나의 가슴에 응축했던 뒤마는 프랑스의 역동성에 감탄하는 한편 가슴이 찢기는 아픔을 느낀다. 정치적 재난 덕에 그와 친한 사람들이 새로운 명성과 지위를 얻기도 했지만 그들이 몰아낸 이들 또한 뒤마의 마음 한구석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뒤마는 왕권이 존재하던 때 공화정을 한껏 외쳤던 것처럼 왕권이 사라지자 유배된 왕족을 옹호하는 논조를 펼쳤다. 신권력으로부터 거센 비난이 쏟아졌고 급기야 의회에서 연재소설 작가들한테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왔다. 반면 동물들은 남의 왕관을 뺏거나 소설을 탓하지도 않았다. 뒤마에게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권력 편에 서는 사람들보다 훨씬 인간미를 가진 존재였던 셈이다. 남의 새끼(달걀)를 먹어치우는 프리차드를 보며 “권력을 위해 자신의 후손을 삼켜버리는 사투르누스보다 낫다”고 말한 이유다.

“우리 아버지는 흑인 혼혈, 조부는 흑인, 증조부는 원숭이었소.
보시오. 우리 가족은 귀하의 가족이 끝나는 데에서 시작한다오.”
뒤마가 자신을 말하는 문장이다. 뒤마의 아버지, 알렉스 뒤마는 1762년 설탕 무역으로 유명했던 프랑스 식민지 생도맹그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흑인 노예였다.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한 계급으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의 성을 거부하고 어머니의 성인 ‘뒤마’로 바꾼 후 프랑스군에 입대, 나폴레옹군의 장군까지 오른다. 하지만 끝내는 나폴레옹에게도 버림받는 뒤마 장군의 인생은 현기증이 날 만큼 부침이 심했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복수라는 코드는 바로 아버지가 모티브가 되었다. 그렇다면 작가 뒤마의 시대에 와서는 차별이 달라졌을까? 동료 소설가 발자크는 “저 검둥이”라고 불렀고, 『삼총사』와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엄청난 성공을 했음에도 비평가들은 그의 아프리카 흑인 혈통을 조롱하며 노골적으로 공격했다. 그런 배경에서 뒤마는 이 에세이를 쓴다. 뒤마는 혁명에 의한 사회계층의 혼합뿐 아니라 흑인혼혈 즉 인종혼합의 표본으로 그 격동의 시대를 살았다.
지금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예술 속의 흑인 모델’이라는 전시회를 하는데, 거기에도 뒤마가 있다. 지금도 뒤마는 흑인의 피가 흐른다는 것이 강조되는 현실이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지은이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
1802년 7월 24일 프랑스 북부 엔 지역의 빌레코트레에서 태어났다. 후작인 아버지와 흑인 노예인 어머니 사이에서 사생아로 태어나 나폴레옹군의 장군에 오른 토마 알렉상드르 뒤마의 아들이자 『춘희』를 쓴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의 아버지다.
거주지 - 몽테크리스토성 외
직업 - 극작가, 소설가, 언론인 등
취미 - 동물 기르기, 사냥, 여행, 요리 등
외모 특징 - 검은 곱슬머리, 하얗고 고른 이, 두툼한 입술, 파란 눈
별칭 - 베스트셀러 작가, 글공장, 위대한 뒤마, 관대한 뒤마, 흑인 뒤마 등
작품 - 『삼총사』, 『몽테크리스토 백작』, 『프랑스사 산책』, 『요리사전』 등 수백 편
좌우명 - 나는 나를 사랑하는 이를 사랑한다
소중하게 여기는 미덕 - 배려
존경하는 친구 - 빅토르 위고
좋아하는 격언 - 자유

옮긴이 이선주
부산대 졸업 후 1991년 프랑스로 건너가 언어와 문화 교수학을 전공했다.
취미 - 인류세人類世 인공지능 시대에서 휴머니즘 되새겨보기
지은 책 - 『유럽의 나르시시스트 프랑스』
옮긴 책 - 『가자에 띄운 편지』, 『괜찮아 우리는』 등

목차

내가 가진 개 한 마리와 내가 가졌던 닭 여러 마리
내 짐승들 헤아려보기
스코틀랜드 사냥개, 포인터
어치가 준비되다
바트랑과 그의 담배 파이프
프리차드의 갈비 사냥
루아레 포도주
설탕 훔치다 큰코다친 프리차드
잔꾀 부리는 프리차드
토끼로 가득한 호주머니
양은 어떤 개인가?
필자가 어떤 재앙을 내비칠 때
초록색 원숭이와 파란색 앵무새에게 매료되다
앵무새가 프랑스에서도 태어나는가?
내가 흑인임을 알려준 마부
데가르상 아가씨에게 남편 사주기
잠든 아기 고양이
미주프 1세와 어머니
마담 도르발이 꽃 밑에 숨긴 것
그럴싸한 추천서는 불리하다
흑인 헌병
알렉시의 귀환
2년 후에 날아온 편지
데가르상 아가씨의 애인
물병 따는 데가르상 아가씨
원숭이들의 반란
500프랑어치 식사
미주프 소송
돈 루스코니
드디어 양의 본색이 드러나다
서명 수집가
첫 토끼 사냥
알프레드와 메도르
데보랑의 아찔한 질주
내 돈 4만 프랑과 정부 돈 1만 프랑으로 데려온 독수리
프리차드, 백전백승하다
나는 정치 불한당으로, 프리차드는 도둑으로 몰리다
포도 서리하는 법조인의 닭
프리차드, 닭들을 출산시키다
프리차드의 불행
국회 사태
2월혁명이 인간과 동물에게 미친 영향
최대의 비극, 최고의 친구
카스토르와 폴뤽스
개의 인사법에 대한 역사 탐구
카틸리나 대학살
플로르의 죽음

저자 연보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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