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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역사 인문

필로겔로스

소장종이책 정가6,000
전자책 정가6,000
판매가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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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겔로스작품 소개

<필로겔로스> 모든 시대의 농담마다 주인공이 있다. 영구, 맹구, 최불암(최불암 시리즈), 덩달이, 만득이를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 그리스의 헛똑똑이 '스콜라스티코이'가 있다.

서구 문명의 뿌리가 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그 시절 사람들은 어떤 농담에 웃었을까? 그들이 즐겼던 농담 중 상당수는 놀랍게도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웃길 수 있다는데?!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최불암 시리즈', '덩달이, 만득이 시리즈'라고 불러도 좋은 고대 그리스의 깔깔 유머집 '필로겔로스'

'필로겔로스'의 어떤 농담은 지금 당장 주변 사람들을 웃길 수 있다. 또 어떤 농담은 해설을 통해 고대 그리스, 로마 문명이나 기독교의 신약 성서 속 무대인 지중해 문명에 대한 지식을 제공, 당신의 교양을 업그레이드해 준다.

정말 오래되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신선한 '필로겔로스'에 담긴 265개의 농담. 이 농담들을 통해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사회와 경제, 고급부터 저급한 사회 문화를 자세한 해설과 함께 엿볼 수 있다.


출판사 서평

§ 서구 문명의 뿌리가 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그곳에 서구 농담의 뿌리도 있다!

서구 문명의 뿌리가 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그 시절 사람들은 어떤 농담에 웃었을까? 그들이 즐겼던 농담 중 상당수는 놀랍게도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웃길 수 있다는데?!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최불암 시리즈', '덩달이, 만득이 시리즈'라고 불러도 좋은 고대 그리스의 깔깔 유머집 '필로겔로스'

'필로겔로스'의 어떤 농담은 지금 당장 주변 사람들을 웃길 수 있다. 또 어떤 농담은 해설을 통해 고대 그리스, 로마 문명이나 기독교의 신약 성서 속 무대인 지중해 문명에 대한 지식을 제공, 당신의 교양을 업그레이드해 준다.

정말 오래되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신선한 '필로겔로스'에 담긴 265개의 농담. 이 농담들을 통해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사회와 경제, 고급부터 저급한 사회 문화를 자세한 해설과 함께 엿볼 수 있다.

농담은 그 시대를 보여준다. 서구 문명의 뿌리가 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는 비극과 철학, 수사학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수천 년의 세월을 극복하고 살아남은 불후의 농담들도 있었다.

'필로겔로스'는 바로 그 불후의 농담들을 모아놓은, 현재까지 남아서 전해져 오는 가장 오래된 농담 모음집이다. 서기 5세기경 활약한 신플라톤주의 철학자 '알렉산드리아의 히에로클레스'가 수집하여 편집했다

어떤 농담들은 이 천년의 세월과 유럽과 동북아시아의 거리를 극복하여 21세기 한국인들에게도 바로 웃음을 준다.


§ 영구, 최불암, 만득이, 덩달이의 대선배! 헛똑똑이 '스콜라스티코이'

모든 시대의 농담 마다 주인공이 있다. 영구, 맹구, 최불암(최불암 시리즈), 덩달이, 만득이를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 그리스의 헛똑똑이 '스콜라스티코이'(Σχολαστικο?)가 있다.

동서고금의 많은 농담들에서 상대적으로 지능이 모자란 사람들은 종종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필로겔로스'의 농담에서 주로 조롱의 대상이 되는 이들은 '헛똑똑이'라고 번역한 '스콜라스티코이'는 오히려 보통 사람들보다 더 부유하고 더 많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다.

넓은 영지에서는 소작농을 부리고 집 안에서는 노예들을 부리면서 남는 시간에는 철학과 자연과학, 수사학, 음악 등 여러 학문을 공부하여 스스로도 주변에서도 학자라고 부른다. 그런데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이런 학자가 어째서 보통 사람보다 더 엉뚱한 말과 행동을 일삼아 농담 속에서 조롱거리가 되었을까?

그 해답은 우리나라의 탈춤에서 찾을 수 있다. 책 밖에 있는 진짜 세상일은 대신 농사 지어주는 소작농과 집안일을 대신해주는 노비들이 꾸려가니 오히려 책 속의 세상에만 매몰되어버린 양반들은 세상 물정 모르는 엉뚱한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의 빈축을 샀고 결국 봉산탈춤, 안동 하회 별신굿 탈놀이, 송파 산대놀이 같은 여러 탈춤에서 조롱과 풍자의 대상이 되었다.

책 속의 지식에는 유통기한 없이 영원한 진리만 있는 것이 아닐 터. 비록 문자로 적혀 있긴 하지만 유통기한 지난 책 속의 지식이나 지식인 및 특정 계층 사이에서만 유통되는 지식을 고집하며 사회 변화를 인정하지 않는 답답한 특권층과 지식인의 모습은 고대 그리스, 로마와 조선 시대뿐 아니라 오늘날의 한국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부와 특권, 지식을 갖춘 고위공직자나 지식인, 경제인들은 "라떼는 말이야"를 운운하며 자신의 제한된 지식과 경험에만 근거해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특정 계층에게만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우주 모든 곳에 적용 가능한 것처럼 이야기하다가 빈축을 사는 모습을 우리는 종종 보곤 한다.

배울 만큼 배우고 성공할 만큼 성공하고 살 만큼 살았다는 분들께서 한 개인의 경험과 지식의 유한함을 인정하지 못하고 자신의 성공에 도취하여 자기 전문분야에서 배움을 게을리하고 자기 전문분야가 아닌 분야에 함부로 말을 얹다가 오히려 보통 사람들의 현실감각보다 못한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자신의 성공과 지위에 도취하여 그 결과에서 운이라는 요소는 쏙 빼놓고 오로지 자신의 노력과 타고난 자신의 재능만 강조하는 특권층을 주로 조롱한다는 점에서 '필로겔로스'와 탈춤 등 동서고금의 여러 풍자문학과 유머를 통해 민중이 특권계층, 강자에게 대항하는 수단이 풍자와 유머임을 새삼 일깨워준다.


§ '필로겔로스'의 농담으로 더 가깝게 다가오는 지중해 문명

철학과 역사, 예술을 통해 고상하고 어려운 것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그리스, 로마 문명의 일상 속 여러 모습들은 '필로겔로스'에서는 농담의 소재가 되어 오늘날 한국 사람들에게도 가깝게 다가온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식문화에서 올리브와 포도주가 갖는 위치. 그리스 전성기 시절 유통되었던 드라크메 은화와 로마 전성기 시절 유통된 데나리우스 은화의 가치 그리고 기독교의 신약성서에서 로마의 데나리우스 은화가 갖는 경제, 문화적 가치는 오늘날의 한국 사람들에게 그다지 관심을 끄는 내용이 아니다. 오히려 머리를 아프게 하는 내용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필로겔로스' 속에서는 농담의 소재로 등장하여 고대 그리스, 로마 사람들도 우리와 다름없는 삶을 살며 고민을 했다는 것을 새삼 알려준다. 이런 당시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는 소재에는 원서에는 없는 한국어판의 해설을 덧붙여 현대 한국인들도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삶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50 드라크메(약 260만원)가 안되는 가격의 옷을 입은 사람 말은 믿지도 말라는 한심한 아들 때문에 마음이 답답해지는 아버지가 나오는 농담을 통해 고대 그리스에서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풍조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2013년에는 약 20달러, 2021년에는 약 26달러의 가치를 갖는 1 데나리우스 은화가 로마 시대에는 노동자의 하루 품삯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굶주려서 제정신이 아닌 로마 사람이 나무 한그루에 열린 무화과 전부를 먹는데 4 데나리(데나리우스의 복수)를 낸다거나 역시 아주 굶주린 로마 사람이 빵집의 빵을 양껏 먹는데 2 데나리를 낸다는 농담을 통해 고대 로마의 물가를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데나리우스는 신약성서의 마태복음 22장 15~22절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인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에서 나오는 동전임을 밝혔다.

역시 신약성서에서 유명한 오병이어의 기적에서 성인남성 오천 명을 먹일 수 있는 빵값인 200 데나리는 오늘날의 화폐가치로 약 5,200달러(약 580만원)로 짐작해볼 수 있다. 또 요한복음 12장 5절에서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의 발에 바르기 위해 구입한 향유의 가격이 300 데나리(약 7,800달러, 한화 약 870만원)로 짐작할 수 있다.

또 시신을 불로 태우는 화장과 관련된 장례식 농담을 통해 기독교가 국교로 자리잡기 전인 로마나 고대 그리스에서는 화장이 매장만큼 자연스러운 장례방식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항해를 떠날 때에 유언장을 적는다는 농담을 통해서는 유럽의 호수라 불리는 지중해라도 뱃길을 통한 여행은 매우 위험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오줌을 참다가 죽은 구두쇠의 농담을 통해서는 고대 로마에서 사람의 오줌은 값 나가는 표백제로 유통되었으며 로마 황제 중에는 국가 재정을 위해 오줌에 세금을 매겼다가 그 이름이 공중화장실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남게 된 황제가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딱딱한 고전 속에서 주로 접하여 듣기만 해도 고리타분하고 골치아픈 고대 그리스와 로마를 '필로겔로스'의 농담과 해설을 통해서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이 살던 시대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필로겔로스' 이전, 세상에서 가장 오래 된 농담

한국어판 오리지널 부록을 통해 원서에는 없는, 문자로 기록된 농담 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10개의 농담을 추가로 수록했다. '필로겔로스'의 농담으로 시작해서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오뒷세우스의 모험 속 에피소드로 거슬러 올라가 그 가장 오래된 농담의 종착지는 무려 기원전 1900~1600년 전. 과연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기록된) 농담은 무엇일까?

지금으로부터 4,000년 전의 농담도 그 엄청난 세월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사람들이 웃기다고 생각하는 소재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 오히려 허탈하기도 하다. 하지만 현대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소재와 내용의 농담을 즐겼다는 사실에서 인류의 유머 감각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저자 소개

'필로겔로스' 엮은이
알렉산드리아의 히에로클레스
Hierocles of Alexandria

'알렉산드리아의 히에로클레스'는 서기 5세기 초, 그 스승인 아테나이의 플루타르코스처럼 신플라톤주의 철학자로 활동했다.
고향 알렉산드리아에서 쫓겨나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이주한 히에로클레스는 콘스탄티노폴리스 권력자들의 심기를 거슬러 유죄판결을 받고 채찍질 형을 당한 뒤 알려지지 않은 지역으로 유배 보내졌다. 유배를 떠나기 전 채찍질로 피투성이가 히에로클레스는 자신의 피를 손바닥에 담아 판사에게 뿌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이 외눈 괴물 퀴클롭스야, 와서 이 포도주를 마셔라. 방금 사람 고기를 먹었으니 목마르지 않겠느냐.”
이 일갈은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뒷세우스'의 9권 347행을 인용한 것이다. 자신에게 자신에게 채찍질을 하라고 선고한 판사를 사람고기를 먹는 외눈 괴물 퀴클롭스라고 모욕한 뒤 자신의 피를 포도주라고 부르면서 기독교의 성찬식(聖餐式, Eucharist)도 함께 비웃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Constantinus Magna, 서기 272~337년)가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한 이래 기독교는 로마 제목의 국교가 되었고 콘스탄티노폴리스는 기독교 국가인 동로마 제국의 수도이자 세계도시였다. 학자들은 히에로클레스의 이 행동을 통해 히에로클레스가 반기독교적이고 권력에 저항하는 말과 행동을 해서 당국에 기소되어 처벌되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유배를 마치고 알렉산드리아로 돌아온 히에로클레스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철학을 가르치고 여러 책을 썼다. 히에로클레스가 남긴 책 가운데 가장 온전하게 지금까지 전해지는 책은 피타고라스의 가르침을 담은 '황금 시편'(黃金詩篇, Golden Verses)에 해설을 쓴 주석서다. 이 '황금 시편 주석서'는 유럽의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중세 유럽과 르네상스 시대에 큰 명성을 누렸다. 또 히에로클레스가 자신의 후원자였던 로마의 역사가이자 시인인 테바이의 올림피오도루스(Olympiodorus of Thebes, 서기 380[추정]~412 혹은 425년)에게 헌정한 몇몇 작품들이 후세의 학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알렉산드리아의 히에로클레스'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농담 모음집 '필로겔로스'를 엮었다는 주장은 오랫동안 사실로 받아들여져 왔다. 1920년에 출간된 영문판 '필로겔로스'(Philogelos : The Jests of Hierocles and Philagrius)의 번역자이자 편집자인 찰스 클린치 버브도 '필로겔로스'의 원저자를 '알렉산드리아의 히에로클레스'로 지목한다. 하지만 현재에는 '알렉산드리아의 히에로클레스'와 '필로겔로스'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필로겔로스'를 엮은 사람이 '알렉산드리아의 히에로클레스'가 아니라 더 이른 시기인 서기 2세기경 활약했던 스토아 철학자 히에로클레스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이 주장 역시 '알렉산드리아의 히에로클레스'만큼이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필로겔로스' 영어번역자
찰스 클린치 버브
CHARLES CLINCH BUBB

찰스 클린치 버브는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 자리한 서지학회 로펀트 클럽의 회원으로 그리스어, 라틴어, 고전 영어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고전 그리스, 로마 문학을 영어로 번역하거나 세계의 여러 고전 문학을 편집하였다. 1920년, 로펀트 클럽을 통해 '필로겔로스'(Philogelos : The Jests of Hierocles and Philagrius)를 영어로 번역 출간하였다.



'필로겔로스' 한국어번역자
최원택
CHOI WON TAEK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블로그서비스 '미디어몹' 에디터, 드라마 잡지 '드라마틱'와 장르 소설 잡지 '판타스틱' 기자로 일했다.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라디오 인터넷 서비스 기획운영자와 라디오 프로그램 작가로 일했다. 현재는 전자책 출판사 '마름쇠'를 운영 중이다. 쉽게 아는 척하기에 좋고 일상에 소소한 재미를 주는 얕은 지식들을 인터넷 검색으로 휘뚜루마뚜루 주마간산하기를 즐긴다. 날씨 좋고 공기 맑은 날에는 자전거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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