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Hegel 대논리학 2 : 객관적 논리학 2부 본질론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Hegel 대논리학 2 : 객관적 논리학 2부 본질론

소장종이책 정가30,000
전자책 정가20%24,000
판매가24,000
Hegel 대논리학 2 : 객관적 논리학 2부 본질론 표지 이미지

Hegel 대논리학 2 : 객관적 논리학 2부 본질론작품 소개

<Hegel 대논리학 2 : 객관적 논리학 2부 본질론> 헤겔 『대논리학』의 한국어판 간행에 즈음하여

1979년에 시작된 헤겔 『정신현상학』의 우리말 번역이 2년여의 세월이 경과한 지금 그 완역본 간행에 이르렀다. 그간 이 큰 과제를 완수하기까지 끊임없는 정신적 긴장과 창조적 깨우침의 나날을 지새워야만 했던 역자에게 음양으로 성원과 편달을 아끼지 않았던 여러 독자들에게, 그리고 우리의 삶과 오늘의 세계를 투철한 인간적 시각과 본원적인 역사적 조명 속에서 탐구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

만약 『정신현상학』이 무성한 가지와 풍요로운 열매를 지닌 옹근 나무의 뻗어나는 힘에 비유될 수 있다면, 지금 여기에 선보이는 『대논리학』은 나무의 뿌리로부터 그 봉오리에 이르기까지 오직 한 줄기로 이어진 응집된 마디와 결절들의 간단없는 발양을 보이는 것이라고 하겠다. 밀려오는 노도와 같이, 그러나 혹은 잔잔히 스며들어 오는 시냇물의 가냘픈 외줄기 흐름과도 같이 우리의 예지와 지적 충동을 북돋우면서 가장 깊은 곳에 잠겨 있는 자기의 내면과 뭇 존재의 근원을 하나로 응어리지게 하는 이렇듯 위력적인 정신과 사유의 논리야말로 진실로 인간다움의 자기 본질을 스스로 우리에게 확증시켜 주는 사상과 현실의 통일적 구심점, 바로 이것의 서술에 다름 아니다. 가장 가까이 와 닿아야만 할 구체성이 또한 이에 못지않게 지극히 먼 곳에 있는 안개 속에 가리어진 듯한 추상으로 ‘가현假現’될 수도 있듯이, 우리는 이제 이 한 권의 책 속에서 온통 추상으로 메워진 듯한 상태에서나마 냉혹한 생멸계生滅界의 무상함을 되씹게 해주는 논리의 무한한 침투력과 구체적인 추동력이 시공을 절絶하는 현재의 참뜻을 되새기게 해 줌을 본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오늘날 동서와 고금의 구별이 없이 극에서 극으로 확산, 파급되어 가는 변증법 사상의 실체를 마주 대하게 된다.

바로 지난 1981년은 헤겔 서거 150주기이면서 동시에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이 출간된 지 꼭 200주년이 되는 해이어서 독일에서는 ‘칸트냐, 헤겔이냐?’를 주제로 한 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기회에 역자가 펠릭스 마이너 출판사의 마이너 사장과 독일 정부 산하의 대외문화 전담기관인 인터나쵸네스(Internationes) 측과 자리를 같이 하면서 바로 이 전 3부(존재론, 본질론, 개념론)로 된 대작의 한국어판 출간 작업에 착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본서를 번역, 출판하는 데에 직접적 계기가 되어 준 이상 당사자들과, 이 일에 직접, 간접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은 헨리히(D. Henrich) 교수, 푀겔러(O. Poggeler) 교수를 비롯한 그 밖의 많은 분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하는 바이다.

본서 제2부에 해당하는 「본질론」을 첫 번째로 출간하게 된 것은 철학 분야만이 아닌 사회과학 전 분야를 의식한 데서 취해진 것이었음 을 밝혀 두면서, 앞으로 「개념론」, 「존재론」의 순으로 출간될 예정임을 부언하고자 한다. 이밖에 독어 원문의 인용이 필수적으로 요청된다고 보이는 여러 곳에서는, 예컨대 헤겔 유고 속의 ‘Seyn’이 ‘Sein’으로, ‘Thatigkeit’는 ‘Tatigkeit’로 표기되었음을 일러둔다.

무엇보다 이 한 권의 책이 그토록 착종된 우리나라 학문, 사상계로 하여금 미몽과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어찌하여 바로 이 ‘벗어남’이 그다지도 힘겨운 작업이어야만 하는가를 깨우치는 데 일조하게 된다면 역자로서는 이를 더 없는 보람으로 여길 것이며, 아무쪼록 이 땅에 정신적 갱생의 빛이 밝아 오기를 기대해 보는 바이다.


출판사 서평

‘현실은 이성적이고 이성은 현실이며,
주관적인 사유와 객관적 진리는 동일한 것’

“철학사의 가장 위대한 저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 『대논리학』은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1770~1831)이 1812년에서 1816년 사이 처음 출간하였다. 한국어 번역본은 1982년 처음으로 출간되었으나 번역본의 절판과 개역 필요성을 느낀 옮긴이의 수년에 걸친 작업으로 새롭게 번역 출간되었다. 번역은 독일 마이너 출판사(Felix Meiner Verlag Hamburg)의 헤겔 전집 제11권(1978)과 제12권(1981)에 해당하는 헤겔 『대논리학』(1812, 1813/1816) 판본[Hegel·Gesammelte Werke Band11 Wissenschaft der Logik I(1812/1813), Band12 Wissenschaft der Logik II(1816)]을 기반으로 하였다.

헤겔에게 있어 논리학은 올바른 추론이 아니라 사유의 필연적 구조를 의미했다. 그는 이 〈대논리학〉에서 ‘현실은 이성적이고 이성은 현실이며, 주관적인 사유와 객관적 진리는 동일한 것’임을 변증법적 방법을 통해 상세히 서술해냈다. 19-20세기에 시대를 고뇌했던 이론가들인 마르크스와 아도르노, 꼬제브와 사르트르, 라캉과 아렌트, 지젝에까지 영향을 미친 이 저작은 철학사의 거대이정표로 평가될 만하다.


저자 프로필


목차

1편 자기 자체적인 반성으로서의 본질

1장 가상
A. 본질적인 것과 비본질적인 것
B. 가상
C. 반성
1. 정립적 반성
2. 외적 반성
3. 규정적 반성
2장 본질성 혹은 반성 규정
A. 동일성
B. 구별
1. 절대적 구별
2. 상이성
3. 대립
C. 모순
3장 근거
A. 절대적 근거
a. 형식과 본질
b. 형식과 질료
c. 형식과 내용
B. 규정적 근거
a. 형식적 근거
b. 실재적 근거
c. 완전한 근거
C. 제약
a. 상대적 무제약자
b. 절대적 무제약자
c. 사상의 실존에로의 출현

2편 현상

1장 실존
A. 사물과 그의 제특성
a. 물자체와 실존
b. 특성
c. 사물의 교호 작용
B. 물질에 의한 사물의 성립
C. 사물의 해소
2장 현상
A. 현상의 법칙
B. 현상적 세계와 즉자 존재적 세계
C. 현상의 와해, 해소
3장 본질적 관계
A. 전체와 부분의 관계
B. 힘과 그 발현의 관계
a. 힘의 피제약성
b. 힘의 유발 작용
c. 힘의 무한성
C. 외면과 내면의 관계

3편 현실성

1장 절대자
A. 절대자의 해명, 개시
B. 절대적 속성
C. 절대자의 양태
2장 현실성
A. 우연성 혹은 형식적 현실성, 가능성 및 필연성
B. 상대적 필연성 혹은 실재적 현실성, 가능성 및 필연성
C. 절대적 필연성
3장 절대적 관계
A. 실체성의 관계
B. 인과성의 관계
a. 형식적 인과성
b. 규정적 인과성
c. 작용과 반작용
C. 교호 작용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