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신분 제도 조선을 떠받치다 상세페이지

어린이/청소년 청소년

신분 제도 조선을 떠받치다

소장종이책 정가13,800
전자책 정가30%9,660
판매가9,660
신분 제도 조선을 떠받치다 표지 이미지

신분 제도 조선을 떠받치다작품 소개

<신분 제도 조선을 떠받치다> *이 전자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2년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선정작입니다.

신분 제도를 살피면, ‘조선 시대’가 보인다!

다섯 살부터 과거 시험을 준비하는 금수저 ‘양반’, 막대한 세금을 홀로 짊어진 일개미 ‘상민’, 태어나 보니 노비더라! 세상 억울함 일 순위 ‘천민’까지 조선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돈도 학벌도 아닌 ‘신분’이었다. 양반의 갖은 특혜를 유지하는 강력한 시스템에서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를 발전시킨 원동력으로,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 마지막 히든카드에서 모두가 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치열한 과정까지, 청소년이 알아야 할 신분 제도의 모든 것을 살펴본다.


출판사 서평

‘신분 제도’로 살피는 조선의 정치·사회·문화

우리는 일상생활에서‘신분’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금기어라서가 아니라, 차별의 의미가 담겨 있기에 풍자나 비판을 할 때를 제외하면 사용할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신분에 대한 차별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도 크겠다. 그런데 이렇게 된 지 불과 백 년 남짓 되었을 뿐이다! 사실 백여 년 전만 해도 신분제 사회였다. 개인이 얼마나 똑똑하고 열심히 노력하는지보다,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신분이 가장 중요했다는 말이다. 그러다 보니,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등을 기준으로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 시대를 이해하기란 녹록하지 않다. 갓난쟁이한테 신분이 높다는 이유로 보는 족족 절을 올려야 한다면? 또 신분이 낮다는 이유로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면?

지금이라면 입을 떡하고 벌릴 커다란 사건이지만, 조선 시대에는 당연한 일-심지어 차별당하는 본인마저도-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니 조선 시대 신분제의 특징을 이해하면, 당시의 정치와 사회뿐 아니라 문화까지 속속들이 이해할 수 있는 넓은 시야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한 발 더 나아가, 형태는 다르지만 같은 신분제를 채택했던 고려와 삼국 시대 등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도 더욱 깊어진다! 조선 시대 중기를 넘어가면서 양반-중인-상민-천민으로 신분이 나누어지는 과정은 물론, 좋든 싫든 각 신분으로 태어나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좋은 점과 나쁜 점들, 그리고 각 신분마다 얽히고설킨 복잡한 관계를 살피다 보면, 조선 시대의 구체적인 모습들이 머릿속에 상세하게 그려지게 된다! 왜 양반은 비가 와도 뛰지 않는지, 어째서 상민만 눈물 젖은 누룽지를 먹으며 군대를 가야 하는지, 노비들은 하나같이 양반의 눈길을 피해 으슥한 뒷길로 다니는지 등등 사극에서 접하던 낯선 상황들이 속속 이해가 된다고나 할까?

그렇다고 이 책에서 현대 사회가 옳고 조선 시대가 옳지 않다거나, 민주주의가 신분제에 비해 더 우월하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그저 지금과 조선은 시대가 달랐을 뿐이고, 그 안에서 각 신분 모두 최선을 다해 살아갔다고 다양한 예시를 보여주며 강조한다. 금수저 vs. 흙수저, 현대판 귀족과 노비 등 우리의 현실을 신분 제도에 빗대어 비판하고 풍자하는 오늘날, 『신분 제도, 조선을 떠받치다』는 조선 시대, 나아가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다!

내용 소개

- 조선 시대와 오늘날을 연결하는 역사의 ‘징검다리’

『신분 제도, 조선을 떠받치다』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역사적 흐름을 짚어 줄 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 인권, 문화, 인물 등과 비교하거나 상징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또한 자못 딱딱하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정보 전달 형식에서 벗어나 잠입 취재, 인터뷰, 랩, 토론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이야기를 이끄는 동시에, 중요 장면마다 삽화를 넣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각 신분의 특징을 알아보는‘양반, 상민, 노비가 뭐야?’에서 조선의 금수저-철수저-흙수저로 비유하며 랩을 하고, 혼인과 이사, 직업 선택의 자유가 없는 노비가 지켜야 할 억울한 규칙을‘노비 10계명’으로 요약해서 전달하며, 신분제 철폐를 위해 나선 상민과 노비들이‘주 52시간’피켓을 들고 행진하는 등 청소년 독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한 장면 장면들이 눈길을 끈다. 이미지로 정보를 흡수하는 데 익숙한 청소년들이 술술 읽을 수 있도록 여러 상징적인 장치들과 유머 넘치는 삽화를 한데 엮어낸 셈이다. 마치 화려한 유튜브 영상을 책으로 보는 기분이랄까?

비유와 상징을 독자 나름대로 해석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조선 시대 최상위 신분인 양반을 소개할 때‘조선의 양반이라면 현대의 금수저와 비슷할까?’처럼 최근 유행하는 수저론과 비교해서 설명하고,‘노비를 구입하는 방법’에서는 보증인까지 세워야 했던 조선 시대의 철저한 계약을 통해‘보증은 가족 사이에서도 절대 서지 말라’는 현대식 교훈(?)을 주며, 이미 15세기에 노비에게도 출산 휴가를 주었던 역사적 기록을 되짚으며 현재의 세태를 돌아본다.

이처럼 책 속에 등장하는 비유와 상징을 접하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덧 차근차근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만들게 된다. 그저 암기 과목으로만 받아들이던‘역사’가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 우리 역사의 흐름 속에서 짚어 보는 세계사의 결정적인 순간

‘17세기에 접어들며 유럽에서도 상공인 출신의 시민 계급이 사회를 주도하게 된다. 그런데 부자들은 돈을 주고 귀족 신분을 샀지만, 일반인들은 엄청난 세금에 시달려야만 했다.’

유럽이라는 말만 빼면, 부유해진 조선의 상인이나 농민이 양반 족보를 사서 양반 행세를 했다는 내용과 비슷하다. 얼핏 들으면 조선 시대와 헷갈릴 정도다. 이 책에서는 「정보 대방출」이라는 정보면을 따로 구성해 비슷한 시기 조선이 아닌 다른 나라들은 어떤 상황을 겪었는지 세계사의 흐름을 함께 소개한다.‘신분제’라는 세계 공통의 시스템이 조선과 어떤 점이 같았고 또 어떻게 달랐는지 한눈에 알아보는 것이다. 동시에 세계적으로 아직 남아 있는 신분제의 흔적, 예를 들어 인도의 카스트 제도와 인종 차별의 유구한 역사 등도 상세히 설명한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노예제에서 중세의 신분제, 신대륙의 노예 매매에서 신분 제도 폐지에 불을 지핀 프랑스 혁명, 나아가 국제 연합에서 주도한 세계 인권 선언까지. 신분제와 관련된 세계사의 흐름을 살피다 보면,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자유와 평등이 사실 사회에 정착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이천 년 동안 유지된 신분제가 폐지되고, 민주주의가 정착된 건 세계적으로도 채 백 년이 되지 않았으니까!

이런 세계사와의 비교·대조를 통해, 단순히 역사 정보를 이해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과 과거의 사례를 연결시켜 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즉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네 가지 신분이 있었다는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신분’이라는 키워드를 지금 내 모습과 연결 지어 이해할 수 있는 역사적인‘공감대’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신분 제도가 굳건히 뿌리내렸던 조선 시대에 같은 사람끼리 차별하는 문제를 그냥 두고만 보지 않았던 시대를‘앞선’인물들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고 전한다. 15세기 세종에서, 이율곡, 유형원, 정조, 전봉준, 나아가 19세기 독립 협회와 형평사 운동까지 살피다 보면, 어느 날 근대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신분제가 갑자기 없어진 게 아니라 신분제 폐지가 오랜 시간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서 얻어진 결과물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어쩌면 시대를 앞서 간 현명한 조상들의 모습에서 살짝 자부심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이광희 저

어린이 잡지 [생각쟁이]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역사인물신문』을 집필하면서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역사책을 쓰기 시작했다. 역사책 기획·집필 모임 ‘만파식적’의 선임 필자이며, [중학독서평설]에 역사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사를 바꾼 결정적 만남』 『한국사를 뒤흔든 20가지 전쟁』 『어린이를 위한 한국 근현대사』 『어린이 대학 : 역사』 『특종! 20세기 한국사』 『판타스틱 한국사』 등이 있다.

손주현 저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교육과 미학을 공부했다. 어린이·청소년들이 옛것을 통해 올바른 길을 찾아가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옛날을 담은 책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MBC 창작 동화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은규의 꽃범》과 청소년 역사 교양서 《동물원에서 만난 세계사》, 어린이 역사 교양서 《조선과학수사관 장선비》《흠흠신서》《위기 탈출 조선 119》《경국대전을 펼쳐라!》등이 있다.

박정제 그림

박정제 선생님은 대학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다. 재능 교육(생각하는 피자 시리즈)을 시작으로 『이어폰 5.0』,『초등학생을 위한 영어회화 무작정 따라하기』, 『우선순위 생물 개념』, 『우선순위 물리 개념』 등 10여 년 간 많은 책의 그림을 그렸다. 한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선생님은 교육적인 정보 전달과 동시에 즐거운 학습이 가능한 그림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오백 년 조선을 굴려 온 사람은 누구일까?

양반, 상민, 노비가 뭐야?
문반과 무반을 아우르는 말, 양반 | 노비, 전쟁 포로 혹은 범죄자 | 양반과 노비 사이, 넌 누구냐?
과거 시험, 상민에겐 그림의 떡

느긋하고 꼼꼼하게, 양반의 일상
샛별 보고 일어나 책을 읽노라 | 예조 정랑 멍 선비의 관청 업무 | 쌀독이 비어도 손님은 접대해야
허걱, 일 년 열두 달 제사라고?

우리는 자급자족, 상민의 일과
노사일 틈틈이 의무를 다하다

어느 외거 노비의 일생
태어나 보니 종이었다? | 언젠가 면천될 날이 오려나? | 그래요, 난 꿈이 있어요
자유 아니면 죽음을!

바쁘다 바빠, 노비의 하루
양반도 아닌데 나랏일을 한다고? | 「춘향전」의 방자는 사노비일까, 공노비일까?

하루 세 끼는 먹어야 양반이지
하루 두 끼는 기본, 질보다는 양! | 잘살아 봤자 초가삼간이라고?

신분에 따라 다른 여가 생활
열심히 일한 양반, 즐겨라! | 활쏘기와 뱃놀이를 즐기는 양반
씨름과 이야기꾼, 남사당패가 어우러진 놀이 한마당 | 짚신 삼고 새끼 꼬는 게 여가라고?

양반의 애환, 유배와 시묘살이
양반도 견디기 힘든 고통이 있다 | 유배의 왕, 다산 정약용 | 시묘살이의 시조, 포은 정몽주

이리 치이고 처리 치이고, 상민이 봉이냐?
권리가 있으면 의무도 있는 법 | 나라를 지키고 성 쌓는 것도 상민의 몫

마소보다 못한 신세, 노비는 억울해
일단 의심하라! : 노비는 잠재적 범죄자 | 자유가 뭐야? : 혼인, 이직, 이사 금지
재판 따윈 사치일 뿐 : 노비 유죄, 양반 무죄 | 너의 이름은······ : 개돼지, 돌멩이, 소똥

양반보다 나은 노비, 상민보다 못한 양반?
흉년에 백성을 구한 노비, 임복 | 나라도 못 구한 백성을 돌본 김만덕
욕심부리다 죽은 양반, 봉석주

삼인 삼색 특수 노비 삼총사
제사 지내는 노비, 성균관 수복 | 포도청의 여자 수사관, 다모 | 노래 부르는 노비, 가비

양반의 재산 목록 1호, 노비
말 한 필로 노비 세 구를 구입하다 | 주인이 바뀌면 100일 내에 신고하라
보증인 세워서 철저하게 계약하라

쫓는 자와 쫓기는 자
칠흑 같은 밤의 야반도주 | 도망칠 때 피해야 할 곳은? | 추적을 포기하지 않는 주인들

영원한 신분은 없다
노비를 개돼지로 여기는 건 옛날 생각 | 도망가도 일자리가 있다 | 서서히 무너지는 신분의 벽

신분제 폐지를 향해 한 걸음씩
15세기, 세종, 노비도 내 백성이다 | 16세기 이율곡, 공노비의 고통을 줄여 주자
17세기 유형원, 노비의 수를 줄여 나가자 | 18세기 정조, 공노비부터 없애겠다
1886년 고종, 노비 세습제를 폐지하라 | 1894년 전봉준, 신분 차별을 철폐하라
1896년 독립 협회, 아직도 노비를 소유한 자는 반성해야

누가 조선의 주인공인지 가려 볼까?
오백 년 조선을 대표하는 신분은 어느 쪽일까? | 위기를 극복한 원동력은 무엇일까?
정치와 경제를 이끈 주역은 누구일까?

에필로그 | 머리와 손발이 하나 되어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