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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씹고 공감하며 읽은 책.
글쓴이는 어떤 사람일까를 책읽는 내내 생각하게되는 접근하기 힘든 책입니다. 부표없이 노 저어 가는 혼돈의 항해라 할지....발상의 자유분방함으로 해석해야할지...시적 표현이 서툰 독자로선, 몰입하기 힘든 작가의 정신 착란성 습작이 아니면 제어할 수 없는 천재성을 표출한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감각적인 성찰로 마음의 일면을 재조명해줌으로서 단편적일수있는 마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책입니다. 흔한 부정성을 긍정성과 중립의 관점으로 이해해보거나 그 반대로 느껴보고 싶은분들께 추천합니다.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팟캐스트를 통해 알게된 김소연작가님 작품이다. 읽을수록 마음이 풍성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지인들에게 추천하고싶은 작품이다.
2014. 7. 10 (열세번째 책을 읽고서...) 1. 밥은 사람의 육체에게 주는 음식이라면, 차(茶)는 사람의 마음에게 주는 음식입니다. 2. 밥보다 차를 더 즐기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마음이 발달한 사람입니다. 3. 밥 한 그릇이 육체에게 에너지를 준다면 차 한 잔을 마시는 휴식의 시간은 마음을 쉬게 하고 그럼으로써 육체를 돌보게 해줍니다. 4. 마음에는 두 개의 귀가 있습니다. 듣는 귀와 거부하는 귀. 이 두 개의 귀로 겨우 소음을 견디고 살아갑니다. 5. 칭찬은 받아들이고, 비난은 거부하는 귀. 고운 것을 향해 넝쿨처럼 뻗어나가는 마음의 귀. 호오(好惡)를 각각 구별하는 귀 때문에 나는 나를 호위항 수 있지만, 그 때문에 나는 나를 안전하게 가둡니다. 6. 전등불을 갑자기 끄면 사방은 칠흑이지만, 이내 그 곳에도 빛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사물들의 실루엣이 보이다가 사물들이 온전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금의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7. 두 개의 귀를 다 열어두어야 방향을 잘 알 수 있듯이, 우리의 몸은 두개의 눈으로 깊이와 거리를 잘 감지한다고 합니다. 8. 한쪽 눈만으로는 깊이와 거리를 착오를 일으키지만, 맑은 마음의 두 눈이 초점을 서로 잘 맞추고 있을 때에는 당신과 나의 깊이와 거리를 나는 잘 깨달을 수 있습니다. 9. 깊어지고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오해 없이, 오류없이 받아들이기 위해서 나는 지금 아름다운 것을 보는 눈과 추한 것을 보는 눈을 함께 뜨고 있습니다. 10. 경청은 그 어떤 침묵보다 신중하고, 그 어떤 말보다 순정합니다. 11. 경청은 열중하며 인내하며 증류합니다. 12. 경청은 가장 열정적인 침묵입니다. 13. 기대하는 마음은 기대하는 대상을 조금씩 갉아먹어 가면서 무너뜨리며 동시에 자신도 무너져 내리게 합니다. 14. 누군가를 향해, 혹은 자기 자신을 향해 품었던 기대가 실망의 대가를 치르지 않는 경우는 없습니다. 15. 기대는 채워지면 더 커지고 도착하면 더 멀어지는 목표점입니다. 16. 기대하는 무엇은, 애초부터 먼 곳에 있다면야 손쉬운 포기도 가능할 터인데, 팔을 뻗으면 닿을 것만 같은 곳에서 깃발처럼 펄럭입니다. 17. 그렇지만 도착하고 나면 늘 거기에 없습니다. 18. 한 걸음 더 뒤로 물러나서 다시 다가오라고 손짓합니다. 19. 늪처럼, 허우적거리면 거릴수록 더 깊이 빠져들게 합니다. 20. 불안한 마음은 언제나 무언가를 향해 손을 뻗게 됩니다. 21. 어떤 것에 손을 뻗을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는 한없이 불안하지만, 무언가를 결국엔 손에 잡게끔 하는 힘이 있습니다. 22. 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갈등하지 않습니다. 23. 손 닿기 쉬운 것에만 손을 뻗을 뿐입니다. 24. 불안한 사람이 이따금 엉뚱한 것들에게 손을 뻗어 톡톡히 값을 치르고 엉망이 되기도 하지만, 그러한 과정들의 틈에서 자기를 둘러싼 반경 밖의 것들을 발견하기도 하며, 그것을 얻을 수 있는 용기를 발휘하게 됩니다. 25. 자존심은 차곡차곡 받은 상처들을, 자존감은 차곡차곡 받은 애정들을 밑천으로 합니다. 26. 그러다보니, 스스로를 지켜내는 것이 자존심이 되고 누군가가 불어넣어주는 것이 자존감이 됩니다. 27. 자존심은 누군가 할퀴려 들며 발톱을 드러낼 때에 가장 맹렬히 맞서고, 자존감은 사나운 발톱을 뒤로 두고 집으로 돌아와서 길고 긴 일기를 쓰며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28. 착함은 행위로 가늠되고 선함은 배제되었을 때에 가늠합니다. 29. 선하지 않고도 충분히 착할 수 있습니다. 악한 행동을 일삼는 사람도 알고보면 선한 경우도 있습니다. 30. 착함은 현상이고, 선함은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31. 본질적으로 선한 사람은, 선하게 살도록 배려되지 못한 환경에서 이를 악물고 인내하거나 해결하려고 용기를 내지만, 착한 사람은 착한 행동을 하도록 배려되지 않은 환경에서 인내력도 없고 해결력도 없이 무력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32. 착한 사람은 온순하고 순종적이지만, 선한 사람이 반드시 순종적이지는 않습니다. 33. 착한 사람은 남을 위할 때에 눈치를 본다면, 선한사람은 그 순간에 눈치를 압니다. 34. 착한 사람은 불의를 보고 화낼 줄 모르지만 선한 사람은 불의를 보면 분노합니다. 35. 착함은 일상 속에서 구현되고, 선함은 인생 속에서 구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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