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아메리카의 민주주의 1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아메리카의 민주주의 1

대우고전총서 043
소장종이책 정가32,000
전자책 정가22%25,000
판매가25,000
아메리카의 민주주의 1 표지 이미지

아메리카의 민주주의 1작품 소개

<아메리카의 민주주의 1> 시대를 뛰어넘어 민주주의의 본질을 예리하게 포착한 정치사상사의 고전
토크빌 특유의 유려한 문체와 원문의 정확한 의미를 포착한 원전 완역본 출간
“논지는 민주주의, 분석 대상은 평등, 주제는 자유”

‘혁명 시대 민주주의의 예언자’ 알렉시 드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 1805~1859)은 19세기 민주주의 사회를 진단하는 양대 저작을 남겼다. 『아메리카의 민주주의(De la Democra-
tie en Amerique)』(1835, 1840)가 구체제의 유산에서 자유로운 신세계에서의 민주주의의 제도와 작동 양식을 밝힌 사회학적 고찰이라면, 『앙시앵레짐과 프랑스혁명』(1856)은 구체제와의 급격한 단절을 통해 민주주의 시대를 열고자 한 프랑스혁명에 대한 역사학적 성찰이라 할 수 있다. 전자가 토크빌에게 사상가로서의 명성과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를 마련해준 젊은 시절의 야심작이라면, 후자는 그가 모험과 회한으로 가득 찬 현실 정치를 뒤로하고 사색과 관조의 시기에 접어들어 저술한 만년의 노작이다. 하지만 20여 년의 세월을 사이에 두고 있는 토크빌의 양대 저작에는 그가 일생 동안 추구해온 궁극적인 문제의식이 면면히 흐르고 있다. 요컨대 논지는 민주주의이고, 분석 대상은 평등이며, 주제는 자유인 것이다.

미지의 신세계를 뜻했던 아메리카 합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관찰을 통해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추이를 가늠해보려는 당대의 문제작
“아메리카의 정치문화를 알려주는 최고급 평론서”

토크빌은 『아메리카의 민주주의』를 ‘두 번’ 썼다. 아메리카를 방문하고 돌아온 후 1833년 가을부터 1년여에 걸쳐 집중적으로 쓴 첫째 권은 1835년 초에 출판되었으며, 대략 1836년부터 4년여에 걸쳐 단속적으로, 그것도 번복과 첨삭을 거듭하며 쓴 둘째 권은 1840년 초에 출판되었다. 첫째 권은 평단과 정치권의 열띤 호응을 얻고 저자를 유명인사로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둘째 권은 차갑고 심지어 비판적인 평가가 잇달았다. 오늘날 『아메리카의 민주주의』는 상, 하권으로 편집 출판되어 단일한 작품으로 읽히고 소개되지만, 정작 처음 선을 보일 당시에는 마치 서로 다른 책으로 보일 만큼 상반된 평가를 받았던 것이다. 첫째 권과 둘째 권에 대한 엇갈린 평가를 인식한 토크빌은 주로 아메리카를 다룬 첫째 권이 경험적이고 묘사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반면,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성찰을 담은 둘째 권에서는 사실상 민주주의 자체의 문제를 다루었다고 밝혔다.

한 세기를 훌쩍 넘긴 후에도 여전히 널리 읽히는 정치사상사의 묵직한 고전
“왜 20세기 대중사회의 고독한 개인들은 ‘돌아온 토크빌’을 반겼을까”

첫째 권과 둘째 권 사이의 차이는 독자들의 반응에서도 나타난다. 1835년 『아메리카의 민주주의』가 첫 선을 보였을 때, 당시로는 미지의 세계였던 아메리카에 대한 이야기는 널리 환영을 받았으며 토크빌은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되었다. 5년 후에 나온 둘째 권은 별로 호응을 받지 못했으며 서서히 세인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잊힌 사상가 토크빌이 독자들의 관심 속에 다시 돌아온 것은 20세기 중반 무렵이었다. 현대 대중사회의 고독한 개인들은 한 세기 전에 민주주의 시대의 무기력한 인간상을 예견한 선각자를 다시 찾았다. 19세기의 독자들이 첫째 권을 반긴 반면, 20세기의 독자들은 둘째 권을 반긴 것이다. ‘돌아온 토크빌’은 둘째 권의 토크빌이다. 1835년의 『아메리카의 민주주의』와 1840년의 『아메리카의 민주주의』는 사실 동일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완전히 달라진 평가와 전망을 내놓았다. 아메리카를 여행한 후 민주주의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밝힌 첫째 권은 그 이후에 한편으로 저자의 영국 체류의 경험에 의해, 다른 한편으로 의원 선거와 정치 입문 등 현실정치를 몸소 체험하면서 그 내용과 논지가 대폭 수정되고 보완되었다. 민주주의에 대한 비판적 평가와 우울한 전망을 담은 둘째 권에는 민주주의를 보는 저자의 달라진 시각이 담겨 있는 것이다. 둘째 권의 민주주의는 영국과 프랑스의 사례를 통해 걸러진 이론적인 차원의 민주주의,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여태껏 그 사례가 없었던” 민주주의의 이념형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 권에서 토크빌은 아메리카와 프랑스의 사례를 비교하면서도 아메리카를 한복판에 두고 민주주의 풍경화를 그려냈다. 하지만 둘째 권에서는 아메리카는 물론이고 영국과 프랑스를 은은한 배경으로 간직한 민주주의 자체의 이념형을 그려낸다.

‘아메리카’에서 ‘민주주의’로
“진정한 자유는 공동체적 삶의 참여라는 ‘정치적 자유’의 지평에서 찾아야”

토크빌이 『아메리카의 민주주의』 첫째 권에서 선보인 민주주의에 대한 진단과 평가는 사실 19세기 고전적 자유주의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다. 인민주권 원리의 현실적 귀결일 수 있는 다수의 압제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민주주의 비판론에서 토크빌은 당대의 자유주의자들과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5년 후 내놓은 둘째 권에서 민주주의의 핵심 명제로 개인주의와 민주적 전제정을 분석하고 처방을 내놓을 때, 토크빌은 자유주의자들의 논지를 넘어서기 시작한다. 토크빌이 볼 때,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 문제는 정치적 참여의 과잉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물질적 향유와 이익의 추구에 따른 참여의 결핍과 공공 정신의 위축에서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정치적 자유의 복원을 통해 공민 정신과 공동체적 유대를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민주주의 시대에 진정한 자유인이 되는 길은 더 이상 외부의 강제로부터 개인의 안전을 구하는 데에 있지 않으며 공동체의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데에 있다. 민주주의 시대의 개인이 정치 공동체의 시민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토크빌의 논지는 공공 정신의 고양과 정치적 덕성의 함양을 자양분으로 삼는 공화주의 논리와 무리 없이 합류한다. 그렇다면 토크빌의 『아메리카의 민주주의』는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폐단에 대한 공화주의적 처방전으로 읽힐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저 : 알렉시 드 토크빌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역사가다. 1805년 파리에서 출생했다. 노르망디의 귀족 출신으로 1831년 미합중국을 여행한 후 ≪아메리카의 민주주의≫(전 2권, 1835∼1840)를 내놓아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 후 여러 차례 영국을 오가며 존 스튜어트 밀 등 자유주의자와 교류했다. 1848년 2월혁명 직후 제헌의회 의원으로 선출되고 1849년부터 외무장관을 지냈으나 1851년 루이 나폴레옹의 쿠데타에 반대해 정계에서 은퇴했다. 마지막 대작 ≪앙시앵 레짐과 프랑스혁명≫(1856)을 남긴 후 1859년 폐결핵으로 타계했다.

역 : 이용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1대학(Panthe?on-Sorbonne)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북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웅만들기: 신화와 역사의 갈림길≫(공저, 휴머니스트, 2004), ≪함께 쓰는 역사≫(공저, 동북아역사재단, 2008), ≪프랑스의 열정: 공화국과 공화주의≫(공저, 아카넷, 2011)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소유란 무엇인가≫(아카넷, 2003), ≪유럽의 탄생≫(지식의풍경, 2003), ≪폭력에 대한 성찰≫(나남, 2007) 등이 있다.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대우고전총서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