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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 이야기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아나키즘 이야기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0%10,500
판매가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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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 이야기작품 소개

<아나키즘 이야기> 아나키즘은 모든 지배와 권위, 권력을 반대한다. 즉 아나키즘은 지배가 없는 상태, 권위와 권력이 없는 세계를 지향한다. 바로 인간들이 자유롭게, 자치적으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바라는 것이다. 바로 우리들이 다 함께 꿈꾸는 세상이다.

그러나 아나키즘은 그동안 우리에게는 주로 무정부주의라고 번역되어, 정부가 없는 극도의 무질서한 혼란 상태를 조장하며 절대적 자유를 주장하는 폭력주의이자 극단적인 이데올로기쯤으로 치부되어왔다. 즉 무법, 무질서, 혼란으로, 반도덕주의, 반민주주의로, 반항자, 파괴자, 은둔자, 범죄자 등 일탈자들의 반항으로, 극단적 자유주의나 이기주의로, 사회주의의 아류쯤으로 취급되어온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잘못된 우리의 아나키즘 인식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며, 국가 만능주의, 지배 과잉주의, 자본 제일주의에 반대하고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며 자치하는 삶을 아나키즘이라고 보고, “자유, 자치, 자연”을 기초로 하는 새로운 아나키즘 사회를 모색한다


출판사 서평

국가권력 만능, 자본 만능 시대의 새로운 대안, 아나키즘
아나키즘적 성향은 우리 인간이 공동체를 만들어 살면서부터 가지고 있었던 거의 본유적인 삶에 속한다. 우리는 오늘날 아직도 원시적인 생활양식을 가지고 있는 소규모 사회에서 이러한 아나키즘 사회의 전형을 여전히 볼 수 있으며, 각 민족들이 나름대로 고유한 아나키즘적 전통을 가지고 있는 것 또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가 아나키즘이라고 부르는 것은 근대 서구에서 생긴 사회사상이다. 왜 하필 근대에 들어서 아나키즘이 생겼을까? 그것은 바로 근대화, 산업화와 더불어 국가주의가 과도해지고, 정부의 지배가 강화되고, 권위와 권력과 지배가 인간을 지나치게 억누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에 아나키즘은 수만 년을 이어온 인류의 평화로운 삶을 짓누르는 근대 국민국가, 제국주의의 지배와 권위와 권력과 국가주의에 반대하여 인간의 생명과 자유와 삶의 회복을 촉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지배의 경향은 현대에 들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오늘날 국가는 시민의 자유를 침해하고, 시민의 자치를 거부하며, 시민이 더불어 사는 자연을 파괴한다. 관료의 국가 운영 주도, 식량 관리부터 에너지까지 모든 일상생활의 국가 관리, 교육에서부터 생활 방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회 조직의 집단 우선 및 질서유지의 원리 등 그야말로 국가 때문에 피로하고, 국가 때문에 비효율이 극대화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여기서 국가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이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소위 신자유주의가 등장한다. 그러나 기업은 국가 이상으로 문제이다. 그것은 국가를 기업(자본)으로 대체한 더 혹독한 새로운 지배 체제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극소수의 자본가가 대다수의 노동자를 지배하는 또 하나의 지배 체제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인류가 직면한 최대의 문제는 전 지구적인 자연환경의 파괴, 자본주의 선진국에 의한 제3세계 생활환경의 파괴, 세계적인 차별과 억압, 빈곤과 폭력의 재생산 등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환경?생태 문제, 성차별 문제, 인권 문제, 교육 문제 등 사회 곳곳에서 많은 문제들이 분출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와 자본 만능인 이 시대에 국가는 이러한 문제들을 거의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국가의 역할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인간의 자유, 공동체의 자치, 자연의 균형을 회복하는 방향을 모색하지 않으면 그 어떤 해결책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국가권력을 제한하여 평등하고 자유로운, 공동체적인, 지역 자치적인, 정신적인, 이타적인, 생태적인 새로운 삶의 방식을 폭넓게 모색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우리 모두가 꿈꾸는 삶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하나의 시도이다. 지금이야말로 ‘자유?평등?인권?복지?개인?여성’, ‘자치?민족?전통?문화?예술?교육?지방’, ‘자연?전원?환경?생태’ 등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 곧 자유?자치?자연의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선구적인 사상인 아나키즘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아나키즘에서 그러한 대안의 뿌리를 찾고자 한다.


존 레논에서 자유학교까지
이 책은 우리에게 ‘사랑의 팝송’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반자본주의의 노래’이자 ‘아나키즘의 노래’인 존 레논의 <이매진>으로 문을 연다.

[……] 상상해봐, 어떤 국가도 없다고/ 그건 어렵지 않아/ 누구도 그 때문에 죽이거나 죽지 않고/ 또 어떤 종교도 없다고/ 상상해봐,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산다고 [……] 상상해봐, 어떤 사유私有도 없다고/ 넌 상상할 수 있을 거야/ 탐욕도 굶주림도 없다고/ 모두가 형제라고/ 상상해봐, 모든 사람들이/ 세계를 공유한다고// 넌 날 꿈꾸는 사람이라고 할지 몰라/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야/ 나는 언젠가 네가 우리와 함께하길 바라/ 그러면 세계는 하나가 되겠지.

이렇게 레논이 노래한, 어떤 국가도, 종교도, 사유재산도, 지배도 없는 세계―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고 공유할 수 있는 세계가 바로 아나키즘의 세계인 것이다. 이 책은 레논에 이어 섹스 피스톨즈, 클래쉬, 첨바왐바 등의 아나키즘 노래를 선보이며, 아나키즘이 저 멀리 있는 죽은 사상이 아니라 우리 삶 속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생활’ 그 자체라는 것을 보여준다.

노래를 통해 아나키즘의 본질을 소개한 이 책은 반지배, 반권위, 반권력으로서의 아나키즘의 본래 모습을 해명하며, 열린 아나키즘을 향한 비전을 제시한다. 그리고 아나키즘의 기원을 살펴보고, 개인주의, 상호주의, 집산주의, 아나르코 코뮤니즘, 아나르코 생디칼리즘으로 대표되는 아나키즘의 유형을 자세하게 분석함으로써 아나키즘이 이상으로서만이 아니라 현실에 강고하게 토대를 내린 사상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책은 주요 아나키스트들의 사상과 활동을 조명한다. 먼저 고드윈, 슈티르너, 프루동 등 세 사람의 선구자 아나키스트들과 바쿠닌, 크로포트킨, 톨스토이 등 러시아 아나키스트들을 알아보고, 이어 미국 아나키스트들과 동아시아 아나키스트들을 간략하게 살펴본 뒤, 본격적으로 모리스, 간디, 일리히, 부버, 마르쿠제, 프롬, 북친, 로작, 푸코, 촘스키, 사파티스타 등 오늘날의 우리에게 여전히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대 아나키스트들의 아나키즘을 자세하게 조명한다.

이어서 이 책은 아나키즘의 인간론, 사회론, 국가론 등과 아나키즘과 에콜로지, 페미니즘, 사회주의 등과의 관계를 통해 아나키즘의 핵심 사상을 알아본다. 특히 여기서는 페미니즘과 에콜로지가 아나키즘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다는 점에서 그것들을 넓은 의미의 아나키즘으로 이해한다. 또한 이 책은 사회주의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사회주의”를 지향한다. 새로운 사회주의란 종래의 맑스 엥겔스식의 정통 사회주의를 비판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하여 사회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새로운 형태를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 비판의 초점은 종래의 사회주의가 지닌 국가주의, 산업주의, 계급주의 등에 맞추어져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아나키즘이 현실에서 가장 잘 실천되고 있는 분야인 아나키즘 예술과 교육을 다룬다. 아방가르드로서, 권위에 대한 부정으로서 아나키즘 예술론을 다루고, 이어 프루동, 크로포트킨으로 대변되는 사회적 아나키즘의 예술론과 슈티르너, 말라르메, 와일드 등의 개인주의적 아나키즘의 예술론, 그리고 카프카, 카뮈, 울프, 베른하르트 등의 아나키즘 문학을 자세히 조명한다. 교육에서는 고드윈, 톨스토이, 간디, 부버 등의 교육 사상과, “학교 없는 사회”를 주장한 굿맨, 일리히, 라이머 등의 교육 사상을 알아본다. 그리고 페스탈로치, 톨스토이, 돈 보스코, 슈타이너, 프레네 등의 교육의 뿌리인 자유학교의 이념과 특징 및 그 현대적 실천을 조명하고, 자발성, 자주성, 주체성 및 개성과 개인차를 중시하는 자유교육의 원리를 자세하게 밝힌다.

“이제야말로 국가라고 하는 것이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국가 때문에 살고 죽는가, 국가에 의해 살고 죽는가, 국가가 우리의 삶과 죽음을 결정해야 하는가? 우리의 생각도 행동도 국가 없이는 불가능한가? 언제까지 국가가 명령하는 대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가? 우리는 진실로 인간으로서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주인으로서 자치하고, 자연과 더불어 인간답게 살 수는 없는 것인가?”


저자 프로필

박홍규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2년 9월 9일
  • 학력 일본 오사카시립대학교 대학원 법학 박사
    영남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영남대학교 법학 학사
  • 경력 영남대학교 기초교육대학 교양학부 교수
    영남대학교 법과대학 법학부 교수
    1998년 영남대학교 법과대학 학장
    1995년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
  • 수상 1997년 제38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2014.12.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1952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법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 법대·영국 노팅엄대학 법대·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연구하고, 일본 오사카대학·고베대학·리쓰메이칸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 영남대학교 교양학부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로 전공뿐만 아니라 정보사회에서 절실히 필요한 인문·예술학의 부활을 꿈꾸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전공인 노동법 외에 헌법과 사법 개혁에 관한 책을 썼고,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그동안 『존 스튜어트 밀』, 『아돌프 히틀러』, 『누가 헤밍웨이를 죽였나』, 『카프카, 권력과 싸우다』, 『복지국가의 탄생』, 『헤세, 반항을 노래하다』, 『제우스는 죽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조지 오웰』, 『니체는 틀렸다』, 『인문학의 거짓말』,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내 친구 톨스토이』, 『함석헌과 간디』, 『독학자 반 고흐가 사랑한 책』, 『독서독인』, 『마르틴 부버』, 『이반 일리히』, 『디오게네스와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다시 보기』, 『반민주적인, 너무나 반민주적인』, 『누가 아렌트와 토크빌을 읽었다 하는가』, 『윌리엄 모리스 평전』,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생각하라』, 『자유인 루쉰』 등을 집필했으며,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유한계급론』, 『군주론』, 『산업 민주주의』, 『간디가 말하는 자치의 정신』, 『간디, 비폭력 저항운동』, 『유토피아』, 『이반 일리히의 유언』, 『학교 없는 사회』, 『자유론』, 『간디 자서전』, 『오리엔탈리즘』, 『사상의 자유의 역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제1장 아나키즘 맛보기: 노래 속의 아나키즘 11
1. 레논
2. 레논의 후예들

제2장 왜 아나키즘인가? 39
1. 아나키즘에 대한 오해들
2. 아나키즘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3. 새로운 아나키즘을 위하여

제3장 아나키즘의 기원과 유형 81
1. 아나키즘의 기원
2. 아나키즘의 유형

제4장 아나키스트들 107
1. 선구자 아나키스트들
2. 러시아 아나키스트들
3. 미국 아나키스트들
4. 동아시아 아나키스트들
5. 현대 아나키스트들

제5장 아나키즘의 사상 175
1. 아나키즘 인간론
2. 아나키즘 사회론
3. 아나키즘 국가론과 시민적 저항
4. 아나키즘과 에콜로지
5. 아나키즘과 페미니즘
6. 아나키즘과 사회주의

제6장 아나키즘과 예술 225
1. 아나키즘 예술론의 기본 구조
2. 사회적 아나키즘의 예술론
3. 개인주의적 아나키즘의 예술론
4. 아나키즘과 문학

제7장 아나키즘과 교육 263
1. 아나키즘 교육 사상
2. 사회혁명으로서의 ‘학교 없는 사회’
3. 아나키즘과 자유교육

맺는말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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