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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논리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하나논리

동아시아 사회이론의 모색
소장종이책 정가32,000
전자책 정가30%22,400
판매가22,400
하나논리 표지 이미지

하나논리작품 소개

<하나논리> 하나논리의 실천적 과제: 천지인합일의 균형 회복

이 책은 우리가 현재 당면한 문제의 근본적 원인이 인간에 의한 천지인합일의 파괴에 있다고 진단하고, 후천 정신개벽을 지향하는 문명전환의 이론으로서 하나논리가 인간에 의해 파괴된 천지인합일의 균형 회복이라는 실천적 과제를 갖는다고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천지자연을 교란하는 인구과잉, 인간 예외주의, 탐욕과 집착으로 팽창 일로에 있는 인간 폭력성을 치유하기 위해서 허망한 행복을 공격적으로 혹은 경쟁적으로 추구하는 향락(적 소비)주의, 자유의 환상만을 심어주는 선거민주주의, 평등이라는 미명 아래 유지되는 법치주의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인간의 폭력화를 제어하는 현실적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한다. 이와 더불어 깨달음이라는 자유해방의 세계를 현실적으로 보장하는 각종 자유권을 계속 확대해나가는 길을 모색한다.


출판사 서평

유불도선을 동아시아 지혜의 정수로 확대하는 동아시아형 사회이론

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인 아나키스트 사회학자인 김성국이 필생의 학문적 열정을 쏟아부은 역작으로 서구 이론의 수준에 상응하는 동아시아형 사회이론을 만들어보려는 야심 찬 시도를 담고 있다. ‘하나논리’는 세상만사와 우주 삼라만상을 ‘하나(The Oneness)’라는 개념을 통해 이해하고 설명하려는 사회이론이다. 이론사적 맥락에서 보자면 탈서구 사회학의 한 흐름을 구성하는 하나논리는 기존 서구 사회이론의 동아시아화 혹은 동서 이론의 잡종화를 시도한다.

하나논리는 동아시아의 고전적 지혜인 유불도(유가, 불가, 도가)로부터 그 이론적 자원을 발견하고, 한국 고유의 정신문화 자산인 선가를 구성하는 『천부경』과 『삼일신고』로부터 기존 유불도를 아우르며 상통하는 하나논리를 발견한다. 그래서 한국 고유의 선가가 포함된 유불도선을 동아시아 지혜의 정수로 확대한다. 하나는 동아시아 지혜인 유불도선으로부터, 특히 『천부경』을 기반으로 하는 선가로부터 도출한 천지인합일을 의미한다. 천지인합일에서 합일로 규정되는 하나가 바로 하나논리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하나에는 이미 천지인이라는 셋이 포함되어 있다. 하나는 셋이면서 이 셋이 또한 하나라는 삼일논리, 삼라만상은 그 외형적 개별성이나 차이성에도 불구하고 모두 하나로 연결된다는 통일논리, 삼라만상의 생성소멸은 궁극적으로 모두 하나로 되돌아간다는 깨달음을 요구하는 귀일논리가 하나논리의 세 가지 특성을 이룬다.

삼일논리, 통일논리, 귀일논리로서의 하나논리

삼일논리는 하나가 셋 혹은 다수이고, 셋 혹은 다수는 동시에 하나이기도 하다는 존재론적 논리이다. 여기서 셋이나 다수는 천지인 혹은 천지만물을 지칭한다. 천은 하나이면서도 지와 인을 포함하기 때문에 셋이기도 하다. 지와 인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일즉삼 삼즉일이다. 하나에서 만물이 나오니 만물은 모두 하나이다.

통일논리는 천하만물 모두 소통·연결된다는 기능론적 논리이다. 합일이란 상이한 개체를 융합시켜 새로운 하나를 만드는 통합이 아니다. 서구의 유물론적 변증법이 상정하는 정반합도 아니다. 종합도 아니다. 세상만사를 모순의 관계로 파악하기보다는 상대적 혹은 대대적 관계로 인식하여 이 “상대론”을 중도에 의해서 “중화”시킨다는 의미에서의 통일이다. 독자적 개별 존재의 특성 혹은 개별성을 무시하는 획일화나 단일화의 의미를 함축하는 통합으로서의 통일(統一)보다는 존재와 존재를, 심적으로 혹은 인식론적으로, 하나로 소통·연관시키는 통일(通一)로서 이해한다.
귀일논리는 천지만물은 모두 하나이기 때문에 하나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가치론적 논리이다. 그러나 이 말의 뜻은 천지만물 각각은 본래 그 자체가 하나성을 내재화한 ‘하나임’의 존재이므로 새로이 하나로 돌아간다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의 ‘하나임’을 자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천지인합일을 추구하는 하나논리의 최종적 실천 목표는 깨달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현실적으로 작동하는 모든 구분과 구별, 차이와 차별, 경계와 장벽, 대립과 모순 그리고 한계와 초월을 상호 소통/연결/화합시키는 하나논리의 이론적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것이 바로 통일(通一)의 논리이다. 인간의 인식틀은 이분법적 혹은 삼분법적 사고방식을 피하기 어렵다. 이는 유용한 사고방식이지만 여기에 머물러 집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따라서 하나논리는 일즉삼 삼즉일의 삼일논리를 구사하여 하나로부터의 모든 파생과 분화를 설명하고, 이를 다시 하나로 되돌리면서 깨달음이라는 귀일논리에 이르는 것이다.

후천 정신개벽이라는 문명사적 대전환을 꿈꾸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하나논리는 깨달음이라는 동아시아 특유의 신비주의 세계를 지향하며 신인합일의 경지를 추구한다. 그러나 하나논리는 깨달음을 저 먼 곳의 유토피아적 차원에서 발견하지 않는다. 세속의 일상에서 수신수행의 과정을 통해 순간순간 수시로 만나는 자유해방의 세계 혹은 안빈낙도, 안심입명, 안분지족이라는 안락의 세계로 이해한다. 이에 더하여 이 책은 중도자비의 마음으로 사랑을 실행하면 깨달음은 성통공완(性通功完)의 경지인 도통득도, 무위자연, 인의예지, 홍익인간에 들어선다고 말한다. 사람이 자신에게 선험적으로 부여된 천지인합일이라는 ‘하나임’의 존재성을 깨닫고 하나(의 본)성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내용을 지닌 하나논리는 후천 정신개벽이라는 문명사적 대전환을 꿈꾼다. 천지인합일의 깨달음을 지향하는 정신문명의 주도하에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물아일체의 조화를 이루는 우주론적 전망이자 모든 차이와 구분을 연결하려는 통일(通一)의 사회이론, 그것이 이 책이 말하는 하나이론이다.

하나논리의 실천적 과제: 천지인합일의 균형 회복

이 책은 우리가 현재 당면한 문제의 근본적 원인이 인간에 의한 천지인합일의 파괴에 있다고 진단하고, 후천 정신개벽을 지향하는 문명전환의 이론으로서 하나논리가 인간에 의해 파괴된 천지인합일의 균형 회복이라는 실천적 과제를 갖는다고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천지자연을 교란하는 인구과잉, 인간 예외주의, 탐욕과 집착으로 팽창 일로에 있는 인간 폭력성을 치유하기 위해서 허망한 행복을 공격적으로 혹은 경쟁적으로 추구하는 향락(적 소비)주의, 자유의 환상만을 심어주는 선거민주주의, 평등이라는 미명 아래 유지되는 법치주의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인간의 폭력화를 제어하는 현실적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한다. 이와 더불어 깨달음이라는 자유해방의 세계를 현실적으로 보장하는 각종 자유권을 계속 확대해나가는 길을 모색한다.


저자 프로필

김성국

  • 출생 1952년
  • 학력 만하임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 학사
  • 경력 김성국 학장

2016.08.2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1947년 부산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마치고,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학사, 석사)을 공부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박사학위(The Political Economy of East European Relations with the USSR: A Historical and Time-Series Analysis, 1945-1979)를 취득한 후 부산대학교 사회학과(현재 명예교수)에서 불평등론, 이론, 사회사 등을 가르쳤다.rnrn한국사회학회, 한국이론사회학회, 한국아나키즘학회, 한국지역사회학회, 한국동아시아사회학회, 한국해양사회학회의 회장 및 East Asian Sociological Association의 Korean President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중국 길림대학교 사회학과 객좌교수(2020-2025)로 있다.rnrn대표 저서로는 A Quest for East Asian Sociologies(편저, 2014), 『잡종사회와 그 친구들: 아나키스트 자유주의 문명전환론』(2015), Handbook of Post-Western Sociology(편저, 2023) 등이, 논문으로는 “East Asian Community as Hybridization”(2014), ?유아유심 개인주의: 마음사회학을 위하여?(2018), “Toward an Ocean of Hybridisation: East Asian Connections”(2022) 등이 있다.rnrn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평화의 책”(2016)과 대한민국학술원상(2017)을 수상했다. 부산 바닷가에 살며 태평양을 품에 안은 영도와 의열의 터 밀양을 즐겨 찾는다.

목차

책을 내면서

프롤로그: 통일(通一)의 사회이론으로서 하나논리
1. 하나논리에서 ‘논리’의 의미
2. 하나논리에서 ‘하나’의 의미
3. 유불도선: 『천부경』과 선가의 재인식

제1장 후천 정신개벽과 천지인합일: 하나논리의 이론적 배경과 전망

1. 후천 정신개벽 문명론
2. 천지인합일
1) 인간의 천지인합일 파괴: 문명전환의 배경
2) 천지인합일의 회복: 문명전환의 토대
3) 탈물질주의 가치혁명: 정신적 풍요의 마음 세계
3. 후천 정신개벽을 위한 깨달음
1) 지금 여기의 현실로서 깨달음: 깨달음의 일상화
2) 자유해방의 탈현실로서 깨달음: 쾌락의 재구성
3) 신인합일의 초현실로서 깨달음: 유아유심의 무한 세계

제2장 하나논리의 형성: 나의 이론사적 맥락

1. 1960년대 초반부터:
실존주의 수용과 비판 → 자유주의와 개인적 책임성과 주체성 인식
1970년대 초반부터:
구조주의 수용과 비판 → 구조적 결정론과 이분법적 도식 비판
2. 1970년대 초중반부터:
토착 이론의 추구 → 동아시아형/한국형 이론 모색과 유불도 재인식
3. 1980년대 초반부터:
맑스주의 대안 모색 → 결정론과 적대적 투쟁 비판과 체용(일여)론 인식
4. 1980년대 초중반부터:
중산층/시민사회론 수용/보완 → 아나키즘 수용, 선거민주주의 비판
1980년대 중반부터: 정보/지식혁명 연구 → 문명전환의 필요성 인식
5. 2000년대 초반부터:
탈근대 아나키스트 사회이론 제시 → 탈서구 사회학의 필요성 절감
1) 서구 이론의 헤게모니 혹은 수용자 콤플렉스?
2) 탈서구 사회학의 기본 정신
3) 서구 이론의 동아시아적 차원
6. 2010년대 초반부터:
잡종화/잡종사회 개념 수용 → 아나키스트 자유주의 문명전환론 제안
2010년대 초중반부터: 동아시아 개인주의 탐구 → 유아유심 개인주의 제안
1) 유아유심 개인주의
2) 개인 중심의 마음사회학
3) 사회의 개인화
4) 리기심 일원의 심주도 마음사회학
7. 2010년대 중반부터:
카프라 재독 → 동아시아 신비주의의 유용성 확인
2010년대 후반부터: 『천부경』 및 유불도 연구 →
하나논리의 가능성과 선가의 독자성 확신
1) 카프라의 재인식
2) 최치원의 삼교포함과 『천부경』

제3장 하나논리의 구축: 자료, 가치전제, 분석틀

1. 연구 자료
1) 문명론
2) 유가, 불가, 도가
3) 『주역』
4) 『천부경』 및 선가 연구
2. 가치전제: 천지인합일로서 하나
1) 삼일논리: 존재론적 동등성과 일체성으로서의 합일
2) 통일논리: 소통과 연결로서의 합일
3) 귀일논리: 깨달음으로서의 합일
3. 이론적 분석틀: 체용론적 존재론
1) 체용론
2) 하나의 본체론: 리기심 혼연일체 일원론
3) 하나의 변용론: 형성적 수준과 경험적 수준

제4장 하나논리의 동아시아적 토대

1. 하나의 본체론
1) 선가(『천부경』과 『삼일신고』)와 하나
2) 『주역』(「계사전」)/유가와 하나
3) 도가(『도덕경』/『장자』)와 하나
4) 불가와 하나
2. 하나의 변용론
1) 음양오행 잡종화론 혹은 상잡론
2) 유아유심 개인주의론
3) 중도자비 수신수행론

제5장 하나논리의 이론적 특성과 지향

1. 이론적 특성
1) 유아유심주의와 탈물질주의
2) 개인주의와 주체성/책임성
3) 허무주의, 비관주의, 신비주의
4) 중도자비와 통일(通一)
5) 자유해방의 안락주의
2. 실천적 지향: 문명전환을 위한 대안
1) 인구 감소: 천지인의 양적 균형 추구
2) 폭력으로서의 부정부패 제거: 폭력 사회의 제도적 근절
3) 선거민주주의 축소와 현능 정치:
정치적 폭력성/비합리성의 제도적 개선
4) 신법가주의: 폭력에 대한 엄중한 제도적 응징
5) 자유권의 지속적 확대: 자주인의 주체적 책임 강화

제6장 문명전환의 길: 후천 정신개벽을 느껴보자

1. 전체 논의 요약
2. 통일(通一) 하나: 최치원의 포함삼교와 풍류
3. 통일(通一) 둘: 성철과 비트겐슈타인의 동서 논리 합일

에필로그: 구름 요리와 신선놀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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