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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용품의 사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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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0원
출간 정보
  • 2023.06.30 전자책 출간
  • 2023.07.11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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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2.5만 자
  • 36.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8261068
ECN
-
생리용품의 사회사

작품 정보

‘이렇게나 중요한’ 생리용품 속 역사, 사회, 여성

금기 혹은 신성시의 대상이었던 생리가
어떻게 소비자의 니즈와 관련해서 생각되기 시작했을까?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일회용 생리대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종군간호사들이 생리혈 처치에 사용하던 것을 1921년에 상품화한 것이 미국의 ‘코텍스’이다. 이조차 발매 당시에는 여성들이 직접 구매하기에 부끄럽다는 이유로 잘 팔리지 않았다. 일본 여성의 체형에 맞게 만든 일회용 생리대인 ‘안네 냅킨’은 1961년에서야 나오게 된다. 안네 냅킨의 캐치프레이즈 “40년간 기다리셨습니다”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한국의 경우 1971년 유한양행과 미국의 킴벌리 클라크가 함께 출자한 유한킴벌리에서 출시된 ‘코텍스’가 최초이다.

책의 저자인 다나카 히카루는 생리를 불결하게 바라본 뿌리 깊은 편견이 생리용품의 진화를 늦췄으며, 생리용품의 더딘 발전으로 인해 기존의 인식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는 악순환을 낳았다고 말한다. 『생리용품의 사회사』를 집필한 까닭도 여기에 있다. 생리용품에 수반된 사회적 인식과 그 변화를 공유함으로써 생리용품과 여성 생활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한 것이다. 여성은 물론 남성 또한 “이렇게나 중요한 것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된다면 생리용품 또한 더 좋은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고, 생리용품의 질적 향상으로 여성들의 일상생활 역시 보다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일본 생리용품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책이지만 한국 생리용품 역시 미국과 일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도 많은 영감과 질문거리를 던져 준다.

“여성과 생리용품을 둘러싼 환경에는 그 사회의 월경관이나 여성관뿐만 아니라 정치나 경제도 반영된다. 생리용품은 사회를 읽는 지표라 말할 수 있겠다.” (209쪽)

제1장에서는 고대부터 1945년 전쟁이 끝날 때까지의 생리혈 처치 방법을, 제2장에서는 생리용품의 진화를 늦춰온 ‘월경 부정시不淨視’에 대해서, 제3장에서는 약 60년 전 일본의 한 주부가 탄생시킨 일회용 생리대의 원조 ‘안네 냅킨’의 데뷔와 은퇴에 대해서 정리하였다. 제4장에서는 오늘날 일회용 생리대의 성능과 문제점을 다루고, 애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천 생리대에 대해서도 주목하였다. 그 밖에 렌털 생리대, 월경 흡인법 등 익숙지 않은 생리혈 처치도 다루고 있다. 부록으로 실린 생리용품 관련 연표와 안네사 광고 자료는 생리용품의 변천과 거기에 반영된 당대의 인식을 시각적으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작가

다나카 히카루
국적
일본
출생
1970년
학력
2001년 요코하마국립대학 대학원 사회학 박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1970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2001년 요코하마국립대학 대학원 박사 과정에 입학하여 사회학을 전공한 후 학술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메이지를 살아간 남장 여의사 다카하시 미즈 이야기』, 『월경과 범죄-‘생리’는 어떻게 이야기되어 왔는가』, 『‘아줌마’는 왜 미움받을까?』, 『‘악녀’ 와카야마 카레 사건 20년째의 진실』, 『생리용품의 사회사』 등이 있다. 여성에 관한 테마를 중심으로 교육 및 연구, 집필 활동 등을 왕성히 진행하며 역사사회학자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COVID-19 팬데믹 사태와 여성들의 생리 빈곤, 루키즘으로 인한 차별, 초경에 대한 교육 등 오늘날 일본 사회 내의 젠더 이슈와 관련된 연구 및 그 발신에 있어서 최전선에 서 있는 지식인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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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리용품의 사회사 (다나카 히카루, 류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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