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7.19 전자책 출간
- 2014.05.19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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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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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섬세한 감수성과 치밀한 문장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 한강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가 출간되었다. 1980년 광주의 5월을 다뤄 창비문학블로그 '창문'에 연재할 당시(2013년 11월~2014년 1월)부터 독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열다섯살 소년의 이야기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한다.
한강은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어느덧 그 시절을 잊고 무심하게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여전히 5․18의 트라우마를 안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무한다.
『소년이 온다』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서 싸우던 중학생 동호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 그후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당시의 처절한 장면들을 핍진하게 묘사하며 지금 "우리가 '붙들어야 할' 역사적 기억이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환기하고 있다(백지연 평론가)."
"이 소설을 피해갈 수 없었"고, "이 소설을 통과하지 않고는 어디로도 갈 수 없다고 느꼈"다는 작가 스스로의 고백처럼 이 소설은 소설가 한강의 지금까지의 작품세계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신형철 평론가)"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
- 소년이 온다 (한강)
- 개정판 | 채식주의자 (한강)
-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 희랍어 시간 (한강)
- 개정판 | 흰 (한강)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 검은 사슴 (한강)
- 바람이 분다, 가라 (한강)
- 디 에센셜 한강 (한강)
- 천둥 꼬마 선녀 번개 꼬마 선녀 (한강, 진태람)
- 여수의 사랑 (한강)
- 그대의 차가운 손 (한강)
- 내 여자의 열매 (한강)
- 눈물상자 (한강, 봄로야)
- 작별하지 않는다 코멘터리북 (한강)
- 개정판 | 노랑무늬영원 (한강)
- 회복하는 인간 (한강, 전승희)
리뷰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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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이었습니다. 어린시절에 겪은 518 누군가에게 말못할 이야기들. 말해도 믿지 못하는 이야기들. 너무나 많은 걸 보고 듣고 했던, 하지만 언론이나 영화나 소설에 담은 내용을 보면 너무 얕게만 보이기에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518관련 영화나 드라마 보다가 말곤 했습니다. 그냥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이 소설도 읽지 않았습니다. 또 답답하고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프겠지. 그러다 상을 받으시면서 하신 말씀을 듣고 힘을 내봐야지 하고 보았습니다. 보기 힘들었습니다. 읽다가 울고, 듣다가 울고. 다읽고 난후 조금은 덤덤해 진것 같습니다. 이 책을 담담히 써주셔셔 감사합니다. 그리고 세상에 폭력이 없어지면 좋겠습니다.
toi***2025.01.15문장을 읽고 곱씹으며 울었습니다
sur***2025.01.07광주에서 있었던 일을 다시 시도하려던, 아직도 숨어서 나오지 않고 있는 미친 괴물을 생각하니… 읽는 내내 감히 유가족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었고 정말 잘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준 작가님과 당시 죽어간 수많은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uri***2025.01.0612시에 처음 책을 펼치고 새벽 4시까지 한번에 완독했습니다 - 우리는 그때 광주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빚을 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여러 분들이 언급하셨다시피 정말 읽기 힘듭니다 눈물도 계속 나오고요 작가님이 1년반동안 쓰셨다는데 그 기간동안 겪으셨을 고통도 이해가 됩니다.. 아프고 슬프지만 눈을 돌리기 보다는 똑바로 직시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강작가님 정말 감사합니다
wht***2025.01.0650년도 지나지 않은 아직도 가까운 이 아픔을 책으로 읽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그 당시를 겪은 광주 시민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감히 상상할 수 없습니다. 광주에 빚을 졌습니다. 글로 남겨주신 한강작가님도 감사합니다.
2es***2025.01.06보다 펑펑 울었네요 신파가 아닌 걸로 이렇게 울어보기는 첨인거 같아요
Gar***2025.01.03사 놓고 한참동안 읽지 못했습니다. 너무 아플까봐 무서워서요. 중간 중간 눈물이 나고 울음소리가 절로 나오는 것을 참았습니다. 다 읽고 나니 잊고 살았다는 생각이 나서 부끄러워졌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들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 지금의 우리가 있도록 해 주신 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bir***2025.01.03-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tv8***2025.01.02
눈물이 쏟아진다 먹먹하지만, 읽기를 도중에 멈출수도 없었다 이런 아픔을 어떻게 끌어안고 살 수 있었을까 날서린 그 시선과 총알같은 말들을 어떻게 견뎠을까 사람이 아니다 사람이 아니야 야만적이라는 동물도 그러하진 못할것이다 자연사하면 안됐다 떵떵거리며 살게 해선 안됐다 소설보다 더 잔인한게 현실이라 눈물 쏟고 광장에 나가는게 전부지만 그래도 양심을 가지고 나가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rbf***2025.01.02남아있는 사람들의 고통.. 알아야될 사람은 모르고 알려고 하지않는 것에 대한 분노..
wls***202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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