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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들이 좋아서인가 완전한행복을 읽을때 느꼈던 찝찝함이 이책에선 음~ 하는 갸웃거림을 만드네요 왕성한 활동도 좋지만 충전도 필요해보여요
후반부로 갈수록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트라우마를 따뜻하고 완벽하게 극복하고 성장한 진이와 민주가 좋았다.
정유정 작가님의 신작 소설이라는 정보만 가지고 구매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유한한 생명인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 인간 외의 생물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돌이켜 보았습니다.
진짜 믿고 보는 정유정입니다. 영화 한편 보고 나온 것 같은 기분이예요. 상상력, 문장력, 재미, 감동 뭐든 기대이상입니다. 종의 기원, 7년의 밤도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가장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었던 분야라 더 그랬던 것도 같고요.
어떤내용인지 모르고 본건데 재밌게읽었습니다
사람 둘, 보노보 하나. 갑작스런 죽음의 순간에 보노보의 몸에 들어가게 된 사육사 진이, 학대와 치욕을 안겨준 호모 사피엔스에게 몸을 내어준 보노보 지니, 그리고 어쩌다 이 상황에 엮이게 된 루저 민주의 이야기. 줄거리로 요약할 수 없는 문제의식이 뼈를 때리지만 따뜻하다. 황당무계한 설정인데 핍진한 전개,끝까지 읽게 만드는 흡인력과 생생한 인물들이 밀고 당기는 힘이 대단하다. 그는 이미 그리고 여전히 믿고 보는 작가, 늘 차기작이 기다려지는 작가인 것이다.
그동안읽은 정유정작가님 책이 종의기원이랑 칠년의밤인데 전작이랑은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그래도 특유의 맛깔나게 쓰는 글맛은 여전합니다.
정유정 작가 이름 하나만으로 미리보기도 안하고 구매해서 읽은 책이다. 교통사고로 사육사 진이의 의식이 지니라는 영장류 동물에 옮겨가게 된다는 설정이 다소 무리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중후반부로 갈수록 작가 특유의 흡인력으로 속도를 낼 수 있었다. <7년의 밤>, <종의 기원>과 같은 전작의 어두운 플롯이 주는 불편함과 달리, 책을 덮었을 때는 삶에 대한 고찰,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사랑을 느끼며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SF적 설정으로 인해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애매함이 있고, 남주인공 이름을 왜 '민주'로 했는지. 읽는 내내 여자라는 느낌때문에 흐름을 방해했다.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고 있는 작가를 보는 듯한 느낌아 아쉽다.
믿고 보는 정유정 작가님의 신작이 나온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기다렸습니다 :) 정유정 작가님의 7년의 밤, 28, 내 심장을 쏴라, 종의 기원,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를 모두 읽어 봤는데 작가님의 뛰어난 인물, 심리 묘사와 참신한 소재, 세심하고 자세하게 짜여진 스토리에 매번 감탄했고 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 마음에 잘 새겨 두고 있었는데 이번 신작도 전작들에 못지 않은 필력으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유의 짧은 문체와 정확한 전달력으로 깊게 몰입한 채로 빠르게 잘 읽혔고요. 기존 작품들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싶지 않아하는 부분들을 콕 찝어 불편함과 어두움, 무거움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다른 방법으로 조금 더 감성적이고 부드럽게 다가오는 기분이네요. 결국 언제나 그렇듯이 작가님의 책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는 제 자신을 발견하면서 많은 생각이 떠오르네요. 정유정 작가님,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나게 해 주고 살면서 겪어볼 수 없는 경험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게 해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부끄러웠다. 지니를 밀림 밖으로 끌어내고, 바다를 건너 지구 반대편까지 배달시키고, 인간이 하는 짓을 제대로 흉내 내지 못한다 하여 지적하는 막대기로 교육시키는 사피엔스라는 문명인이.’ - 정유정, <진이, 지니>, 은행나무, 2019, 페이퍼프로 E_BOOK , 362쪽. 기실 정유정 작가의 책을 많이 읽어보지는 못했다. <7년의 밤>을 좋은 기회에 읽어 보았으나 소재가 마치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 같은 다소 무거운 내용이었기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이후 정유정 작가의 책을 부러 찾아 읽지는 않았던 것 같다.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처음 접하게 된 정유정 작가의 신작 <진이, 지니>의 구입을 주저하며 고민하고 있다가 리디북스의 서평 이벤트를 핑계삼아 책을 구입해 읽었고, 완독 후 무어라 설명하기 힘드나 다채로운 감정이 든다. 처음 킨샤샤에서 만난 지니를 구해주지 못하고 외면해야만 했던 진이의 죄책감, 그리고 해병대 할아버지의 ‘어이’ 혹은 ‘아이’라는 자신을 향한 부름을 외면했던 민주의 죄책감이라는 감정은 그들이 ‘양심’을 지니고 있는, 그리고 진정 중요한 ‘가치’를 이미 알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보노보인 지니의 몸에 기생하게 된 진이의 영혼을 보며, 그리고 지니의 몸 속에 기생하게 된 진이의 영혼을 진이의 육체로 데려다주고자 진이에게 조력하는 민주를 보며,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인간이 너무도 나약하고도 동시에 이기적인 존재라고 하지만 개개인의 양심이 발현되는 순간이 있다면 타인이나 타자에 대한 책임과 존중을 느낄 때가 아닐까. 진이가 어미에게 버려진 침팬지인 팬을 마치 자신의 아기처럼 품었듯이, 그리고 킨샤샤에서 자신이 외면한 지니에게 계속해서 마음을 쓰고 후회했듯이, 지니의 몸이 진이 자신의 것이 아닌 지니에게 주어져야 하기에 지니에게 돌려주어야 할 책임을 느꼈듯이 , 민주가 진이를 구해야 한다는 책임을 느꼈듯이. 타 인종 / 타 생물에 대한 배척이나 차별, 편견 강자의 약자에 대한 지배가 만연한 시대에 우리가 타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리고 삶과 죽음 사이의 경계에서 올바른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 깊이 생각하게 해 준 아름다운 소설이었다. ‘눈동자의 말’은 주로 배가 고프거나, 상처가 났거나, 위험에 처했거나, 곤경에 빠진 동물들이 보내오는 신호였다. 때로는 평화로운 침팬지관에서도 들린다. 그들은 인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인간을 잘 안다고 말한다. 자신들의 생사여탈권을 쥔 자가 인간이라는 것도 안다고 말한다. 싫고 무서워도, 자신이 살려면 인간으로 하여금 손을 내밀게 만들어야 한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서늘하고 처연한 말이 나를 사육사로 만들었고, 사육사를 그만두게도 만들었다. - 정유정, <진이, 지니>, 은행나무, 2019, 페이퍼프로 E_BOOK , 64쪽. 이곳은 킨샤샤였다. 지니는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만난 적이 있다는 것을. 진이라는 이름을. 내 얼굴과 목소리와 파인애플 향을. - 정유정, <진이, 지니>, 은행나무, 2019, 페이퍼프로 E_BOOK , 303쪽. 나는 내게 돌아가야 했다. 다음 교차가 오기 전에, 내 몸이 엔진을 완전히 멈추기 전에, 지니에게 지니의 삶을 돌려줘야 했다. 그것이 타당한 선택이었다. 나아가 지니를 본래의 자리로 돌려보내야 할 것이다. 지니가 떠나온 곳, 나고 자란 자신의 세계, 밀림 속으로. 이는 내가 수행해야 할 삶의 마지막 의무였다. - 정유정, <진이, 지니>, 은행나무, 2019, 페이퍼프로 E_BOOK , 3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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