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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건넌 물건들 1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바다를 건넌 물건들 1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해역인문학 시민강좌 총서 05
소장종이책 정가20,000
전자책 정가20%16,000
판매가16,000
바다를 건넌 물건들 1 표지 이미지

바다를 건넌 물건들 1작품 소개

<바다를 건넌 물건들 1> 파도를 타고 세계로 향하는 물건들
새로운 문화를 싣고 항구에 도착하다

바다를 건너게 만든 욕망, 대륙을 떠난 물건들

다양한 인간과 문물의 교류를 네트워크라는 시각에서 조망하는 ‘부경대학교 해역인문학 시민강좌 총서’ 다섯 번째 시리즈. [바다를 건넌 사람들] 시리즈가 모종의 이유로 바다를 건넜던 사람들의 삶에 대해 다루었다면, 『바다를 건넌 물건들 1』은 사람과 함께 이국의 땅에 도착한 물건들이 어떠한 경유로 바다를 건너가 가치를 생성하고 세계와 문화를 바꾸었는지 그 내막을 상세히 기술한다. 사람에 의해 물 건너 바다 건너 옮겨진 물건들은 뜻하지 않게 세계와 나라의 역사를 바꾸었다. 동서를 막론하고 귀하게 여겨졌던 책은 어떻게 대중에게 전해져 바다를 건너게 되었을까. 일본은 어떻게 자기(磁器) 문화를 꽃피웠으며 조선의 도공들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 경위는 무엇일까. 인간의 욕망을 품고 국가 간 문화 교류를 위해 파도를 넘은 각양각색의 물건들. 항구에 도착한 이국의 물건과 인간의 욕망이 탄생시킨 찬란한 문화, 비극의 역사를 살펴본다.


출판사 서평

▶ 세계의 문화를 뒤흔든 교역

1부 ‘해안가에 도착한 미지의 문화’에서는 낯선 해안가에 도착한 물건들이 각국에 정착해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종이와 금속활자의 출현으로 인해 수많은 대중에게 전파된 ‘책’. 서양 선교사들은 교리를 전파하기 위해 동아시아에 종교 서적과 함께 번역·출간하며 서양의 철학, 역사, 문학 등을 알린다. 16세기 남아메리카의 포토시 광산에서 다량의 ‘은’이 채굴되었다. 은은 유럽으로 흘러들어 수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했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수은 중독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다. 은의 경제성에 눈 먼 사람들은 보물선 탈취, 주화 사기 등을 저지르며 스페인의 경제를 뒤흔든다. 임진왜란 이후 퇴각하던 일본군은 조선의 도공들을 일본으로 끌고 간다. 이후 ‘조선 도예’ 기술로 자기 문화를 융성한 일본은 일제강점기 부산을 통해 대규모 생산 형태를 갖추어 다시 조선에 들어온다. 다네가시마를 통해 일본에 흘러들어 온 2종의 화승총은 일본에게 총기라는 새로운 문물을 선사했다. 화승총을 참조하여 만들어진 일본의 ‘뎃포(鐵砲)’는 조선을 포함한 수많은 나라의 운명을 바꿔버린다. 1876년 조선의 개항 이후 부산에는 일본 거류지가 설치되었다. 새로운 문화와 ‘유행’의 중심지였던 항구도시. 조선의 트렌드를 책임졌던 항구도시 부산의 당시 유행을 살펴본다.

▶ 이국의 맛을 찾기 위한 항해

2부 ‘맛을 찾아 항구를 떠나다’에서는 세계 각 국가들이 이국적인 맛을 내는 물건들을 찾아 바다를 건너게 된 경위를 밝히며, 세계의 식문화를 바꾸어버린 식재료의 교류를 살펴본다. 1492년 인도를 향했던 콜럼버스가 신대륙이라 일컬어지는 새로운 땅을 발견한 후, ‘향신료’를 찾기 위한 유럽의 항해가 시작되었다. 후추, 계피, 육두구, 정향 등 값비싼 향신료의 직항로를 개척하기 위한 위험한 항해들. 한국 요리에서 빠지면 섭섭한 ‘고추’는 어떻게 동양으로 흘러들어 오게 되었을까. 고추의 확산 과정과 그 얼얼하게 매운맛이 지닌 매력, 그리고 현재의 영향력에 대해 집중 탐구해본다. 귀한 약재로 사용되던 ‘설탕’의 무역을 위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할 수밖에 없었던 흑인노예. 그러한 설탕으로 궁전 모형을 만들어 사치를 즐겼던 유럽인. 이들의 대비되는 모습처럼 설탕 아래에 숨겨진 쓰라린 이면을 바라본다. 목동 칼디에 의해 발견되어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커피’. 유럽의 지식과 문화, 혁명을 견인했던 커피하우스의 생성과 각국으로 전해진 커피의 이동경로 등도 살펴본다. 고대 중국으로부터 기원했다고 알려진 ‘차’는 육로와 해로를 통해 오랜 기간 전 세계로 퍼졌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역의 특색이 가미되어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니게 된 차의 드넓은 역사를 확인해본다.

▶ 욕망의 바다, 욕망의 물건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은 어느 정도 정형화된 형태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모든 물건들이 처음부터 그런 형태였던 것은 아니다. 책이 목간, 죽간에서 종이로 변하기까지, 갈색 설탕보다 하얀 설탕이 우리에게 익숙해지기까지, 물건들은 수많은 사람과 역사의 바다를 거쳐 우리에게 도달했다. 물건의 가치는 인간의 욕망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물건에는 크고 작은 인간의 욕망이 담겨 있고, 그렇기에 물건의 역사는 결국 인간의 역사가 된다. 값비싼 항해를 통과해 저마다의 욕망이 가득 담긴 『바다를 건넌 물건들』이 현대에 사는 우리의 앞에 도착했다. 이 책이 새로운 문화를 생성했던 수많은 물건들처럼 한 사람의 세계를 새롭게 열 수 있길 기대한다.


저자 프로필

서광덕

  • 학력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박사
  • 경력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전문연구원 재직 중
    한림과학원 HK 연구 교수

2021.06.0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 : 서광덕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동아시아 근대성과 魯迅 : 일본의 魯迅 연구를 중심으로』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전문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림과학원 HK연구교수(중국문학)로 지낸 바 있다. 지은 책으로는 『중국 현대문학과의 만남』(공저, 2006)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루쉰』(2003), 『일본과 아시아』(공저, 2004), 『중국의 충격』(공저, 2009), 『수사라는 사상』(공저, 2013), 『방법으로서의 중국』(공저, 2016) 등이 있다.


저자 소개

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교수중국현대문학, 동아시아 근대사상사 전공/부경대 사학과 교수한일관계사, 일본고대사, 해양사 전공/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13호 사기장(沙器匠)기장군 도요지 조선사발 재현 연구/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연구교수일본어학 전공, 동아시아 비교문화 전공/경성대 인문문화학부 역사문화학전공 조교수한국근현대사 전공/창원문성대 호텔조리제빵학부 교수서양요리, 음식문화 전공/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교수사회언어학 전공/부산문화방송 편성제작국 프로듀서/1969년 출생. 부경대학교 일어일문학부 대학원 석사·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저서로는 『동북아 해역과 인문네트워크』(공저, 2018), 『동북아 해역 인문네트 워크의 근대적 계기와 기반』(공저, 2019)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일본 근대화의 계기가 된 데지마를 통한 초량왜관 고찰」, 「A Consideration of the Characteristics and Historical Background of Japanese Fusion Cuisine Created rough Cross-cultural Exchanges with the West in Port Cities」, 「개항기 제 1차 수신사의 신문물 접촉양상과 근대화와의 관계 분석」, 「근대 부산 조선산업의 전개양상과 실태분석」등이 있다. 현재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중국어 음운론, 언어접촉.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연구교수北京大學 中國語言文學系 박사대표 논문으로 「중국어 데이터베이스 구축현황 분석과 프로그래밍 설계를 통한 데이터베이스 응용과 언어연구」, 「?泰 언어 접촉과 성조 수용 연구─태국 북부 방언을 중심으로」, 「非自然語言接觸與聲調制約?究?以漢韓語言接觸爲例」 등이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1부 해안가에 도착한 미지의 문화

책, 지식과 정보를 전하다
진정한 세계사는 은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조선 도예, 바다를 건너 다시 돌아왔지만
일본의 뎃포(?砲) 전래
바다를 건너온 신문물, 유행을 선도하다
-개항장 부산의 소비 공간과 소비문화

2부 맛을 찾아 항구를 떠나다

이국적인 맛, 동양의 향신료를 찾아서
마법의 양념, 고추
‘화이트 골드’ 설탕, 그 이면의 쓰라린 역사
커피향 속에 문화와 세계경제가 들어 있다!
차, 향(香)을 타고 세계로 향(向)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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