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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편지들

정암고전총서 플라톤 전집
소장종이책 정가18,000
전자책 정가22%14,000
판매가14,000
편지들 표지 이미지

편지들작품 소개

<편지들> 13편의 편지에 담긴 플라톤의 육성
이행의 시대에 선 역사적 플라톤을 만나다

『편지들』은 노년의 플라톤이 가까운 인물들과 주고받은 13편의 편지를 묶은 것이다. 소크라테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수십 편의 대화편과는 달리, 플라톤의 육성과 당대의 역사적 현실이 편지글에 생생하게 묻어난다. 상당수 대화편 작품이 소크라테스를 주된 화자로 삼아 대화편의 소크라테스와 역사적 소크라테스의 관계를 묻게 하지만, 이 편지들에서는 대화편의 플라톤과 역사적 플라톤의 관계에 대면할 가능성이 높다.

이 편지들의 주된 공간적 배경은 그리스의 식민도시 시라쿠사이다. 또 시간적 배경이 되는 기원전 4세기 중엽은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기점으로 전통의 도시국가(그리스, 스파르타)들이 쇠락의 길에 들어서고 시칠리아와 마케도니아가 새로운 세를 형성하는 이행의 시대였다. 이러한 시대 상황 속에서 플라톤은 일찍부터 신흥 제국으로 발돋움하던 시라쿠사의 동향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 왔다. 세 차례의 시라쿠사 여행에서 플라톤은 청년 정치가 디온과 참주 디오뉘시오스 부자와 교유하며 조국의 참혹한 현실에 대한 비판적 통찰을 담은 이상을 펼쳐 보려 하지만, 결국 좌절을 맞게 된다.


출판사 서평

최선에서 차선으로, 철인 통치에서 법치로, 『국가』에서 『법률』로
시라쿠사의 현실과 마주한 플라톤 사유의 전환
이 시기 시라쿠사를 방문한 플라톤은 디온에게서 ‘철인 정치가’의 싹을 발견하는 한편, 디오뉘시오스 2세를 훌륭한 군주로 만들겠다는 기대를 품기도 했지만, 숙부와 조카 사이인 이 둘의 정치적 대립에 시라쿠사는 내전에 휘말리고 플라톤 자신도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다. 『편지들』은 이러한 시라쿠사의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면서 이루어진 플라톤 사유의 변화 과정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특히 「일곱째 편지」는 플라톤이 디온의 친척과 동지들에게 보낸 편지인데, 플라톤이 죽은 디온과 공유했던 정치적 이상이 담겨 있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가장 좋은 정치는 “최선의 법에 따라 살아가는 자유인의 삶”을 보장하는 정치다. ‘최선의 법’에 의한 지배는 철인 통치를 강조하던 중기 저작 『국가』에서 법치를 강조하는 말기 저작 『법률』로 변화하는 플라톤 사유의 단면을 보여준다. 이 변화를 흔히들 최선의 이상에서 차선의 이상으로, 혹은 철인 통치의 이상에서 법치라는 현실적 목표로의 전환으로 이해한다. 그런 까닭에 편지들을 읽으면서 우리는 플라톤의 사유가 『국가』에서 『법률』로 가는 긴 여정을 어떻게 이끌고 갔는지에 주목하게 된다.

「일곱째 편지」는 플라톤의 약전(略傳)
위작 시비를 넘어서 프락시스에 주목한 독해를
『편지들』은 플라톤 저작 중 위작 시비가 가장 오래도록 지속된 작품이기도 하다. 그동안 문헌학자들의 검증 작업을 통해서 편지 13편 각각의 진위 여부가 어느 정도 판가름이 났는데 그중에서 「일곱째 편지」는 진품으로 간주된다. 이 편지는 다른 편지보다 분량과 내용 면에서 풍성하며 플라톤 자신의 체험적 근거를 밝히고 있는데, 젊은 시절의 정치적 열정이 어떻게 철학으로 옮아가는지 설명한 대목이 그러하다.
그러나 옮긴이들은 진위 정도를 달리하는 다른 편지들을 읽어 나가는 일에도 『편지들』이 담고 있는 가치에 주목할 것을 주문한다. 그것은 대화편들의 로고스에 표면화되어 있지 않은 저자의 프락시스의 흔적이다. “철학적 문제들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읽어도 별 상관없는 대화편과 달리, 편지를 읽을 때는 훨씬 더 많이, 그리고 자주, 당대의 역사적 현실에 대한 관심과 개입이 독자 편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대화편을 읽는 것과 유사하면서도 『편지들』의 독해가 다른 측면이 바로 여기에 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으로 서양 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명문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20세에 소크라테스의 제자가 되었다.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셨을 때 그의 나이 28세였다. 그 후 여러 곳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히고 기원전 387년에 철학 중심의 종합 학교인 아카데메이아를 세웠다.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철학이 담긴 글을 저술하며 그 안에 자신의 철학도 담았다. 「파이돈」 「크리톤」 「향연」 「국가」 「프로타고라스」 등 35편의 저서를 남겼는데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제외하면 전부 대화체 형식으로 되어 있어 『대화편』이라 불린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철학을 저술 활동으로 남기지 않았기에 그의 사상을 엿보려면 플라톤의 『대화편』에 의존해야 한다. 초기 『대화편』에서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짙게 느낄 수 있으며 후기로 갈수록 소크라테스 철학을 근간으로 한 플라톤 철학이 나타난다./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플라톤 인식론 연구로 석사 학위를, 파르메니데스 단편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대 철학과에서 박사 논문 연구를, 케임브리지대 고전학부에서 기원전 1세기 아카데미 철학을 주제로 박사후 연수를 수행했다. 고대 희랍-라틴 고전의 번역과 연구에 매진하는 정암학당의 창립 멤버이자 케임브리지대 클레어홀 종신 멤버이며, 미 국무부 초청 풀브라이트 학자로 보스턴 칼리지 철학과에서 활동했다. 현재 강릉원주대 철학과 교수로 있다.저서로 『설득과 비판: 초기 희랍의 철학 담론 전통』(2017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제29회 열암철학상), 『서양고대철학 1』(공저)이 있고, 역서로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선집』(공역),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뤼시스』, 『향연』, 『법률』(공역), 『편지들』(공역), 존 던의 『민주주의의 수수께끼』(공역, 2016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소피스트 단편 선집』 등이 있다. 고대 희랍이 가꾼 문화 자산인 ‘진지한 유희’를 단초로 삼아 우리 담론 문화가 이분법과 배타성을 넘어 열린 자세와 균형을 찾는 데 일조하려 하며, 특히 역사 속에서 희미해진 ‘마이너’들의 목소리를 듣고 되살리려 애쓰고 있다. (이메일: cukang@gwnu.ac.kr)/성균관대학교에서 플라톤의 철학에 미친 파르메니데스의 영향에 관한 주제로 박사학위를 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와 군산대학교에서 그리스로마 신화와 글쓰기 등을 강의하며, 그리스-로마 고전을 연구하고 번역하는 정암학당의 연구원으로서 고대 그리스철학 원전들을 연구-번역하고 있다. 단독 저술로는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럼 누가?』, 공저로는 『서양고대철학 1』,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을 바꾼 역사』, 『플라톤의 그리스 문화 읽기』, 『고전의 고전』이 있으며, 단독 번역으로는 플라톤의 『에우튀데모스』, 『파이드로스』, 공역으로는 『아빠와 함께 떠나는 철학여행』,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선집』, 플라톤의 『편지들』, 『알키비아데스 I, II』, 『법률』,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의 『유명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이 있다

목차

‘정암고전총서’를 펴내며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을 새롭게 펴내며
작품 내용 요약
일러두기
본문
첫째 편지
둘째 편지
셋째 편지
넷째 편지
다섯째 편지
여섯째 편지
일곱째 편지
여덟째 편지
아홉째 편지
열째 편지
열한째 편지
열두째 편지
열셋째 편지
주석
작품 안내
부록
『일곱째 편지』에 관하여
플라톤의 생애
연대표
지도
디오뉘시오스 가계도
디오뉘시오스 전후의 시라쿠사 통치자 목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한국어-그리스어
그리스어-한국어
고유명사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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