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라스팔마스는 없다 상세페이지

라스팔마스는 없다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6,800원
전자책 정가
20%↓
13,440원
판매가
13,440원
출간 정보
  • 2023.12.27 전자책 출간
  • 2023.12.18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만 자
  • 27.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7373786
ECN
-
라스팔마스는 없다

작품 정보

바다가 집이자 운명이었던 남자
붉은 수평선 너머 이문二門을 열고 빛을 향해 걸어가다

“따뜻한 성정과 인류애를 떠오르게 하면서
차갑고 냉정한 세계와도 마주하게 하는 작품”_백가흠(소설가)

2018년 진주가을문예에 중편소설 〈런웨이〉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오성은의 첫 장편소설 『라스팔마스는 없다』가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소설집 『되겠다는 마음』에서 보여주었던 섬세한 서정성과 환상 서사는 『라스팔마스는 없다』를 통해 더욱 확장되고 깊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소설가 백가흠은 이번 작품을 읽고 “작가 오성은의 문학적 여정을 함께한다는 것, 같은 시대를 보내고 있다는 것은 독자로서 축복이다”라는 찬사를 남기기도 했다.

소설은 영도 연안에서 기름배를 모는 선장 심만호가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 뒤 수십 편의 글 뭉치만을 남긴 채 자취를 감추면서부터 시작된다.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린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헤매는 규보. 아버지가 남긴 ‘글’과 주변 인물들의 ‘증언’을 통해 규보는 그동안 아버지가 감춰왔던 진심과 표정을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한다. 흐려지는 기억을 붙들기 위해 쓰기 시작한 글이, 실은 심 선장 스스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 매개체가 되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이 작품 속에서 ‘글’이 인물 내면에서 작동하는 방식은 굉장히 인상적이다. 아버지가 쓴 글을 읽어나가는 규보, ‘이문’이란 공간에서 쓰고 낭독하는 일, 만호가 지어 보낸 아들의 이름 등 많은 것들이 ‘글로써 직면하기’와 맞닿아 있다.

또한 오성은은 환상(아버지의 글)과 현실(사람들의 증언)을 오가는 구성을 차용해 바다가 품고 있는 불확실성을 기저에 깔고, 대양大洋을 둘러싼 외항 선원들의 이야기를 촘촘하고 밀도 있게 쌓아나간다. 그러는 한편 심 선장의 어머니인 성주댁, 규보의 어머니인 경희 씨의 이야기는 거친 폭풍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바다처럼 잔잔하고 서정적으로 흐르며 소설의 균형을 잡는다. 이렇듯 『라스팔마스는 없다』는 기존의 해양 서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방식의 해양 노마드 서사를 완성해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바다는 마음을 바꾸고 자리로 돌아가. 해를 보드랍게 만지작거리거나 투명한 물빛을 내어놓으며 이리 들어오라 하는 거야. 바다에는 거북이가 살고, 소라가 살고, 가자미가 성게가 해파리가 살고……, 그리고 거기에 네 아버지가 있다.” _본문에서

작가

오성은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라스팔마스는 없다 (오성은)
  • 되겠다는 마음 (오성은)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한국소설 베스트더보기

  • 일억 번째 여름 (청예)
  • 혼모노 (성해나)
  • 홍학의 자리 (정해연)
  • 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 소년이 온다 (한강)
  • 개정판 | 채식주의자 (한강)
  •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천선란)
  • 치즈 이야기 (조예은)
  • 여름은 고작 계절 (김서해)
  •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이꽃님)
  • 파과 (구병모)
  • 돌비공포라디오 더 레드 (돌비)
  •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백온유, 강보라)
  • 암행 (정명섭)
  • 구의 증명 (최진영)
  • 적산가옥의 유령 (조예은)
  • 사람도 초콜릿도 때로는 살인도 (이산화)
  • 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 (이기호)
  • 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 급류 (정대건)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