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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선생님의 탈이념, 호혜평등, 인류애에 대한 생각을 충분히 담고있는 작품인듯. 이야기속 인물들은 조선에서 중국으로, 영국으로 엄청난 거리를 이동하며 전혀 다른 인종,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 함께 부데끼며 돕기도 하고 혹은 해를 입기도 하면서 함께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바리데기’ 이야기는 우리나라에 전해오는 사서무가의 일종이다. 줄거리는 그리스의 오르페우스나 북유럽의 오딘 신화처럼 영혼을 구제하기 위해서 저승을 다녀오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바리공주가 갖은 역경을 거치며 생명수를 얻어와 사람들을 구한다는 이야기. 중요한 것은, 생명수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다른 이들이 ‘밥해먹고 빨래하던’ 그저 그런 물이었다는 것. 고생끝에 ‘생명수’를 알아보는 마음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 이야기의 핵심이다. ’바리데기‘ 설화에서 차용한 인물인 주인공 바리는, 북한 청진에서 지방 관료의 일곱 딸 중 막내로 태어난다. 아들을 간절히 원했던 부모에 의해 숲속에 버려지지만, 풍산개 ’흰둥이‘가 그녀를 다시 집으로 데려다준다. 이후 심하게 앓고 난 뒤부터 바리는 영혼, 귀신, 짐승, 벙어리 등과도 소통하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영혼들과 소통과 절망과 상처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바리의 여정은, 21세기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생생하게 드러내 보이며 실로 국제적인 스캐일로 그려진다. 아울러 그녀는 한 여성 개인이 겪을 수 있는 각종 비극의 극단을 경험한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과연 무엇인가를 믿고 의지한다는 것이 의미있을까? 그 어떤 절대자도 우리를 불행에서 완전하게 피해있도록 해 줄 수는 없다. 신 조차도 그저 지켜보기만 할 뿐이라는 것. 그렇다면 이 고통과 번뇌에서 벗어날 길은 스스로 찾는 수밖에는 없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바리공주가 고생끝에 얻게된 ‘생명수를 알아보는 마음’이 아닐까. 아무것도 아닌 것을 귀하고 의미있는 것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 심지어 괴롭고 아픈 경험조차도 그 시간을 좀 더 나은 세상을 향해 갈 수 있는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능력. 그런 능력은 절대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그런 능력을 통해 진정 평안해질 수 있기 위해서는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 “ 희망을 버리면 살아 있어도 죽은 거나 다름없지. 네가 바라는 생명수가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만, 사람은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해서도 남을 위해 눈물을 흘려야 한다. 어떤 지독한 일을 겪을지라도 타인과 세상에 대한 희망을 버려서는 안된다. ” 황석영 선생님의 새로운 면을 본 작품인듯 해서 새삼 놀라웠다. _______ 아무런 악한 짓도 저지르지 않았는데 신은 왜 저에게만 고통을 주는 거예요? 믿고 의지한다고 뭐가 달라지죠? 신은 우리를 가만히 지켜보시는 게 그 본성이다. 색도 모양도 웃음도 눈물도 잠도 망각도 시작도 끝도 없지만 어느 곳에나 있다. 불행과 고통은 모두 우리가 이미 저지른 것들이 나타나는 거야. 우리에게 훌륭한 인생을 살아가도록 가르치기 위해서 우여곡절이 나타나는 거야. 그러니 이겨내야 하고 마땅히 생의 아름다움을 누리며 살아야 한다. 그게 신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거란다. 어서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려야지! 나를 그냥 내버려두세요. 내가 외치자 압둘 할아버지는 접시를 들고 나가다가 방문 앞에서 다시 말했다. 아내와 딸들이 총살당하고 잠무카슈미르를 떠나면서 나는 너와 똑같이 신을 원망했다. 어째서 이렇게 선량한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느냐고. 그런데 육신을 가진 자는 누구나 살아가면서 지상에서 이미 지옥을 겪는 거란다. 미움은 바로 자기가 지은 지옥이다. 신은 우리가 스스로 풀려나서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오기를 잠자코 기다린다. 바리데기 | 황석영 저 #바리데기 #황석영 #창비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우리 민족전통 문화와 한반도가 처 해져 있는 상황, 그리고 세계 공통의 문제점들을 시사하며 너무나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잊고있던 문제들을 상기시켜주는 작품이다.
내가 보기에는 아직 많이 어려운 책
바리데기는 우리가 평소에 쓰는 말투가 아니라서 처음에는 읽기가 힘들었는데 내용에 몰입하다 보니까 단숨에 읽어 버렸네요. 바리와 그 가족들이 겪는 고통, 죽음앞에서도 담담해야 했었던 바리와 같은 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불평만 하면서 살아온 지난 날들이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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