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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온실 수리 보고서 상세페이지

대온실 수리 보고서

  • 관심 67
창비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8,000원
전자책 정가
20%↓
14,400원
판매가
14,400원
출간 정보
  • 2024.10.11 전자책 출간
  • 2024.10.07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6.4만 자
  • 53.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6414856
ECN
-
대온실 수리 보고서

작품 정보

사랑도 인생도, 그리고 조금 진지하게 말하면 우리의 역사도 이렇게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이 이럴 수도 있는 건가.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soso24***
다 읽고 책을 덮었는데 금방 다시 읽고 싶어지는 소설이다.raccoon***
읽으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런 꿀잼은 참 얼마 만인지.nunij***
김금희 작가가 섬세하게 조각한 마스터피스.eali***
곧 선선해질 날씨에 읽기에 꼭 알맞은, 창경궁 대온실만큼이나 아름다운 소설이다.dearda***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라 이야기하고 싶다.le_sie***

창경궁 대온실의 비밀을 둘러싼 장엄한 서사
소설이 줄 수 있는 최대의 재미와 감동을 만나다
마침내 탄생한 김금희의 역작!

마음에 이는 무늬를 섬세하게 수놓으며 이야기의 아름다움을 증명해온 소설가 김금희가 장편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동양 최대의 유리온실이었던 창경궁 대온실을 배경으로, 그 안에 숨어 있는 가슴 저릿한 비밀과 인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려는 신념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작가가 작품활동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역사소설로, 김금희 소설세계를 한차원 새롭게 열며 근래 보기 드문 풍성한 장편소설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대작이다. 창경궁과 창덕궁을 둘러싼 자연에 대한 묘사, 한국 최초 유리온실인 대온실의 건축을 아우르는 역사, 일제강점기 창경원에 감춰진 비밀, 오래된 서울의 동네인 원서동이 풍기는 정취,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는 이 작품은 소설이 줄 수 있는 최대치의 재미와 감동을 독자에게 선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이 써내려가는 ‘수리 보고서’는 건축물을 수리하는 과정을 담은 글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아픈 역사와 상처받은 인생의 한 순간을 수리하고 재건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불가피하게 경험할 수밖에 없는 어떤 마음의 상처는 건축물을 구성하는 필수요소, 마치 문고리나 창틀이 집을 짓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소재인 것처럼 삶을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요소라고 작가는 이야기하는 듯하다. 두려운 나머지 잊고 묻어두었던 과거를 다시 마주하게 된 주인공이 보고서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때 이 방대한 이야기를 따라온 독자는 이 작품을 읽기 전과는 다른 사람이 된 것만 같은 마음의 성장을 실감하는 동시에 가슴 찡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작가

김금희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79년
학력
인하대학교 국문과 학사
데뷔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너의 도큐먼트`
수상
제33회 신동엽문학상
2016년 젊은작가상 대상
2015년 젊은작가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김금희)
  • 2017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강화길, 최은미)
  • 경애의 마음 (김금희)
  • 식물적 낙관 (김금희)
  • 크리스마스 타일 (김금희)
  • 놀이터는 24시 (김초엽, 배명훈)
  • 나의 사랑, 매기 (김금희)
  •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개정판) (김금희)
  • 2020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김금희, 은희경)
  • 복자에게 (김금희)
  • 사랑 밖의 모든 말들 (김금희)
  • 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 (김하나, 이슬아)
  • 오직 한 사람의 차지 (김금희)
  • 너의 빛나는 그 눈이 말하는 것은 (공선옥, 김금희)
  •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김금희, 곽명주)
  •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17 (조경란, 강영숙)
  • 너무 한낮의 연애 (김금희)
  • 2016 제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기준영, 김금희)
  • 2015 제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이장욱, 김금희)

리뷰

4.9

구매자 별점
20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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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금희 작가의 <경애의 마음>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대온실 수리 보고서>라는 제목이 소설 치고는 좀 이상해도 일단 읽어봤다. 역시나 찰진 대사와 꼼꼼한 인물묘사가 명불허전이라는 느낌. 더군다나 작품을 쓰기위해 참고한 서적과 논문들의 수가 어마어마해서 놀랬다. 역사와 전문적인 지식에 신경쓴 작가의 꼼꼼함이 돋보였다. 유홍준 선생님이 작품 추천사를 쓰신 소설이라니. 이야기는 주인공 영두를 중심으로 한 현재와 과거의 이야기, 영두가 서울생활 할 때 기거했던 하숙집 할머니 문자의 어린시절 이야기, 석모도에 사는 영두의 친구 딸 신아와 그의 친구 스미 이야기, 그리고 대온실을 만들었던 일본인 후쿠다의 이야기 등 서로 다른 네 가지의 이야기가 시간과 공간을 바꿔가며 따로따로 이어진다. 막편에는 모든 이야기가 절묘하게 맞물리지만 처음에는 종잡기가 쉽지 않았다. 각 인물들은 해방과 전쟁 같은 굵직한 역사적인 사건들, 혹은 왕따나 학교폭력 같은 사회적인 문제들과 얽히며 각자의 삶에 불편하고 아픈 기억들을 남긴다. 그들은 여전히 그 아픈 기억과 싸우고 있으며 혹은 살기위해 억지로 망각을 결정한 상태로 완전한 회복과는 소원한 삶을 영위한다. “ 나는 좋은 부분을 오려내 남기지 못하고 어떤 시절을 통째로 버리고 싶어하는 마음들을 이해한다. 소중한 시절을 불행에게 다 내주고 그 시절을 연상시키는 그리움과 죽도록 싸워야 하는 사람들을.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그 무거운 무력감과 섀도복싱해야 하는 이들을. 마치 생명이 있는 어떤 것의 목을 조르듯 내 마음이라는 것, 사랑이라는 것을 천천히 죽이며 진행되는 상실을, 걔를 사랑하고 이별하는 과정이 가르쳐주었다. 물론 동대문시장까지 밤의 자전거를 타고 오가던 계절에는 알지 못했던 일이었다. ” 경복궁 대온실의 보수공사라는 사건은 곧 손 안에 쥔 얼음이 천천히 녹아지듯 자신의 아픔을 꺼내서 하나씩 치유해가는 주인공의 성찰의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세상 어딘가에는 지금이 아닌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할머니의 교훈. 내가 어쩌지 못하는 시간의 흐름, 거기에 실려 흘러흘러 살 뿐인데, 비단 나에게 뿐이랴. 나에게 고통을 준 누군가도 그렇게 자신의 시간에 올라타서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일 뿐일지도. 아니면, 나에게 왔던 고난의 시간이 아직 그들의 시간에서는 닥치지 않았던 것일지도. 그러니 마냥 억울해하며 속타할 일은 아니라는 위로일지도 모르겠다. 망각해야만 살아질 것 같은 아픈 기억들이 우리를 괴롭힐 때,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스스로를 수난에서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이 아닐까. 언젠가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해주는, 희망을 말하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______ “구원에 대해 배워.” 나는 성당에서 늘 들었던 단어를 답했다. “구원이 뭔데?” 어려운 질문이었다. 누가 그것에 답을 할 수 있을까. “그건 수난이 그치는 거야.” 길이 얼어 자전거를 탈 수도 없고 옷 밖으로 몸을 내놓으면 아플 정도로 바람이 차고. 그런 겨울에 손바닥에 얼음이 있으면 손이 얼겠지, 아프고 따갑고 시렵겠지, 그런데 얼음을 내던질 수는 없고 가만히 녹여야만 한다고 생각해봐. 그 시간이 너무 길고 험난하게 느껴지겠지, 그런 게 수난이고 그럴 때 하는 게 기도야. “그 얼음 나중에 녹아 없어지기는 하는 거지?” 순신이 제법 진지한 얼굴로 물었다. “당연하지.” 나는 녹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답을 들을 사람이 순신이라서 힘주어 말했다. “다행이다.” 이후 원서동을 떠나오고 나서도 그 대화만은 잊고 싶지 않았다. 그 순간 우리가 주고받은 당연하고 다행인 구원에 대해서만은. 대온실 수리 보고서 | 김금희 저 #대온실수리보고서 #김금희 #창비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4.12.07
  • 책장 다 덮자마자 다시 처음부터 읽은 책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너무 재밌었어요. 그리고 할머니 이야기 정말 마음 아팠어요.

    sni***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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