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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 나의 엄마들 상세페이지

알로하, 나의 엄마들

  • 관심 10
창비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6,000원
전자책 정가
20%↓
12,800원
판매가
12,800원
출간 정보
  • 2025.02.06 전자책 출간
  • 2020.03.27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7.7만 자
  • 25.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6408817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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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판] 알로하, 나의 엄마들 (이금이)
  • 알로하, 나의 엄마들 (이금이)
알로하, 나의 엄마들

작품 정보

“아프게, 기쁘게, 뜨겁게 인생의 파도를 넘어서며 살아갈 것이다.” 세 여성이 펼쳐 내는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 따스한 손길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 시대 선한 이야기꾼 이금이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이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사진 한 장에 평생의 운명을 걸고 하와이로 떠난 열여덟 살 주인공 버들과 여성들의 삶을 그렸다. 백여 년 전 일제 강점기 시대의 하와이라는 신선하고 새로운 공간을 배경으로, 이민 1세대 재외동포와 혼인을 올리고 생활을 꾸려 가는 여성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존중하고 보듬어 줌으로써 서로에게 친구이자 엄마가 되어 주는 세 여성 버들, 홍주, 송화는 시대를 앞서간 새로운 가족 형태, 여성 공동체의 면모를 뭉클하게 펼쳐 보인다. 한 시대를 살아 낸 선대 여성들의 연대와 사랑을 그린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2020년 현재의 우리에게 소중한 편지처럼 가슴 아린 울림을 전해줄 것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멈출 수 없는 드라마처럼 몰입도 높은 이야기를, 감정을 적시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기다려 왔다면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놓쳐서는 안 될 뛰어난 작품이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의 세 주인공 버들, 홍주, 송화는 천국을 꿈꾸었지만 지옥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떻게 마음 붙이고 살아가는지 보여 주는 삶의 장인들이다. 금기를 깨는 여성, 경계를 넘는 이주민, 새로운 가족으로 서로에게 곁이 되어 준 이들은 바로 우리 시대 스승이자 친구이다. 이미 와 있는 오래된 미래의 이야기이다. 은유(작가) 불꽃같은 생을 포기하지 않고 견뎌 온 그 모든 날들에 대한 우아한 복수. 사랑하고, 이해하며, 온몸으로 서로를 얼싸안는 아름다운 여성 공동체의 모습이 오늘 우리의 심장을 고동치게 한다. 정여울(문학평론가, 작가)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놀라운 이야기, 우리가 몰랐던 근현대사의 한 페이지 여성은 혼자 장에 가는 것조차 어려웠던 시절, 태평양을 건너 하와이로 간 여성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되었다. 이금이 작가는 한인 미주 이민 100년사를 다룬 책을 보던 중 앳돼 보이는 얼굴에 흰 무명 치마저고리를 입은 세 명의 여성을 찍은 사진을 마주한다. 그 속에는 “이미 와 있는 오래된 미래”처럼 낯설면서도 익숙한, 가슴을 뜨겁게 데우는 여성의 숨죽인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승리자 중심으로, 남성의 시각으로 쓰인 주류 역사에서 비켜나 있던 하와이 이민 1세대 여성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뜻깊은 발견이었다. 교과서에도 공들여 소개되지 않은 역사의 한 페이지였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의 주인공은 일제 강점기 경상도 김해의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는 열여덟 살 버들이다. 아버지는 일제에 대항해 의병 생활을 하다가 목숨을 잃고 어머니 혼자 버들과 남동생들을 키워 냈다. 양반의 신분임에도 버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자 형제들과 달리 학교에 가지도 공부를 하지도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진결혼을 권하는 중매쟁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사진결혼이란 일제 강점기 시대 조선 여성이 하와이 재외동포와 사진만 교환하고 혼인했던 풍습이다. 사진결혼을 택한 10~20대의 여성들은 사진 신부라 일컫는다. 더 나은 삶을 꿈꾸며 하와이 이민선에 올랐던 사진 신부들, 작가는 그들에게 각각 버들, 홍주, 송화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고향에 있는 부모를 뒤로하고 더 나은 삶을 찾아 용기 있게 태평양을 건넌 세 친구는 각기 다른 운명을 맞이한다. 자유연애 같은 결혼을 꿈꾸는 홍주는 사진보다 실물이 스무 살은 더 늙어 보이는 남편을 만나고, 천대받던 무당 외할머니의 손녀라는 처지에서 벗어나 새 삶을 꿈꾸었던 송화 역시 게으르고 술주정이 심한 남편을 맞이한다. 이들과 달리 버들은 사진 속 모습과 똑같은 스물여섯 살 태완을 만난다. 탁월하게 그려 낸 여성 중심 공동체의 새로운 발견 배려, 조화, 기쁨, 환대… 우리에게 필요한 알로하의 정신 그러나 먼 이국땅에서 새로운 배우자를 만나 혼인을 치렀다는 설렘은 잠시뿐이다. 첫사랑의 존재를 가슴에 품고 있던 태완은 버들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지 못한다. 더욱이 고향에서 먼 길까지 함께 온 의지할 수 있는 친구 홍주는 다른 지역으로 떠난다. 버들은 사탕수수밭 농장에서 백인 관리자에게 혹독하게 차별당하고 같은 이민 노동자이지만 식민지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일본인들에게도 핍박받는다. 하와이에서 일한 돈을 고향에 보내 주고 공부도 하고 싶었던 버들 앞에 험난하고 고된 이민 생활이 펼쳐진다. 버들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은 버들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주위 이민 여성들이다. 일찍이 자리를 잡은 줄리 엄마, 그리울 때면 날아드는 편지로 씩씩한 근황을 전해주는 홍주, 속세에 물들지 않고 순수한 마음을 지닌 송화까지, 『알로하, 나의 엄마들』 속 여성 인물들은 서로 도우며 가족이 되어 준다. 예상치 못했던 비밀이 밝혀지는 결말부까지 읽고 나면 가족이란, 여성이란, 엄마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낯선 땅에 뿌리내려 사랑과 연대를 행해 온 주인공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책을 덮고 나서도 귀에 쟁쟁하게 아른거린다. “어디서나 흔히 들을 수 있는 ‘알로하’라는 말은 단순한 인사말이 아니었다. 배려, 조화, 기쁨, 겸손, 인내 등을 뜻하는 하와이어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었다. 그 인사말 속에는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자는 하와이 원주민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했다.” _365면 「판도라 상자」 중에서 무엇이 사랑을 낳고 무엇이 인간을 기르는가. 낯선 땅에 뿌리내려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을 통해 환대를 의미하는 하와이의 꽃목걸이 ‘레이’를 선물받은 기분이다. 박서련(작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몰입감, 생생한 디테일 많은 독자에게 널리 가닿을 장편소설의 뛰어난 성취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무엇보다 한 호흡에 읽히는 강렬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주인공 버들과 홍주, 송화의 이야기뿐 아니라 하와이 한인 사회 내 독립단의 분열, 백여 년 전 일제 강점기 시대의 하와이에 대한 생생하고 디테일한 묘사 등이 영화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만큼 흥미진진한 서사, 가슴 저리게 공감할 수 있는 생생한 모계 가족 드라마의 현장이었다. 주인공들의 운명을 쫓아가다 마침내 시대의 선구자를 만나고 운명의 개척자를 만난다. 김민식(PD, 작가)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읽는다는 것은 미처 알지 못했던 과거를 거울삼아 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2020년 현재를 비춰 본다는 것이다. 높은 가독성과 몰입도를 지닌 장편소설의 재미와 아름다운 연대의 의미 두 가지 모두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

이금이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2년
수상
1985년 소년중앙문학상
1984년 새벗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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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8

구매자 별점
29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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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만에 다 읽은 책..슬픈이야기를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ara***
    2024.07.15
  • 우리 조상들의 슬픈 역사 그저 눈물이 앞을~~ 그러나 슬픔만이 있는것은 아니라 그속에서도 희망이 용솟음치고 있음을 ~~~

    jij***
    2024.02.07
  •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주여성들의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하루 만에 다 읽었네요.

    052***
    2024.02.05
  • 이민 1.5세로서 이민역사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hey***
    2024.01.15
  • 밤에 잠이 안와서 리뷰글들을 보고 얼떨결에 구입했는데 밤새 읽었네요...! 흡입력 있는 이야기들, 평소 알지 못했던 이민자들의 삶을 알게 되었고요 추천합니당

    col***
    2022.05.09
  • 저도 이민자로써 이 글 몽땅 공감합니다. 한국떠난 시대는 틀리지만 살아내야하는 삶의 배경은 지금과 다르지 않네요. 모든 어머니들에게 고맙습니다, 살아내느라 애쓰셨습니다. 작가님의 섬세한 터치에 감사드립니다.

    sho***
    2021.03.19
  • 몰입도와 흡입력이 정말 높아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한번 책을 잡고나서는 뗄수가 없었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왜 만나는 미국에서 태어난 일본 교포들은 모두 하와이에서 왔다고 하는걸까?..하고 간혹 궁금했던적이 있는데 그거에 대한 궁금증이 싹 풀렸어요. 할머니 세대인 버들이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니 부모님을 조금더 이해하게 되었어요. 사진 신부들의 사진 한장만으로 그들을 대변하는 좋은 이야기를 써주신 이금이 작가님 정말 감사합니다.

    sun***
    2021.01.15
  • 시작하자마자 정신없이 읽어서 한번에 다 읽었습니다 흡입력도 장난아니고 각 여성들의 삶에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굳이 하와이가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흔히들 볼 수 있는 엄마 그리고 이모들의 이야기가 아니었는지 싶고.. 마지막쯤 주인공이 언니들과 여자들끼리 오손도손 살때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눈물이 날 뻔 했어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kir***
    2020.12.12
  •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시울이 붉어지게 만드는 이야기였습니다.

    lee***
    2020.09.26
  • 여자로서, 한국인으로서 가족과 헤어져 타향에서 겪어야했던 고난과 그 속에서도 피웠던 꿈과 희망.. 힘든 정치적 경제적 상황에서도 씩씩하게 살았던 버들, 홍주, 송화 그리고 모든 그 시대의 엄마 아빠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min***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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