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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주의를 인간사회의 원초적인 특성으로 받아들이고 있던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만한 책. 저자의 의견에 따르면, 인간은 근본적으로 이주성이 강한 동물이다. 오랜 시간 인류는 모두 유목민이었고, 일부는 여전히 이주하는 유목민으로 살고 있다. 집을 짓고 도시를 세우고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고작 1만 2천 년이 조금 넘었을 뿐이다. 국경이 그어지고 여권이 만들어진 것은 훨씬 더 최근의 일이다. 성서에 기록된 에덴동산, 노아의 방주 이야기, 선사시대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이동, 그리스 로마의 정착지 건설, 북유럽의 바이킹,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이주, 노예무역에 이르기까지 자의에 의해서 혹은 납치나 그밖의 상황에 의해서 자신이 살던 땅을 떠나 살게되는 인간의 역사는 실로 다양한다. 중국인 및 아시아계 사람들에게 쏟아진 황색 위협에 대한 이야기는 무척 흥미로웠다. 필요할 때는 데려다 혹은 잡아다 쓰다가 필요없어지면 내쫓거나 잡아죽이는 식으로 자행했던 정주주의자들의 치솔함이랄까. 책 속에서 확인하면서 다시 한 번 그 이기주의적 행태에 마음이 씁쓸했다. 우리라고 해서 그런 비판을 피해갈 수는 없을 듯. 이래저래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이주와 이민의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를 다시한 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_______ 이것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정주주의의 압제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있는 곳에 계속해서 머무르는 것이 정상인 세상에서 이동은 일탈이다. 이러한 세상에서는 생명이 위험에 처하거나 자신이 보유한 기술이 지구의 다른 지역에서 필요해지는 것처럼 특별한 상황에서만 이주가 허락된다. 그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집에 머물러 있거나 적어도 태어난 국가에서 계속 살아야 하며, 이주 충동이나 다른 곳에 대한 갈망은 해외 휴가와 순례처럼 무해한 행위로 대체하면 된다. 이주가 비정상적이고 인류 역사에서 이주의 역할을 잊도록 권장하는 세상이 된 것 같다. 고향은 신성시되고 낭만화되는 반면 낯선 것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마치 고대 아테네 사람들처럼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땅의 흙에서 태어났다고 믿기라도 하듯 이주의 역사를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주하는 인류 | 샘 밀러, 최정숙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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