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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잘데기 있는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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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7,800원
전자책 정가
29%↓
12,500원
판매가
12,500원
출간 정보
  • 2025.11.19 전자책 출간
  • 2025.11.24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2만 자
  • 17.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8262478
UCI
-
쓰잘데기 있는 사전

작품 정보

▶ 유행어도 되고, 경제적 가치도 지니는 ‘사투리’
일상에서 흔하게 듣지만, 사전에는 거의 없는 ‘101가지 부산어’

“애살 있는 선생님 구합니다.”
“여기가 우리~~~하게 아파요.”
“이거 와 이리 새그러븐데?”
저자는 부산에 거처를 잡은 두 명의 외지인이다. 부산 생활을 시작하고, 마음에 질문을 품는다. ‘이게 무슨 뜻이지?’ 계속 들으니 그 속의 정서와 리듬을 알게 되고, 거칠게 느껴지던 언어가 정감 있는 언어로 들린다. 사투리는 심금을 울리고 온기를 전하는 말이다.
이 책은 TBN 부산교통방송 〈달리는 라디오〉의 목요일 고정 코너 ‘배아봅시데이’에서 2년간 소개한 부산 사투리를 담았다. 토박이조차 설명하기 어려워하는 일상의 단어를 정리했다. 사투리의 특성상 사전에 등재되지 않는 비표준어가 많고, 어원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흔하다. 『쓰잘데기 있는 사전』은 활용 문구와 정의, 그리고 어원까지 최대한 유추해 풀었다.
근래 사투리의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 이제는 촌스러운 옛날 말이 아니다. 브랜딩, 캠페인, 방송 매체에서 활발히 다루며 그 중심에 ‘부산 사투리’가 있다. 경제적 가치를 지닌 ‘돈이 되는 언어’면서, 타인으로부터 손쉽게 친근함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읽으면 새로운 홍보 카피나 사람 냄새 나는 문장이 떠오르고, 어릴 적 어른들과 나눈 대화를 추억한다. 또한, 부산 여행이 더욱 즐거워진다.
▶ K-컬처를 등에 업고 ‘사투리의 세계화’가 이어지길…

BTS 노래의 가사에 나오는 ‘까리뽕삼’의 ‘까리하다’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2〉 속 ‘Gong-gi’를 일컫는 ‘살구’
〈포켓몬스터〉의 포켓몬 ‘쌔비냥’은 ‘훔치다(쌔비다)’와 ‘고양이(냥)’를 합친 번역

‘사투리’ 하면 드세거나 알아듣기 힘들다는 이미지가 있다. 이러한 편견에 가려져 발견하지 못한 사투리의 쓰임새가 많다. 사투리는 지역이 가진 역사와 지형, 정서에 따라 발전하는 언어의 범주가 다른데, 유독 부산에서 발전한 언어가 있다. 특정 단어는 입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대표적으로 ‘박상’, ‘빼다지’, ‘개우지’, ‘양분식’, ‘오찻물’, ‘홍큐공’, ‘바보축구온달’ 등이 있다.
사투리는 브랜드나 캠페인의 카피로 쓰이거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종 언급되며 유머 코드로 활용된다. ‘라면 끼리는 남자’를 줄인, 일명 〈라끼남〉의 ‘끼리다’ 역시 책에서 소개하는 사투리다. 외에도 부산 사투리의 특징 중 함축성을 지닌다는 점이 있는데, “마!”라는 짧은 단어의 용도가 다양하다. 친구를 부르거나 야구장에서 응원 구호로도 쓰인다. 또한, 부산의 사직구장에서 펼쳐지는 ‘봉다리’ 응원은 매력적이다.
사투리에 대한 기록이 별로 없어서, 유래를 마음껏 상상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어감이 비슷한 단어를 발견하고, 잊고 있던 단어를 떠올리기도 한다. 식혜를 마시면서 ‘단술이라고도 하지 않나?’ 스스로 질문하고 찾아보는 과정은 즐겁다. 사투리를 보존한다는 건 여러 단어를 조합하며,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행위다. 이것은 과거와 공생하려는 노력이다. K-컬처와 함께 사투리의 세계화가 가속화되길 바란다.

작가

양민호
학력
전주대학교 일어교육과 졸업
동국대학교, 도쿄(東京)외국어대학 석사
도호쿠대학교 문학연구과 박사
경력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연구교수
국립국어원 공공용어 번역 표준화 위원회 일본어 자문위원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 : 양민호
1972년 출생. 전주대학교 일어교육과 졸업 후, 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사, 도쿄(東京)외국어대학 석사 과정을 거쳐 도호쿠(東北)대학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저서로는 『소통과 불통의 한일 간 커뮤니케이션』(공저, 2018), 일본에서 출판된 『일본어 어휘로의 어프로치』(공저, 2015), 『외래어 연구의 신전개』(공저, 2012) 등이 있고, 역서로는 『경제언어학-언어, 방언, 경어』(공역, 2015), 『3·11 쓰나미로 무엇이 일어났는가피해조사와 감재전략』(공역, 2013), 『동북아 해역과 인문네트워크』(공저, 2019)가 있다. 현재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립국어원 공공용어 번역 표준화 위원회 일본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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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잘데기 있는 사전 (양민호, 최민경)
  • 바다를 건넌 물건들 2 (양민호, 최민경)
  • 바다를 건넌 물건들 1 (서광덕, 이근우)
  • 바다를 건넌 사람들 1 (서광덕, 최민경)
  • 동북아 바다, 인문학으로 항해하다 (공미희, 곽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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