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 학생, 가정주부, 월급쟁이, 자영업자, 의사, 변호사, 정치인, 교수, 교사, 언론인, 예술가 — 여러분. 어쩌다가 이 글을 읽고 계십니까? 경영 서적을 읽는다고 피가 됩니까 살이 됩니까? 창업 서적을 읽는다고 인생이 달라집니까? 실리콘 밸리에 와서 창업하라는 책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한 젊은이가 미래가 보장된 학위 과정을 버리고 창업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책을 썼습니다. 1만 부 팔았습니다. 2년이 지나서 다시 후속편을 썼습니다. 스탠퍼드, MBA, 창업, 실리콘 밸리, 도전, 성공, 좌절, 여전히 관심이 안 가는 키워드입니다. 여러분, 꿈이 있으셨죠? 도전해보셨나요? 실패했다면 재도전해보셨어요?
자녀가 있으세요? 자녀를 의사나 변호사로 만들고 싶으세요? 하버드를 보내고 싶으시다고요? 다른 미래를 잘 모르신다고요?
만약에 책 한 권을 읽고 인생의 갈림길에서 딱 한 번의 길 안내를 받는다면 투자 대비 효과가 있을까요? 돈 낭비라고 생각하시면 이 출판사 서평을 그만 읽으셔도 좋습니다.
《스타트업 바이블 2》는 철학서도 체험수기도 아닙니다. 《스타트업 바이블 2》는 한 한국 젊은이가 미국이라는 땅덩이에서 자기 인생을 개척하는 얘깁니다. 저자는 꿈꾸고, 신천지를 탐험하고, 업계 전문가의 고언을 곱씹고, 실패하고, 실패를 복기하고, 다시 일어섭니다. 《스타트업 바이블 2》는 자서전이자 종합 보고서입니다.
와튼 스쿨 MBA 학위 과정에 입학해 보셨습니까? 실리콘 밸리 벤처캐피털도 '어장관리'를 한다면 농담일까요? 실리콘 밸리에서 벤처를 창업해서 성공한 창업자의 뒷얘기가 궁금하지만 《포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월스트리트 저널》, 《유에스에이 투데이》, 《위키피디아》, 《뉴욕 타임스》, 《Inc.》, 《뉴요커》, 기타 전문 블로그의 관련 기사를 한 번에 요점만 읽어볼 수는 없을까요? 영화감독 우디 앨런, 영화 배우 모건 프리먼, 인기 도서 작가 맬컴 글래드웰, 투자자 워런 버핏이 《스타트업 바이블 2》에서 실없는 얘기를 할까요? 최초로 남극을 정복한 아문센의 성공 비결을 경영 컨설턴트 짐 콜린스 입으로 들어보면 어떨까요?
스타벅스 커피 한 잔 값으로 《스타트업 바이블 2》를 정독하시면 인생을 살아가는 행동 지침의 첫 항목을 채우실 수 있습니다. 물론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면서 《스타트업 바이블 2》를 읽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인생, 즐겁게 살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