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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작품 소개

<해고> <책 속으로>

“그런데 말야. 우리집 형편이 이전 농사를 못하게 되지 않었나. 그러니 자네도 자네 갈 길을 취하여야 하네.”

그는 그의 아버지의 유언을 잠깐 생각하였다.

“김서방은 내가 죽는다더라도 내보내지 말아라. 그를 내보내면 우리집은 다된 것이다.”

그는 다시 가슴이 뭉클해서 김서방을 흘끔 쳐다보았다. 해골을 보는 듯한 그 얼굴! 그를 더 둬야 송장이나 보았지 더 무엇을 얻을 희망은 없다. 그리고 요새부터 사랑벽이 쿵쿵 울리도록 하는 김서방의 기침소리는 마지막 운명하는 사람의 담 올리는 소리 같아 불쾌하기 짝이 없던 것이다. 더구나 군에서 나오는 손님이나 있으면 그 기침소리가 한 가락 더한 듯하여 금시로 내쫓고 싶은 맘이 들곤 하였던 것이다.

김서방은 청천 하늘에 벼락을 맞는 듯한 면장의 말에 기가 질리어 아무 말도 못하고 부르르 떨었다. . . . . .


저자 소개

강경애(1906.4.20.~1943.4.2.)
일제강점기 여성 소설가이다. 일제 강점기 당시 사회적 인간관계와 빈곤한 생활 등에서 겪는 문제들을 파헤치고 사회의식을 강조한 작품들로 유명하다.
1931년 <조선일보>에 단편소설 「파금」을, 같은 해에 잡지 <혜성>에 장편소설 「어머니와 딸」을 발표하고 문단에 등장했다. 1932년 단편소설 「부자」 「채전」 「소금」 등을, 1934년 <동아일보>에 장편소설 「인간문제」를 연재했다. 그 외에 주요 작품으로는 「해고」 「지하촌」 「어둠」 「축구전」 「유무」 「모자」 「원고료 이백 원」 「산남」등이 있다.

목차

한국 문학 소설 강경애 해고(解雇)
작가소개
프롤로그
해고(解雇)
Copy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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