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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비어와 역사쓰기 상세페이지

유언비어와 역사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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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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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전자책 정가
7,500원
판매가
7,500원
출간 정보
  • 2020.12.04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9.9만 자
  • 1.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7058588
ECN
-
유언비어와 역사쓰기

작품 정보

유언비어는 사회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주제다.
얼마 전 현 추미애 법무장관이 그녀의 아들 병역비리로 사람들의 구설에 오르자 이를 두고 ‘소설 쓰시네’라고 국회에서 코멘트를 했었다. 그 코멘트 자체가 문제적이고 웃긴 거였는데, 더 웃긴 일이 벌어졌다. 한국소설가협회에서 현 추미애 장관의 그 말이 소설가들을 모욕한 것이라고 하면서 사과를 요구했던 것이다.
코메디 같은 현실의 한 단면일 텐데, 이는 유언비어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양상을 잘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현 추미애 장관이 자기 아들의 병역문제에 대하여 ‘소설 쓰시네’라 한 것은 떠도는 사람들의 구설이 유언비어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였고 한국소설가협회에서 추장관의 이 말에 이의를 제기하며 강력 대응한 것은 소설을 유언비어와 등가시했다는 데에서 소설가를 모욕한 것이라고 이해한 탓이었다.
현 추장관의 반응이나 소설가협회의 반응이나 타당성이 있고 나름 이해할 만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추미애 씨의 경우에서 보는 것처럼 유언비어와 소설을 등가시하는 경우가 현실에서는 흔히 벌어지는 일이다. 비일비재라고도 할만하다. 그러나 사회의 일반적인 상식은 소설과 유언비어를 구별하고 양자를 다른 것으로 이해한다. 유언비어는 거짓의 암흑한 것으로 보는 반면 적어도 소설은 그와 같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진짜 유언비어와 소설은 다른 걸까.
이 책 『유어비어와 역사쓰기』는 이 문제의식에서부터 출발하고 있는 책이다. 이성적으로는 우리 사회가 소설과 유언비어를 구분하고 이를 상식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일상에서는 무의식적으로 이를 같은 것으로 혼용하고 있다는 그 점에서부터 출발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 책은 소설과 유언비어를 가르는 경계가 그렇게는 명확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어쨌거나 이 책 『유어비어와 역사쓰기』는 소설과 유언비어의 변별점에서부터 출발하여 예술과 유언비어, 사실과 거짓 그리고 더 나아가 역사와 허구라는 측면으로까지 논의의 영역을 확장해간다. 그럼으로써 소설과 유언비어의 변별점을 명확히 확인하는 게 어려운 일일뿐만 아니라 예술전반과 유언비어, 사실과 거짓 그리고 역사와 허구 즉 유언비어의 변별점 역시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명확한 것이 아님을 살핀다.
그래서 이 책 『유어비어와 역사쓰기』는 이런 물음에 도달하게 되는데, 우리의 세계는 사실의 구성체인가 아니면 허구의 구성체인가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답이 궁금한 독자라면 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고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독자라고 하겠다. 이 책이 가 닿아 있는 결론, 그게 궁금한 독자에게는 이 책이 작으나마 하나의 답변이 충분히 되어줄 수 있으리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 책 『유어비어와 역사쓰기』는 유언비어에 대한 문제의식을 지닌 몇몇 사람들의 독서토론회를 거쳐 지금과 같은 최후적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이다. 일종의 작으나마 집단지성에 의해 형성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정리는 독서회의 한 분이 도맡아서 하였지만, 이런 점을 감안하고 독서한다면 그 재미가 좀 더 배가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독자 여러분이 우글우글대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GD편집부

이번 책은 많은 부분 집단지성에
의존했습니다. 독서와 토론을 통하여
제기된 많은 아이디어와 의문들을
모으고 추려 십분 반영하고 있습니다.
첨가된 부분들이 그와 같은 노력의
결과물들입니다.
독서행위라는 심난한 과정을 통하여 이
책과 함께하는 독자 여러분들이 부디
읽는 내내 즐겁고 보람되다고 여기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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