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2년 만에 비행기 모드 버튼을 눌렀다 상세페이지

2년 만에 비행기 모드 버튼을 눌렀다

  • 관심 0
셀렉트
리디셀렉트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소장
전자책 정가
12,000원
판매가
12,000원
출간 정보
  • 2022.08.09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7만 자
  • 40.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7927003
ECN
-
2년 만에 비행기 모드 버튼을 눌렀다

작품 정보

내가 선택한 삶이지만
때로는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2년 만에 비행기 모드 버튼을 눌렀다.

“평일에 여행? 역시 프리랜서라서 팔자가 좋다.”
“프리랜서면 자유롭게 살아야 하지 않아? 근데 일도 거절 못 하고 매여 살면 어떡해?”

프리랜서 번역가를 바라보는 시선은 극과 극이다. 프리랜서라서 자유롭고 편하게 일하며 살 거라는 환상부터 프리랜서라서 불안한 삶을 살 거라는 편견까지. 어쩌다 보니 패션 번역을 전문으로 하는 정재이 작가는 “패션 번역이 도대체 뭔가? 그래서 영화나 책은 번역하지 않는다는 건가?”라는 편견 어린 질문에도 시달린다. 어릴 때부터 장래희망이었던 번역가가 되고자 멀쩡하게 잘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새 출발을 했지만 “그래서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선뜻 “그렇다”라고 대답하지 못한다.

정재이 작가는 번역가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고 있는데도 왜 행복한 이유보다 행복하지 않은 이유부터 찾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나간다. 프리랜서라서 때로는 자유롭게, 때로는 더 치열하게 살면서 슬럼프나 번아웃이 오면 여행을 떠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 몰려드는 번역 마감과 주변의 편견, 부족한 휴식...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쌓이면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다.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로 한 달 동안 여행을 다녀온 후로, 팬데믹 때문에 한동안 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저자는 해외여행을 떠날 때 기내에서 누르던 비행기 모드 버튼을 까맣게 잊고 지낸다. 그러던 중 2년 만에 비행기 모드 버튼을 누르게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동안에도 SNS로 수많은 사람과 초연결된 현대 사회에서 완전하게 혼자가 될 수 있는 시간을 자신에게 선사한 것이다. 자발적 단절을 선택하고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고 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사람들과 연결될 용기와 힘을 되찾게 된다.

이 책에는 일상을 여행하듯 살고 싶다고 다짐을 했던 저자가 팬데믹 직전에 한 달간 다녀온 샌프란시스코와 LA 여행을 추억하며, 지난 2년 동안 또 한 번 성장통을 겪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가장 큰 삶의 즐거움인 ‘여행’을 잃어버린 프리랜서 번역가의 포스트팬데믹 분투기도 함께 엿볼 수 있다. 저자가 여행 앨범에서 꺼내 놓은 사진들을 보며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사진 속 여행지의 소리와 냄새, 촉감까지 느껴져 지금 당장 비행기 모드 버튼을 누르고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질 것이다.

작가 소개

정재이
영상번역을 시작으로 패션 번역을 전문으로 하다가 출판번역까지 영역을 넓혔다. 글쓰기에도 매력을 느껴 에세이 <번역가로 지내는 중입니다>, 여행 사진집 <HOW ARE YOU TODAY> 등 직접 책을 쓰고 만들어 독립출판도 했다. 번역이든 글쓰기든 분야에 상관없이 무언가를 글로 표현하는 일을 애정하는 활자 중독자. 프리랜서 번역가이지만 때로는 ‘프리’하지 못한 일상에 갇혀 지내고, 주변인들의 프리랜서를 향한 편견 때문에 버거울 때도 있지만 항상 나답게 살려고 노력한다. 여행과 요리를 좋아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길 즐긴다.

리뷰

4.3

구매자 별점
3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에세이 베스트더보기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다시 만날 세계에서 (강유정, 김후주)
  • 펀자이씨툰1 (엄유진)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인생 녹음 중 (인생 녹음 중 부부)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류시화)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 (당선 기념 리커버 에디션) (이재명)
  •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김희정)
  • 심연으로부터 (오스카 와일드, 박명숙)
  • 마흔에 읽는 우화 (도다 도모히로, 오시연)
  • 나는 보았습니다 (박진여)
  • 아무튼, 디지몬 (천선란)
  • 개정판 | 쓸 만한 인간 (박정민)
  • 길 위의 뇌 : 뇌를 치료하는 의사 러너가 20년 동안 달리면서 알게 된 것들 (정세희)
  • 일인칭 가난 (안온)
  • 내 꿈에 가끔만 놀러와 (고선경)
  • 사랑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김달)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