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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 상세페이지

유정작품 소개

<유정> 『유정(有情)』은 저희 글도출판사가 펴내는 춘원 이광수 작가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첫 번째는 『도산 안창호/민족개조론』이었습니다. 그 책을 펴낸 게 지난해 오월이었는데 어느덧 해가 바뀌어 2023년 삼월의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월은 유수와 같아 어느덧 쫓아가기조차 힘들어진 감입니다.
첫 번째 책은 주지하다시피, 자타가 공인하는 춘원의 대표적인 논설이었습니다. 그 바통을 이어받아 저희 출판사가 내는 춘원의 두 번째 책은 그의 대표적 소설 가운데 완연 손꼽히는 『유정』입니다. 저희 글도출판사가 춘원의 많은 소설들 가운데에서 『유정』을 그의 두 번째 작품으로 선정하여 펴내게 된 것은 그의 대표적 논설을 책으로 펴낸 것처럼 소설에 있어서도 대표성이 두드러진 것을 내도록 하자는 취지에서였습니다.,
『유정』이 춘원 소설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라는 데에는 독자에 따라 그 의견이 다소 갈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독자는 『무정(無情)』이 『유정』에 앞선다 할 테고, 또 어떤 독자는 『흙』이나 『꿈』이 있는데 어떻게 『유정』을 제일 순위로 꼽느냐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분량에 있어서도 『유정』은 다른 장편 대작들에 비하여 현저히 소략해 춘원의 의도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하기 어렵다고 하는 분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저희 글도출판사가 『유정』을 춘원의 대표적 소설이라고 추인한 것은 그런 관점들을 다 고려하고 나서, 그래도 역시 『유정』이다 하는 관점에서인 것입니다. 거기에는 다음 두 가지의 큰 이유가 있었습니다.
춘원은 흔히 민족작가로 알려져 있고, 그의 인생 자체를 둘러보아도 개인사에 함몰된 인생이었다기 보다는 민족의 문제와 아픔을 안고 이를 온몸으로 고민하며 살아온 분임을 살필 수 있습니다. 저희 글도출판사가 작년(2022년 5월)에 출판한 『도산 안창호/민족개조론』이라는 논설을 들여다보아도 명명백백히 알 수 있는 일입니다. 누가 뭐래도 이광수는 민족작가요 민족의 혼이 개인을 압도한 분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춘원은 그의 소설에 있어서는 민족이야기 못지 않게 또 다른 굵직하고 중요한 줄기를 갖고 있는 작가입니다. 자유연애입니다. 좀 더 보편적으로 말하자면 사랑이야기입니다. 춘원은 민족이야기의 대가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사랑이야기의 대가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대부분의 소설들은 한편으로는 민족이야기가 흐르고 또 한편으로는 사랑이야기가 흐르면서 그 두 개의 이야기가 직조되어 때로는 불협화음을 때로는 협화음을 내는 구조로 짜여지고 이루어져 있습니다. 춘원의 소설들이 재미나면서도 단지 재미난 것에만 그치지 않고 교훈적인 면도 강한 이유라고 하겠습니다.
민족이야기라는 측면에서 보면 『유정』은 별반 추천할 것이 없습니다. 『유정』에는 민족이야기는 거의 들어있지 않습니다. 이런 면에서 『유정』은 통상의 춘원의 소설 작품들과는 결을 달리하는 작품입니다. 민족이야기를 기대하고 『유정』을 접한다면 필경 실망하고 말 게 틀림없습니다.
『유정』은 오로지 사랑이야기입니다. 춘원의 작품에 오로지 사랑이야기뿐인 소설작품은 『유정』이 유일합니다. 게다가 그 사랑이야기란 것도 불륜입니다. 선생과 제자인 학생간의 불륜의 관계, 설정부터가 피가 끓어오르게 하는 구도입니다. 더욱이 이게 1930년대의 일제강점기 서울의 엘리트 가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당시 이런 불륜은 사회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일이었고, 당사자에게 가해질 사회적 압박이란 것은 지금으로는 상상을 초월할 그런 것이었을 게 분명합니다. 주인공 ‘최석’이 죽는 것으로 소설이 끝나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설정이었고, 당대의 자유연애와 관련한 사회적 타부의식을 살필 수 있는 일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오로지 사랑이야기에만 천착했다는 점에서 『유정』은 춘원의 작품 중에서 가장 독특한 작품이며, 저희 출판사는 이 점을 높이 사기로 하였던 것입니다.
두 번째는 춘원이 직접 자신이 몰(歿)하고 나서 남을 만한 유일한 작품이라고 하면 역시 『유정』이라고 하였다는 점입니다. 춘원이 어떤 의도에서 이런 평가를 내렸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글도출판사는 춘원 자신의 평가를 우선적으로 존중하기로 하였습니다. 작가 자신이 그의 작품 중에서 그후 남을 만하고 외국에 번역되어 소개될 만한 작품이 『유정』이라고 하였다면, 그 언사에 충실한 게 춘원을 사랑하는 독자의 우선할 태도라고 보았습니다.
이런 두 가지 이유로 저희 글도출판사가 춘원의 대표적 소설 작품으로 『유정』을 출간하게 된 것입니다.

춘원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 여러분과 춘원의 『유정』을 읽는 좋은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독자 여러분 그리고 신문사 제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저자 프로필

이광수

  • 국적 대한민국
  • 출생-사망 1892년 3월 4일 - 1950년 10월 25일
  • 학력 1919년 와세다대학교 철학
    1910년 메이지가쿠인대학교 중학
  • 경력 1939년 조선문인협회 회장
    1933년 조선일보 부사장
    동아일보 편집국 국장
  • 데뷔 1917년 매일신보 소설 '무정'

2017.05.2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일제 강점기의 언론인, 문학가, 시인, 평론가, 번역가이
며 애국계몽운동가이다. 최남선과 함께 거론되는 초창
기 한국의 근대문학을 이끌었던 우리 근대문학의 일세
대인이다. 호는 춘원(春園). 일제 강점기 시절 독립운동
에 참여, 신한청년당과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하였고, 임정 사료편찬위원회, 임정 기관지 『독립신
문』의 사장 겸 편집국장으로 일했다. 일제 강점기 언론
인으로 동아일보 편집국장과 조선일보 부사장을 지냈고
또한 문학 번역가로도 활동하며 영미권의 작품을 한국
어로 번안하여 국내에 소개하기도 했다. 순한글체 소설
을 쓰는 등 소설 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 인물이
며, 소설가로는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 시대 청소년과 남
녀 문인들의 우상이었고 최남선, 홍명희와 더불어 조선
의 3대 천재로 불리는 인물이다. 임정시절 도산 안창호
와 깊은 교류가 있었고, 1921년 안창호의 우려를 뒤로 하
고 경성으로 돌아온 그 다음해(1922년)에 『민족개조론』을
『개벽』(5월호)지에 발표 논란이 일었다. 그는 1917년 『무
정』을 기점으로 하여 평생에 걸쳐 『흙』 『단종애사』 『유정』
『사랑』 등을 꾸준히 발표하며 한국문학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1937년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안창호와 더불어
옥고를 치르고 6개월 만에 풀려나오나, 안창호는 그 사
건을 계기로 그만 세상을 뜨고 만다. 해방 후 반민특위
법으로 어지러운 가운데 안창호의 일대기를 썼고, 그의
대표작 가운데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1950년 납북되었
다가 폐결핵으로 병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목차

서문序文
#.1
#.2
#.3
#.4
#.5
#.6
#,7
#.8
#.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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