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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레사

  • 관심 10
체리비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22.07.0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만 자
  • 8.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7447670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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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유럽풍, 중세 BL물, 오메가버스
* 작품 키워드: 동거/배우자, 신분차이, 다정공, 헌신공, 집착공, 냉혈공, 광공, 복흑/계략공, 절륜공, 미인수, 굴림수, 상처수, 도망수, 짝사랑수, 광수
* 레사(공): 귀족 계급 알파. 알파답지 않게 다정하고, 정상인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신의 오메가를 만난 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알파의 본능이 깨어나는데..
* 앤서니(수): 노예 계급 오메가. 전생에서도 오메가였고, 이번 생에서도 오메가였다. 알파와 오메가 사이의 뗄 수 없는 운명이 있음을 믿고 서로를 온전히 소유하는 집착적인 관계를 형성하려 하지만 이번 생의 알파는 전생의 알파와 다름을 깨닫고 진정한 자유를 찾기 위해 도망가려 한다.

* 이럴 때 보세요: 운명에서 벗어나려고 해보지만 결국 서로에게 얽매여 늪처럼 빠져드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나는 생각했다. 아마도 이번 생 역시 나의 알파를 사랑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리 레사

작품 소개

*본 작품에는 강압적, 비도덕적,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나는 얼른 나의 알파의 앞으로 달려가서 그를 올려다보았다.
“집사가 제게 나가라고 했어요.”
“…….”
“당신이 원했다고 했어요. 아니죠?”
그건 요즈음 들어 아주 드문 행동이었다. 나의 알파는 자신을 꼴도 보기 싫어하던 내가 자신을 올려다보며 말을 붙이자 딱딱하게 굳어선 나를 내려다보았다.
“아니잖아요. 그렇죠?”
나는 재차 물으며 그의 팔을 당겼다.
그는 자신의 팔을 흔드는 나를 그저 가만히 쳐다보고 있기만 했다. 나는 간절히 그를 올려다보았다. 어서 빨리 이 모든 일들이 거짓말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해 주기를 바랐다.
그때 나의 알파가 고개를 돌려 집사를 바라보았다.
“줄 것은 다 주었겠지?”
“예, 주인님.”
나는 이상하게 심장이 쿵쿵 뛰는 것을 느꼈다. 나의 알파가 입을 열기 시작하자 세상의 모든 것들이 아주 느리게 보이기 시작했다. 마치 어떤 징조처럼 말이다.
나의 알파는 집사에게 뭔가를 더 물었고, 집사는 순종적으로 대답했다.
나는 여전히 아무것도 몰라서, 어리둥절한 얼굴로 나의 알파가 집사와 대화 나누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때 내 귀로 사용인들이 속닥대는 소리가 들렸다.
“저렇게 버려질 줄 알았지…….”
글쎄, 그 말에는 풍경이 천천히 깨지는 느낌이 났다.
이 저택의 정원이 거대한 동공처럼 느껴졌다. 조그만 돔 안에서, 나는 오메가로서의 나를 형성하던 상황과 시간의 축이 버드득거리는 소리를 내며 부수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 안에서 나는 불안하기도, 울고 싶기도 했다. 평생 유지될 것이라고 믿어온 강력한 것이 무너지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이상한 기분이었다. 나는 몇 번이나 눈을 깜빡거리며 나의 알파가 집사와 대화를 끝내고, 마침내 나를 보는 것을 보았다.
그가 자신의 팔을 잡았던 내 손을 떼어 낸다.
“어떻게 할 거지?”
“…….”
“밖에서 일을 구하기 싫다면 사용인으로 받아 주지.”
그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정원에 모여 있던 사용인들이 수군거리는 소리가 커졌다. 그들은 내가 남기를 바라지 않고 있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주인이 나를 버렸다고 생각하지만, 또 결국 그의 주인이 내게 자비를 베푼다고 여기고 있었다.
바보 같은. 이건 버려지는 것 따위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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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6

구매자 별점
156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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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재밌는데 뭔가 아쉬워요 더 재밌을 수 있었을것 같은데 그래도 분위기가 좋아서 잘 읽었습니다

    hee***
    2024.09.01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bin***
    2024.08.28
  • 이런게 단편이지...

    oli***
    2024.06.09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thd***
    2024.04.30
  • 미치겠어요 이런 단권이 존재해도 되는것인지? 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래로 스포 감상입니다 *** ******* 키워드 다시보니까 짝사랑수 있는데 이걸 정말로 짝사랑이라고 해도 되는걸까요????? 수가 굉장히 불쌍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뭐 가스라이팅은 아니고 수를 한계의 한계까지 밀어넣고나서야 붕괴된 정신이 그나마 자신의 형체라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택한게 처음부터 공을 사랑하는거란 점이 보는사람 미치게하고 사랑이 아닌 생존이란 지점이 더 미치게합니다 오메가버스이고 작중 설정상 수가 온전히 자유로워지는게 어려우니 메리배드란 느낌이긴 합니다... 수 불쌍해서어떡하냐진짜

    cat***
    2024.01.04
  • 미췬거아냐?????

    soo***
    2024.01.01
  • 감정선이 공감은 가지 않아서... 별 하나 뺍니다.

    lun***
    2023.12.31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dud***
    2023.12.25
  • 내가 본 알오물중에서 정신이...ㅠㅠ

    gyw***
    2023.12.24
  • 미리보기랑 소개 글 봤을 때 아... 이건 다정공만 먹고 살아온 내가 읽을 수 없는 책이다... 먹었다가 소화불량 걸리겠다.... 싶었는데 작가님 글 궁금해서 사버렸어요 취향 위의 필력이 이런 거구나 싶네요.... 근데 19세 장면은 쫌 울면서 봤어요.... 19세의 세계는 무서운 거구나.... 단권이라서 뭘 말해도 스포일러가 될 거 같은데 이 소설... 약하게 시작했다가 갑자기 몰아치거든요.... 장편으로 내면 좋았겠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 알겠어요 준비도 없이 매운 거 먹었더니 속 아픈데... 진짜 이 사랑 지독하다.... 하면서 계속 곱씹고 있어요 솔직히 제가 맵찔이여서 이거 못 먹겠다고 하는 거지 마라맛까지는 아닌 거 같아요 아마도.....? 약간 뒷맛이 매운 느낌이에요.... 물론 전 처음부터 매웠음.... 일단 전체이용가 비엘 보면서 속 달래고 리뷰 수정하러 올게요....

    bor***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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