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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검은표범 상세페이지

지중해의 검은표범

제로노블 012

  • 관심 2
동아 출판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3,900원
전권
정가
7,800원
판매가
10%↓
7,02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5.11.1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0.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0190967
ECN
-
소장하기
  • 0 0원

  • 지중해의 검은 표범 2권 (완결)
    지중해의 검은 표범 2권 (완결)
    • 등록일 2015.11.10.
    • 글자수 약 13.2만 자
    • 3,900

  • 지중해의 검은 표범 1권
    지중해의 검은 표범 1권
    • 등록일 2015.11.10.
    • 글자수 약 13.5만 자
    • 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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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검은표범

작품 정보

몬데비의 공주 벨리나.
사랑하는 이들과 나라를 지키려면 야만스럽고 무자비하기로 소문난 해적들의 나라 발만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그런데 일이 이상한 쪽으로 꼬이기 시작했다.

“블랙 헤레이스, 당신은 정말 구제불능에, 오만하기 짝이 없는 악당이야!”

발만의 왕, 블랙 헤레이스. 그의 또 다른 이름은 무적자 검은 표범.
이름만으로도 바다를 떨게 하는 그 앞에 흥미로운 여인이 나타났다.

“지성과 미모에 용기까지 갖춘 공주라, 흔치 않은 조합이오. 역시 내가 반할 만했어.”

어느 화창한 가을날, 에메랄드빛 바다 한가운데서 운명처럼 만난 두 사람!



(본문 중에서)


“어떤 대가를 원하죠?”
“글쎄, 어떤 게 좋을까?”
한껏 늘어지는 어투로 되묻던 그가 한 걸음 바짝 다가왔다.
“왜, 왜 이러는 거예요?”
흠칫 놀란 벨리나는 뒤로 한 발짝 물러났다. 그러자 그녀가 물러난 만큼 그가 다시 다가섰다. 마치 당연하다는 듯.
“아까 연회장에서 당신을 처음 본 순간부터 이렇게 하고 싶었소. 아니, 바다에서 처음 당신을 보았을 때부터라고 해야 정확하겠군.”
대체 뭘 하고 싶었다는 거냐고 묻기도 전에 그가 그녀의 허리를 낚아챘다. 그러고는 저돌적으로 입술을 맞췄다.
“으읍!”
벨리나는 버둥거렸다. 그러나 태산처럼 버티고 선 그는 꿈쩍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가 무슨 말인가 하려고 입을 벙긋거리는 순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담하게 그녀의 입속으로 침범했다.
부드러우면서도 뜨거운 혀는 들어왔을 때만큼이나 눈 깜짝할 사이 멀어져 갔다. 그러나 그 잠깐 사이 느꼈던 감각은 그녀가 이제껏 배웠던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가 없었다. 심장이 금방이라도 터져 버릴 듯 호흡이 가빴고, 무릎이 금방이라도 꺾일 듯 다리가 후들거렸다. 아무래도 그가 요사스런 마법이라도 부린 모양이었다.
“이제 그만 눈을 뜨시오, 벨리나.”
그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벨리나는 번쩍 눈을 떴다. 마법이 풀리고 끔찍한 현실을 마주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감히 이런 짓을 하다니!”
화들짝 그의 품에서 벗어난 벨리나는 즉시 그의 뺨을 향해 손을 날렸다. 그는 마치 그녀가 이럴 줄 알고 있었다는 듯이 척 하니 그녀의 손목을 잡아챘다. 그러더니 결박을 하듯 그녀의 등 뒤로 단단히 고정했다.
“레이디에게 이런 폭력은 어울리지 않소!”
“닥쳐요! 제아무리 좋은 배경과 좋은 옷으로 칠갑을 해도 해적의 본질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군요. 감정적이고, 즉흥적이고, 무례하기 짝이 없고!”
“만약 내 기분대로 했다면 당신은 이미 엊그제 밤에 내 침대에 눕혀졌을 거야.”
그의 입꼬리가 거만하게 치켜 올라갔다.

작가

이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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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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