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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의 숲으로 상세페이지

음의 숲으로

  • 관심 8
소장
전자책 정가
3,600원
판매가
3,600원
출간 정보
  • 2019.10.1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5만 자
  • 0.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6542239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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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의 숲으로

작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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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신화물 #초월적 존재 #인외존재 #왕족/귀족 #재회물 #친구>연인 #신분차이 #운명적사랑 #후회남 #짝사랑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상처녀 #철벽녀 #외유내강 #야수남 #기사녀 #고수위


“오랜만이야, 리브.”

제국 최고의 기사단 페케테의 일원인 리브는 어느 날,
제1 황위 계승자 시어드 대공, 칼리언의 개인 수호 기사로 임명이 된다.

그러나 리브는 이 상황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외로운 기사단 생활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이자
짝사랑 상대였던 칼리언은 5년 전, 서로가 같은 마음이란 걸 알고
사랑을 나눈 직후 돌연 자취를 감추었던 것이다.

이후 제국이 인정한 신의 표식을 받은 적통 후계자로 밝혀진 그가
대관식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 리브에게 개인 수호를 부탁해 온 것.

“기사로서 이 자리에 왔다고, 그거 너무 순진한 발언 아닌가?”
“그게 무슨.”
“너하고 내가 그렇게 순진한 사이는 아니잖아.”

열렬히 사랑을 나눈 뒤 사라져 버린 그를 용서할 수 없지만,
한편으론 제대로 끝맺지 못한 사랑에 대한 미련으로 가득한 리브.

칼리언은 속을 알 수 없는 모양새로 그녀에게 노골적인 사심을 드러내고.
그렇게 불편한 관계 속에서 기사로서 업무를 수행하던 리브는
어느 늦은 밤, 고통에 시달리는 칼리언의 신음을 듣게 되는데…….

* * *


찐득찐득한 물기를 머금은 소음이 적요(寂寥)로 둘러진 숲을 에워쌌다. 벌레 하나, 산새 하나 울지 않은 깊은 산속에서 유일하게 들리는 거라곤 거대한 야수가 탐식하는 소리뿐이었다.
“으음…….”
바닥에 엎드린 채 거구의 사내를 향해 엉덩이를 높이 들고 있는 리브가 입술을 앙 물었다. 움찔하고 열린 질구 안에서 하얀 액이 다물린 허벅지를 타고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것을 기다란 손가락이 쓸어 도로 집어넣었다. 그래도 소용없이 도로 뱉어져 나오고 말았다.
“잘 물고 있으라니까.”
그러나 어쩔 수 없음을 그도 잘 알고 있었다. 가늠이 되지 않을 만큼 쏟아 냈으니, 좁은 안이 넘치는 건 당연했다.
사내가 빨간 손자국이 난 엉덩이를 커다란 두 손으로 잡아 양 옆으로 활짝 벌렸다. 은은한 달빛을 받은 자그마한 둔덕과 그의 액과 그녀의 액으로 범벅이 되어버린 좁은 입구가 숨을 쉬듯, 뻐끔거렸다. 눈앞에 펼쳐진 황홀한 그림에서 사내는 눈을 뗄 수 없었다. 비틀어진 입술 사이에서 허탈한 웃음만 나올 뿐이었다.
예쁘다, 예쁘다 하긴 했으나 정말 어디 하나 예쁘지 않은 곳이 없다. 적당히를 모르는 몸. 그리고 그도 적당히를 모르긴 마찬가지.
“칼리언…….”
무섭게 꽂혀드는 그의 시선을 느낀 것인지, 리브가 뒤로 손을 뻗어 왔다. 그 작은 손은 금방 붙잡혀 치워졌다.
“이젠 대공각하라 하지 않네?”
“흐읏.”
그가 풀썩 무너지려는 그녀의 허리를 가볍게 올려 세웠다. 그러곤 탄탄하게 서 있는 제 것을 꼼질거리는 질구에 밀어 넣었다. 안에 가득한 정액이 미끄러지며 쑤욱, 하고 안으로 박혀들었다. 마치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좁은 입구가 맛있게 그의 것을 삼켜 댔다. 리브는 높다란 교성을 내질렀다.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아아.”
리브가 할딱거렸다. 목소리가 쉰 듯이 갈라져 있었다.
얼마나 그를 불렀던가. 수백 번, 수천 번. 제 본분을 지키기 위해, 잊지 않기 위해 셀 수 없이 외쳤다.
제국이 인정한 유일한 적통 후계자, 시어스 대공 각하.
흥분을 감당하지 못한 그녀가 무너져 내렸다. 그 가냘픈 여체를 칼리언이 가뿐하게 안아 돌렸다. 리브의 시선이 옆으로 틀어지며, 열락에 빠져든 올리브색 눈동자에 야수를 닮은 사내가 가득 찼다.
“이처럼 완벽한 수호 기사는 없을 거야.”

작가

홍서혜
출생
4월 7일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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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구매자 별점
33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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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옴마~~ 첨 읽었을때보다 오늘이 더 애절하고 따숩고 막 이쁘고 그러네요ㅠㅡㅠ외전을 없으려나요~ 내쥔공들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보고싶은데 더더

    isa***
    2024.04.12
  • 달달했다......

    niy***
    2024.02.26
  • 대여로 잘 봤습니다

    lov***
    2023.06.25
  • 재탕해도 재미있네요 ㅎㅎㅎ

    ana***
    2023.05.02
  • 남주가 여주를 원하는 애절한 감정선과 둘 사이 달달하고 행복했던 과거 이야기 좋았어요. 흔한 몸정->맘정이 아니라서 맘에 들어요. 남주 첫 고백과 키스가 설레고 두근두근했던. 다만 관계가 바뀐 후 여주가 남주를 밀어내는 기간이 짧아서 살짝 아쉬운 감이 있네요. 조금 더 애타게 만들었어야 ㅎㅎ 그래도 그 후 남주가 여주한테 절절하게 매달려서 용서해줌 ㅋㅋ

    sno***
    2022.11.19
  • 연인이었다가 상하관계로 재회하는거 환장하는데 짧아서 그런가 뭔가 그런 텐션이 덜 느껴져서 아쉬웠음ㅠ

    eun***
    2022.06.27
  • 재미는 있었는데 왜인지 집중하기 조금 어려웠어요

    waq***
    2021.10.24
  • 대여 이벤트때 구매해서 재미있게 보았던 책입니다

    vld***
    2021.05.19
  • 미녀와 야수 각색한 버전. 감정선이 시원하게 흐르지는 않았지만 잘 읽었어요.

    hyl***
    2021.04.29
  • 주인공들 귀엽게 느껴지네요

    lun***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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