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9.18 출간
- EPUB
- 약 14.3만 자
- 0.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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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제가…… 전하와 놀아 드릴게요.”
황후의 명을 받아 시녀로 입궁한 엘로이즈는
어두컴컴한 놀이 방에 갇혀 황태자의 장난감이 된다.
정신 연령이 퇴행한 데다가 실어증까지 앓고 있는 비운의 황태자 리시드.
망가진 인형 같았던 그는 엘로이즈와 함께하면서
점차 제 나이를 되찾고 끝내는 말문을 트게 된다.
그러나 황태자는 병증이 다 나아서도,
더 이상 놀이 상대가 필요 없는 어른이 되어서도
그녀를 놓아주지 않고 곁에 묶어 두려 한다.
또 다른 의미의 ‘놀이’ 상대로서.
엘로이즈는 황태자의 궁에 갇혀 밤낮 그에게 사랑받지만,
언젠가는 어릴 적 갖고 놀던 장난감처럼 잊혀질 처지가 두렵기만 하고.
결국 리시드의 방심을 틈타 도망치는데…….
“날 갖고 노니 재미있었어?”
그는 자신의 장난감을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 * *
“다 너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겠어. 다들 한 번씩 따먹고 싶어서 제 좆을 세우기 바쁠 텐데. 이렇게 야하게 생겨서는.”
그가 한마디씩 험한 말을 뱉을 때마다 엘로이즈는 미친 듯이 고개를 내저었다. 억울한 빛을 가득 담은 눈에 눈물이 방울져 뚝뚝 흘러내려 그의 손가락을 적셨다.
“자유롭게 풀어놨더니 황궁의 남자란 남자에게 다 꼬리를 치고 다니는군.”
“…….”
엘로이즈는 그의 말에 그 어떤 대꾸도 할 수 없었다. 그랬다가는 더 혹독한 체벌이 가해질지도 몰랐으니까. 이럴 때는 그저 그의 기분을 맞추는 것이 최선임을 오랜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훈육해야겠어.”
그가 고개를 까딱 기울였다.
“올라와.”
그가 다리를 넓게 벌리며 말했다.
작가
- 두 번 버림받지 않습니다 (세리안)
- 후계 임신 (세리안)
- 그만하면 다정했다 (세리안)
- 두 번 버림받지 않습니다 (15세 개정판) (세리안)
- 헌팅 트로피 (세리안)
- 토이 레이디 (세리안)
- 그만하면 다정했다 (세리안)
- 벨 에포크 (세리안)
- 태중 약혼 (세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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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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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sca***2024.09.17
볼만합니다~ 외전도 있음 더 좋을듯
jme***2024.08.03그럭저럭…………….
jee***2024.06.25애잔하면서 감동적이었어요.
jan***2024.01.23둘의 어릴적 이야기가 좀 더 길고 섬세하게 나왔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pan***2023.10.07오오 만족 쟈창가능
jij***2023.09.24외전도 주세요 남주와 여주의 유년시절 이야기도 주세요
khj***2023.07.24재밌긴한데 간이 좀 심심해요 큰 캐릭터 적인 특징없이 가볍게 읽을만 해요 전 유년시절이 더 길줄 알았는데 .. 황태자가 나아가는 과정이나 그런것들이 좀더 있을줄 알았는데 그냥 시녀와 집착황태자 이야기입니다
vel***2023.06.30기억안남기억안남기억안남
pep***2023.06.06음.. 엄청 지루해요.900원짜리 야설도 나름 재밌게 보는데 이건 서사나 스토리가 흥미진진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씬이 맛있지도 않네요.. 뭔가 엘로이즈 넌내꺼야 키스 쪽쪽, 포옹 두번 하고이런식으로 끝난다고해야할까요?(실제로는 더 깊게 관계하긴 하지만 느낌상 이렇습니다)진짜 무미건조했습니다.. 고작 집착서사 하나보겠다고 지루한 정쟁이나 사랑싸움 다 감당하고 보기에는 하품나오네요. 그나마 흥미로운 어린시절 서사도 프롤로그랑 에필로그에 잠깐 나오구요. 씬이 맛있을까 기대하고봤는데 재미없어서 짜게 식은눈으로 페이지 대충 넘겼어요. 다시 볼일없을거같아요. 비평후기잘안믿는데 딱 비평후기 대로입니다.
dhw***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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