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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프린스 과격하다! 상세페이지

그 프린스 과격하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800원
판매가
3,800원
출간 정보
  • 2018.02.2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1만 자
  • 0.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987966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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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프린스 과격하다!

작품 정보

“당신은 일본분이신가요? ……아니, 실례했습니다. 마르카 왕실분이십니까?”
“네?”
“아닙니까? 당신이 차고 있는 황금색 벨트는 분명 타마코 왕태후님의 것이었는데요. 마르카 왕국의 장인은 전통적으로 섬세한 금세공을 잘하지요. 특히 누금 세공은 이제 세계에서 마르카 장인밖에 만들 수 없습니다. 그 벚꽃 문양이 그려진 누금 벨트는 왕비가 된 타마코 님을 위해서 전 국왕 레오네 7세가 손수 디자인한 물건이라고 들었습니다만……. 실제로 보는 건 처음입니다.”
이거, 그렇게 대단한 거였나!
줄리안이 아무 말 없이 건네준 건데.
“아, 아니에요. 저는 그저 서민일 뿐입니다. 확실히 뿌리부터(?) 서민입니다. 그 녀석은 진짜배기 왕자님이지만.”
“그 녀석?”
다급히 부정했지만, 경기장 쪽으로 고개를 돌린 내 시선을 따라온 그의 안경이 번뜩인 듯했다.
“줄리안의…… 취향이 변한 걸까요…….”
“네?”
“혼잣말입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슬슬 가 봐야겠군요. 저한테도 일행이 있어서요. 그것도 눈을 떼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커다란 아기처럼 곤란한 녀석이라서 말이죠. 그럼 실례합니다…….”
안경을 슥 올린 뒤에 신사적으로 인사하고 가려던 그는…….
갑자기 내 허리를 끌어당겨서 그 단정한 얼굴을 가까이 댔다.
――두근.
어?
뭐야? 안 돼! 나한테는 줄리안이…….
나는 무심코 눈을 꼭 감고는 꽉 쥔 주먹으로 입술을 가렸지만.
“……낙엽을 뗐어요.”
“……예?”
김빠지는 말만 들려왔다.
“왜 그러시죠? 얼굴이 붉은데요. 그럼 이번에야말로 실례하겠습니다.”
나는 내 머리카락에 붙어 있던 낙엽을 손에 든 채 훗 하고 웃으며 떠난 그의 키가 큰 뒷모습을 전송하면서 반성했다.
그야 그렇겠지.
남자한테 키스하려는 사디스트가 여기저기 굴러다닐 리 없었다(줄리안도 아니고).
“후훗, 순진한 도련님이군요. 가끔은 저런 타입도 나쁘지 않을지 모르겠네요. 여하튼 우리 쪽은 소문난 말괄량이…….”
그런 중얼거림이 들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환청이 틀림없었다.
사람을 의심하면 안 된다.
믿어 보자, 응.
아까의 실패&반성을 계기로 굳게 다짐한 나였다.
……그것보다도.
이제 그만 조용히 해라, 내 심장!
방금 ‘두근’거렸을 때부터 고동이 이어졌다.
아, 안 돼. 줄리안 이외의 남자를 보고 두근거리다니.
마침 그때 ‘줄리안 님!’이라며 울린 새된 소리에 돌아보았다. 줄리안이 우승관을 손에 들고 넘치는 미소를 지으며 나를 향하고 있었다.
그렇다.
나한테는 줄리안이.
그리고 줄리안에게는 내가.
“줄리안…….”
“아오이…….”
잠깐 바람(?)을 피울 뻔했던 켕기는 기분을 지워 버리려는 것처럼, 켕기는 기분을 애정으로 바꾸려는 것처럼 정감 있게 그의 이름을 불렀다. 달려 나가며 나도 만면에 웃음을 띠고 줄리안을 향해 양손을 뻗었다. 둘이서 얼싸안으…….
“어?”
……얼싸안으려던 순간.
내 눈앞에 초미니 튜니카를 입은 벌꿀색 머리카락에 샴페인골드색 눈동자를 지닌 미소년이 타다닥 뛰어들었다.
“만나고 싶었어, 줄리안!”
“――세실?!”
그리고 놀란 표정으로 눈을 크게 뜬 줄리안을 힘껏 끌어안으며…….
“사랑해, 달링! 으응♡”
그렇게 외치고는 줄리안에게 정열적인 키스를 했던 것이다.

……천망회회 소이불루(天網恢恢 疎而不漏).
바로 바람피운(?) 천벌을 받았다!

*****

마르카 왕국의 큰 축제가 열리는 포토달(방디미에르, 9/11~10/22).
갑자기 나타나 줄리안에게 키스하는 벌꿀색 머리칼의 미소년을 보고 아연실색한 아오이. 그는 모니카 공국의 세실 공자였다. 줄리안을 향해 끊임없는 치근덕대는 자유분방한 세실을 보며 속이 다는 아오이.
한편, 아오이는 세실의 사촌이자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안경 미남 리샤르 공자에게 현혹되어 간다. 정식으로 모니카 공국에 초대받은 아오이와 줄리안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더욱 위험하고 더욱 과격해진 프린스 시리즈 제 2탄!



크림처럼 부드럽고 끈적한 BL 소설
크림 노블 CREAM NOVEL

매월 27일 ,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작가

짓소지 유카리코Yukariko Jissoji
국적
일본
출생
3월 19일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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