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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의 신부 상세페이지

흑룡의 신부

이세계에서 왕태자님께 총애받고 있습니다

  • 관심 2
소장
전자책 정가
3,800원
판매가
3,800원
출간 정보
  • 2018.05.2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만 자
  • 1.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989274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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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의 신부

작품 정보

무슨 짓이냐고 아우성칠 새도 없이 혀가 구강을 헤집었다. 머리를 단단히 붙들린 탓에 도망칠 방도도 없이 란의 타액을 삼켰다.
꿀꺽 넘어간 걸 확인한 란이 입술을 뗐다.
“뭐하는 거야!”
뒤늦게 항의하며 따귀를 날리려던 때였다.
“우와, 다행이다. 말이 통합니다!”
유가 기뻐하며 달려드는 바람에 스바루도 ‘어, 통하네.’라고 생각했다. 유가 실례했다며 황급히 한 걸음 물러났다. 스바루가 들어 올린 손을 맥없이 내리고 란을 올려다보자 그는 턱을 쓰다듬으며 히죽히죽 웃고 있었다.
“그럼 문제. 스바루는 왜 말이 통하지 않게 되었고, 지금은 회복되었는가.”
능청스러운 말에 짜증이 났으나 요컨대 그런 거다. 그의 체액이 몸 안에 들어오면 언어를 이해할 수 있다. 즉 스바루가 이 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의 체액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체액에는 기한이 있기에 정기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충격이었다. 란에게 의지하지 않으면 생활할 수 없다. ……아니 괜찮아, 내가 이 나라의 말을 익히면 되니까. 그렇게 자신을 달랬으나 이름 하나도 길고 어려웠다. 노력하려고 하자마자 벌써 꺾일 것 같았다.
“확인해야겠는데.”
“뭘?”
란의 말에 스바루는 느릿느릿 얼굴을 들었다.
“각각 체액이 효력을 발휘하는 시간. 타액은 얼마나 가는지, 정액은 또 어떤지. 내가 있으면 즉석에서 체액을 줄 수 있지만 없을 때, 그것도 장기간 떨어질 필요가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생각하기 위해서도 알아 둘 필요가 있어.”
“……대단히 신세 지게 되었습니다.”
한숨을 쉬면서 시무룩하게 말하자 란은 ‘바보냐.’라며 머리를 거칠게 쓰다듬었다.
“뭐하는 거야. 머리 엉키잖아.”
무심코 대들었더니 란이 히죽 웃었다.
“너는 그래야지. 계속 활발하게 있어.”
달콤한 미소에 민망해진 스바루는 쑥스러움을 숨기기 위해 ‘뭐야, 대체.’ 하고 투덜거리면서 엉망이 된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빗어서 다듬었다.
“그건 그렇고, 네가 미안해할 거 없어. 이 세계에 잡아 둔 건 나야. 그로 인해 불편이 발생한다면 해결할 책임도 나에게 있지. 너는 체액을 내놓으라며 거만하게 요구하면 돼.”
거기서 말을 끊은 란은 더 진하게 웃었다. 무심코 긴장하자 히죽거리며 뒷말을 이었다.
“타액이든, 정액이든.”
가장 효과적인 건 정액인 것 같고 말이지, 하는 말에 붉으락푸르락해졌다. 란은 그렇게 스바루가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즐겁다는 듯 바라보았다.

*****

산에서 추락해 서양풍의 이세계로 떨어진 대학생 스바루.
그 앞에 거대한 용을 탄 용의 기사가 나타났다. 스바루의 팔에 남은 상처를 보고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그를 데려간 남자. 그리고 스바루는 호화로운 왕궁으로 끌려가 말도 통하지 않는 상태에서 남자와 『맹세의 의식』을 나누게 된다. 저항해보았지만 결국 뜨거운 그의 품에 녹아든 스바루. 그 후 스바루 안에 남자의 흔적이 남은 탓인지 갑자기 말이 통하게 되는데……!
남자의 정체는 용란국의 둘째 왕자인 란(鸞)왕태자였다.
오해로 인해 반려가 된 스바루와 흑룡의 피를 품은 란(鸞)의 파란만장한 신혼 생활이 시작된다!


크림처럼 부드럽고 끈적한 BL 소설
크림 노블 CREAM NOVEL

매월 27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작가

국적
일본
출생
3월 12일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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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3

구매자 별점
2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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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서 찾아보니 후속편도 있더라구요~ 뒷편을 볼수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1권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터라 만족합니다~

    ******
    2019.09.15
  • 복잡한 이야기에 지쳤을 때 뇌를 비우는 용으로 좋네요. 허술하지만 읽을만 한 정도예요.

    sir***
    2018.08.22
  • 맛으로 표현하자면 밍밍함. 악역도 악역이 아니엿고

    akf***
    20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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