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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군주의 밀애 상세페이지

전제군주의 밀애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800원
판매가
10%↓
3,420원
출간 정보
  • 2017.05.1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6만 자
  • 1.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982206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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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군주의 밀애

작품 정보

“내 곁에 남을 건가?”
“……그렇게 말했을 텐데요.”
“몰락한 내가 울분을 터트리고, 화풀이 하듯이 더럽혀지더라도?”
싸움을 거는 듯한 눈빛으로, 나가노는 질문했다.
그래서 레이제이는 철저하게 강한 어조를 유지하려고 했다.
“그런 당신의, 꼴사나운 모습이, 어떤 것보다도 나에게 쾌감이야.”
“……괜찮겠지.”
나가노는 흐뭇하게 웃었다.
“보고 있어, 내 곁에서. 너만은…….”
“……헉!”
크게 허리를 접힌 건가 했더니, 지금까지 이상으로 깊은 곳까지 나가노가 들어왔다. 발기해서 압력을 가하자, 레이제이는 자기도 모르게 숨 덩어리를 내뱉었다.
이렇게 깊숙한 곳에서의 쾌감을, 지금까지 몰랐다.
좁은 통로에, 남자의 욕망이 꽉 차있다. 이 격렬한 쾌락은 성기를 문지르는 것 보다 좋았다.
“……윽, 어……크.”
“빠는 게 맛있지 않나. 항상, 전희도 서두르고 남자를 먹는가?”
야유하듯이 나가노가 말했다.
“하지만, 나는 언제까지나 너를 기쁘게 하지 않을 거야. 재기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힘껏 후회하면 돼.
“그런……센 척,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입을 여는 것도 힘들었다. 하지만, 레이제이는 일부러 차갑게 말을 내뱉었다.
사실은, 눈물이 나올 정도로 기뻤다.
나가노의 입에서, 재기한다는 말이 나왔으니까.
그 말을 끄집어냈으니, 레이제이는 악역을 맡은 보람이 있었다.
(분명, 동정이나 위안으로는, 이렇게 분발하지 않았겠지.)
나가노의 섬세한 프라이드를 지키면서, 사기를 북돋게 할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 레이제이는 만족했다.
앞으로 자신이 어떤 취급을 받든지 개의치 않는다.
“……봐드리지요, 사장님…….”
레이제이는 싱긋 미소 지었다.
우리사이에는 이제 신뢰라든지 애정이라는 것은 생기지 않겠지. 그렇지만 나가노가 재기하기 위한 발판이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앞으로의 나는, 그걸 위해서만 존재한다.)
그리고 나가노를 독점할 수 있으니까.
“어, 보고 있어.”
저음으로 속삭인 나가노는, 레이제이의 입술을 탐해왔다. 이미 제멋대로다.
“……읍, 크, 어…….”
농후한 입맞춤을 나누면서, 점막이 맞닿았다.
(당신을, 전부 나에게 던지면 돼.)
설사 나가노가 어떻게 되든지 레이제이는 떠나지 않는다. 그 마음을 담아서, 남자의 성기를 꽉 조른 순간, 서로 절정에 다다랐다.

이렇게 레이제이는 나가노 곁이라는 지위를 획득했다.
추락한 그의 분노를 받아내는 상대로서.


*****

비극의 밤, 비서 레이제이는 나가노에게 안겼다. 실의에 빠진 그를 위로하려 했으나 의도는 어긋났고, 결국 그들의 관계는 도발로 시작되었다. 그의 곁에 있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렇게 레이제이는 나가노에게 몸과 마음을 묶여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나가노와 전 애인과의 밀회를 알아버린 레이제이. 따지지도, 화내지도 못하던 그가 사랑의 종말을 각오한 그 때, 상상치도 못했던 새로운 일이 벌어진다!

티라미수처럼 부드러운 BL 소설
티라미수 노블 TIRAMISU NOVEL

작가

에비하라 유리Yuri Ebihara
국적
일본
출생
2월 24일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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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2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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