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주인공: 디아나 뫼르트 - 천재 마법사이자 대륙 최고 부호 뫼르트 상단의 외동딸. 잘생겼지만 잔소리가 심한 기사 율리우스를 실험체……가 아니라 실험실 경비원으로 고용했는데,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그와 접촉하지 않으면 죽는 몸이 되고 만다. ‘근데 이 기사님, 나 좋아하는 거 같은데……?’
*남자주인공: 율리우스 아를 - 아스테르 자작가에서 자란 고아 출신의 기사. 버림받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자발적 호구. 솜사탕처럼 깜찍하고 딸기 케이크처럼 사랑스러운 고용주에게 제 마음을 숨기느라 잔소리꾼으로 각성하여 미움받던 중, 생각지도 못한 부탁을 받게 되는데……. “디아나 님. 실험실 환기는 했습니까? 이 날씨에 목 내놓고 다니면 감기 걸립니다.”
*이럴 때 보세요: 정상인 척하는 천재 마법사와 호구력 만렙 찍은 자낮집착남의 귀여운 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저는 이미 이토록 발정했으니, 디아나 님께서만 흥분하면 됩니다.”
마법사 디아나의 XX적인 마력 충전법
작품 정보
디아나 뫼르트는 천재 마법사였다.
그리고 도덕과 윤리, 염치를 아는 상식인이었다.
절대로 고용주 된 입장에서 자신의 호위 기사에게 ‘그렇고 그런’ 일을 요구할 생각은 없었다.
그렇지만 일단 살아야 사람이 윤리도 지키고 염치도 챙기는 거 아니겠는가?
“원래 마력은 각자 다 달라서, 다른 사람의 마력을 받아들이는 게 안 되는데 보시다시피 충전 중이라고 뜨잖아요. 그러니까……. 저 좀 도와주세요. 기사님.”
디아나는 살고 싶었다. 그래서 자신의 호위 기사, 율리우스 경에게 매달렸다.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됩니까?”
“……안아 주세요.”
참고로 여기서 ‘안아 달라’는 말은 ‘저랑 맨살 맞대고 점막 접촉도 하고 위급하면 더 수치스러운 행위도 해 달라’는 의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