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을 가르쳐주는 에세이
『쇼펜하우어 인생론 에세이』는 수많은 사상가들과 철학가들의 삶의 모습과 사상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인생에 있어서 본질적인 것이 무엇인가를 깨달을 것, 오직 하나의 삶이 있을 뿐이라는 것, 이 삶을 잘 가꾸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외면적인 행복의 가치에서 벗어나서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가는 지혜로운 삶의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책속 한문장
시인이 꽃에서 찾아낸 아름다움이 그들의 행복이라면 또 어떤 사람은 같은 꽃을 보고 어떤 비극의 그림자를 찾아낼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꽃에서 웃음을 찾아내고, 어떤 사람은 그 꽃을 그저 무의미하게 느낄 수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꽃이라는 외적 조건이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마음의 눈으로 꽃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행복이나 불행 역시 모두 자기 마음
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개인적인 비밀은 깊이 숨겨 두어야 한다.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도 객관적인 자기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좋다. 주관적인 입장에서는 친구도 역시 남이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가 친한 친구라고 해서 모든 비밀을 말해버리면 나중에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 예부터 과묵함을 처세술의 근본으로 삼은 것은 그 때문이다. 아라비아의 격언에도이 같은 지혜가 담겨져 있다.
‘적에게 알려서 안 될 일은 친구에게도 알리지 말라. 비밀을 지키면 비밀의 주인이 되지만 비밀을 고백하면 비밀의 노예가 된다. 그리고 평화의 열매는 침묵의 나무에서 열리는법이다.’
우리는 자주 거울을 본다. 하지만 정작 자기가 어떻게 보이는지는 잘 모른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모습처럼 자기 마음으로 잘 상상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사람들이 거울을 볼 때 똑바로 응시하기만 할 뿐, 사실은 시선을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눈동자의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들을 대부분 놓치고 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볼 때는 자연스럽게 눈동자의 움직임을 볼 수 있어서 남의 모습은 잘 떠올릴 수 있지만 자기 모습은 이미지가 거의 잡히지 않는다. 게다가 우리는 거울에서 자기 자신을 남처럼 냉담하게 바라볼 수가 없다. 거울 속 자기 모습을 냉정하게 바라보
려는 것은 자기 모습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자기 모습을 냉정하게 보기 위해서는 도덕적 이기주의를 깊이 터득하고 자기 모습을 자기가 아닌 모습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