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분야: 현대물, 헌터물 *작품 키워드: 헌터물, 역하렘, 몸정>맘정 *여자주인공 : 김지은(28)- E급 힐러로 이름도 외모도 모두 평범하고, 힐러 등급이 높지 않아 파티에 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평범한 날이 계속될 거라 믿었다. 4년간 뒷바라지한 남친이 문자 이별을 통보하기 전까진. *남자주인공 1 : 이혁준(33)-여명 소속의 A급 딜러. 우연히 지은과 하룻밤을 보낸 후 지은만을 원하게 되었다. *남자주인공 2 : 안주온(29)- 여명 소속의 A급 마법사. 지은과 하룻밤을 보낸 후 지은에게 집착하게 되었다. *남자주인공 3 : 진태영(31)- 여명의 길드장. 지은과 하룻밤을 보낸 혁준과 주온의 변화를 보고 지은에게 다가가는데- *이럴 때 보세요 : 평범한 일상에 특별함이 추가되었는데, 그게 세 스푼일 때 *공감 글귀: “이렇게 세상에 관계가 다양한데 지은 씨가 남자 셋과 데이트를 한다는 건 이상하지 않습니다.”
세계를 구원하기 위한 다각적 연애 관계
작품 정보
“내 몸이…… 영약, 이요.”
목소리는 모깃소리처럼 작아서 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나 각성자의 예민한 귀에 그 말이 들리지 않을 리가 없었다.
“그럴 줄 알았어요. 역시 범상치 않은 타이틀이네요.”
“이게 무슨 의미인지 태영 씨는 아세요?”
“그 말은 지은 씨 몸이 영약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럼 저 뜯어먹으면 강해지는 거예요?”
지은이 놀래서 몸을 감싸 안으면서 울먹울먹한 눈으로 태영을 바라봤다.
태영이 고개를 저었다.
“그런 의미가 아니에요. 이거 좀 말하기 불편하긴 한데, 까놓고 말하겠습니다. 영약은 먹는 거죠. 그 먹다라는 동사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어, 그러니까…… 지은 씨랑 자면 영약 효과가 나타난다는 의미입니다. 그건 앞서서 주온 씨나 혁준 씨 보면 알 수 있잖습니까? 이거, 이상한 질문이긴 한데 불순한 의도로 물어보는 건 아닙니다. 혹시 전남친이랑 할 때 좋았어요?”
“네?”
“나나 혁준 씨랑 했던 때처럼 좋았냐고요.”
가만있던 주온이 갑자기 끼어들었다.
그들과 함께했던 그 밤들을 떠올리자 지은은 이제 더 붉어질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완전 벌겋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