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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 인 더 월드 (Being in the world) 상세페이지

빙 인 더 월드 (Being in the world)

  • 관심 20
WET노블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4,000원
판매가
4,000원
출간 정보
  • 2018.09.04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5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3623724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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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배경/분야: 시대물, 학원물
*키워드: 첫사랑, 오해/착각, 애절물, 미인공, 다정공, 까칠수, 후회수
*공: 김이안
서울에서 전학 온 영민한 미소년.
모두에게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지만 그의 관심은 유독 정민에게 쏠려 있다. 풍부한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답지 않게 조숙하지만 충동적이고 천진난만한 구석도 남아 있다.
*수 : 김정민
책과 음악을 사랑하는 세심하고 예민한 소년.
서점을 운영하는 부모님 밑에 비교적 온화한 가정 환경 속에서 자랐다. 내성적이고, 겉으로 드러나는 태도는 날카롭지만 마음이 여리다.
빙 인 더 월드 (Being in the world)

작품 소개

붉은 석양을 뒤집어쓰고 눈을 감고 있으면 수마들이 나를 종종 구세계의 문 앞에 데려다 놓곤 했다.
그러나 억센 덩쿨이 구불구불 말려 있는 낡은 손잡이, 바싹 녹이 슨 거대한 철문은 이제 더 이상 나를 들여보내 주지 않았다.

한참 동안 그 앞에서 고함을 지르고 하염없이 배회하다가 이윽고 눈가가 뜨거워질 때면, 번쩍하고 산산조각 난 꿈의 파편들이 어김없이 내 눈앞에 흐트러져 있었다.
깨어나지 않아도 되는 꿈은 신이 약속한 먼 훗날의 마지막 선물인 것이다.

누군가는 유신 시절이 기나긴 암흑 시절이었노라고 회고하기도 한다.
반석 위에 놓여 있지 않았던 불안한 정권들은 몇 번이고 내 눈앞에서 고꾸라졌다. 또 변덕스러운 봄과 겨울은 번갈아 가며 찾아왔다.
분명 내 시절은 투쟁과 격정의 시대로 기억되리라. 다만 그 관점에 매몰된 개인의 삶이 결코 끔찍한 악몽만으로 점철된 건 아니었다.

내 유년은 오래된 책 향기, 변색된 유화, 흐릿한 연필 자국, 설탕으로 만든 장미의 정원, 유쾌하게 울리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컬러풀한 비틀즈의 환영 속에 있었다.

작은 소년은 거기서 사랑의 달콤함과 떫은맛을 배웠다.

“그럼 우리 그걸 사랑이라고 하자.”

1970년대 후반, 광기와 낭만이 뒤섞여 있던 시절.
이안을 처음 만난 건 15살, 늦은 여름의 끝자락이었다.

작가

요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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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7

구매자 별점
14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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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권인데도 정말 꽉 찬 글이에요

    020***
    2025.06.15
  • 리뷰가 좋아서 읽었는데 저는 좀 별루 였어요.

    win***
    2025.03.28
  • 비엘을 보면서 삶과 죽음, 남겨진 사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될 줄이야. 저한테 대단히 슬픈 느낌은 아니었는데 담담함이 오히려 먹먹하게 다가와서 보는 내내 기분이 싱숭생숭했어요. 오랜만에 엄청 집중해서 읽은 작품이었습니다.

    bxl***
    2025.03.23
  • 너무 꽉 찬 단편입니다

    hee***
    2024.07.28
  • 아름답고 황홀한 단어로 혼란스러운 청춘의 사랑을 잘 그려낸 글입니다 ㅠㅠ 소개부터 이거다 싶어서 구매했고 기대 이상이었어요 매미가 어지럽게 우는 찬란한 여름의 분위기에서 가슴시린 겨울의 냄새까지 풍기는 매력적인 글이에요 <광기>와 <낭만> 그 자체 여운이 진하게 남는 아릿한 이야기예요 너무 잘 읽었습니다

    s27***
    2023.04.28
  • If 외전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jjl***
    2022.05.25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mir***
    2022.02.08
  • 이안,정민아 너네를 잊을 수 있을까

    nie***
    2022.02.01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lin***
    2022.01.06
  • 재미 없는 건 아니지만 제 기준 글이 밋밋하고 유치한 감이 있었습니다

    tnw***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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