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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목욕탕 상세페이지

아무튼, 목욕탕

036 | 마음의 부드러운 결을 되찾을 때까지 나를 씻긴다

  • 관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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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0.12.03 전자책 출간
  • 2020.11.2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7만 자
  • 5.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890952
ECN
-
아무튼, 목욕탕

작품 정보

피곤이 밀푀유 나베처럼 차곡차곡 쌓인 저녁 8시,
나는 목욕탕에 간다

[아무튼 시리즈]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는 각막에 초미세먼지가 낀 것처럼 눈앞이 흐릿한 날, 어깨는 묵직하고 목은 뻑뻑한 병마개처럼 굳은 날, 온종일 종종거리며 이런저런 일에 치인 날, 결국엔 얼었다 녹은 오징어처럼 몸이 축 처지는 날, 그런 날이면 어김없이 목욕탕을 찾아 온탕 깊이 몸을 담가온 목욕탕 애호가의 이야기, 『아무튼, 목욕탕』이다.

피곤이 밀푀유 나베처럼 차곡차곡 쌓인 저녁 8시에 목욕탕에 갔다 오면 침침한 눈이 순정만화 주인공의 다이아몬드 박힌 눈망울로 바뀐다고 말하는 저자에게 목욕탕은 오랜 세월 몸도 마음도 뽀드득한 뿌듯함으로 기분 좋게 채워준 곳이 되었다. 어릴 때부터 ‘작고 깨끗하고 환한’ 목욕탕과 목욕 후 마시는 흰 우유를 좋아했던 그가 들려주는 목욕탕 훈김처럼 따뜻하고 촉촉한 이야기는 사람 말소리가 끊어진 목욕탕에 앉았을 때처럼 뜻밖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순간들을 안겨줄 것이다.

작가

정혜덕
학력
고려대학교 국어교육학 학사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기독교교육학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서울에서 나고 자라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교육학을,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을 공부했다. 세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학교와 대학 부설 연구소에서 뜨문뜨문 일했다. 대안학교에서 문학과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5대째 기독교를 믿는 집안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교회를 다니고 있으나, 교인 정체성이 낳은 강박의 부작용에 눈뜨고 난 뒤로 불평이 많아진 ‘B급’ 신자가 되었다. 상대방이 차마 하지 못하는 말을 먼저 용감하게 꺼내는 선도적 수다에 강하다.
한참 전에 어른이 되었지만 ‘어른의 탕’인 열탕에는 좀처럼 몸을 담그지 않는 온탕 애호가. 몸이 찌뿌드드할 때나 마음이 묵직할 때 목욕탕에 간다. 깨끗한 몸과 새로운 기분으로 목욕탕을 나서며 생의 의지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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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2

구매자 별점
6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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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에 살았던 어릴 적 엄마와 시장가서 장보고 돌아오는 길에 가끔씩 들렀던 목욕탕이 떠오르네요.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가 보고싶어집니다. 목욕탕 가는 걸 별로 즐겨하지는 않는데.. 기억에 남는 곳이 있다면 2년 전 자전거로 제주도 일주를 마치고 들렀던 제주도 용두암 해수탕입니다. 8월 폭염 속에 2박 3일간 꼬박 자전거 타면서 지치고 힘들어 걷을 힘도 없었는데 목욕하고 난 후에 피로가 풀리며 정신을 차렸던 기억이..ㅎ 이 글을 읽으니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gml***
    2022.01.14
  • 목욕탕 가고 싶어졌어요.

    woo***
    2021.08.14
  • 내용은 그냥저냥 소소하게 볼만함. 그런데 집 앞 목욕탕 안가고 종로 목욕탕을 간다고 했는데 어느 순간 단골 목욕탕이 가깝다고 쓰여있고, 냉탕에는 절대 못들어간다고 하더니 부산가서는 냉탕에서 평영을 했다고 함. 에세이가 아니라 픽션이었던건가...

    whw***
    2021.08.12
  • 목욕탕이 그리워지네

    eun***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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