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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전파담> <외국어 학습담>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 책은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난데없이 ‘도시’ 이야기라서 의외였다. 저자 로버트 파우저는 언어학습 뿐만 아니라 도시에 대한 관심이 깊어서 그동안 다양한 문헌과 자료를 통해서 도시의 역사와 동서양 다양한 여러 나라들의 시작과 흥망성쇠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고. 이번 책에도 역시 세계 여러 나라를 아우르는 자료와 그의 식견이 솜씨좋게 드러나 있다. 아마도 막힘없는 언어실력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이번 책에서는 ‘도시’와 ‘역사’를 큰 주제로 엮어내며 설명한다. 도시가 속해있는 나라의 운명에 따라 도시도 크고 작은 변화를 거치며 다양하게 발전하고 쇠락했으며, 후에 여러 가지 이유로 인위적으로 복원되고 개발되기도 한다. 큰 권력을 견재하기 위한 방법일 수도 있고, 종교적인 이유 혹은 자신들의 정통성을 주장하고 인정받기 위함일 수도 있다. 과거 자신들의 아름답고 풍요로웠던 시절을 상기시킬 목적일 수도 있고, 애국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상징적인 의미로 도시를 개발할 수도 있다. 작가는 실재 존재하는 여러 도시들을 예로 들며 비교 대조하는 방식으로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섯부른 개발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 같은 부작용이 심각한 상태이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민자들이 늘어나는 등 예전과는 다른 요인들이 발생하여 도시개발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시간이 갈수록 늘어가는 보존가치 있는 도시자원들 중에서 무엇을 살리고 무엇을 폐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자신들이 살고있는 도시의 랜드마크 중에서 과연 보존하고 남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의 도시역사를 위한 독자들의 선택은 무엇인지 묻는다. 아는 것이 많으면 보는 것도 많다고 했던가. 세계를 두루 다니면서 혹은 책으로 읽고 간접경험하며 배우다보면 자연스럽게 내가 살고있는 공간에서도 이러저러한 것들이 보이는 경지가 오게되려나. 책을 읽을 때마다 저자의 능력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________ 보존과 복원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나면 곧이어 공동화와 과잉 관광, 그리고 젠트리피케이션이 따라붙는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역사적 경관 보존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커지고 있다. 오래된 도시의 경관 보존은 의미 있지만, 그 결과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종교, 국가, 민족주의, 애국주의, 애향심 등 지금까지 역사 보존의 원동력으로 꼽혔던 이유들은 그 의미가 줄어들고 있다. 우리는 왜 도시에 남아 있는 역사적 경관을 보존하려고 하는 걸까. 마주하는 물음표 앞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도시는 왜 역사를 보존하는가 | 로버트 파우저 저 #도시는왜역사를보존하는가 #로버트파우저 #혜화1117 #도시와역사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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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왜 역사를 보존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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