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아무튼, 헌책 상세페이지

아무튼, 헌책

065 | 책에 남은 흔적들의 우주

  • 관심 0
셀렉트
리디셀렉트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소장
전자책 정가
8,500원
판매가
8,500원
출간 정보
  • 2024.05.20 전자책 출간
  • 2024.04.22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5만 자
  • 7.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895421
ECN
-
아무튼, 헌책

작품 정보

아무튼 시리즈 예순다섯 번째 주제는 헌책, 더 정확히 말해 “아무개가 소유했으나 짐작하기 어려운 온갖 사연을 안고 세상에 흘러든” 헌책을 모으는 일에 관한 이야기이다. 『편집후기』를 쓴 오경철 작가의 두 번째 산문집으로, 헌책에 대한 그만의 “작고 수수한 사랑의 기록”을 담았다.

오랫동안 종이책을 만들며 살아온 저자는 업이 아닌 순수한 취미로서 “건조한 일상에 잔잔한 활력을 불어넣”는 책 수집의 행복을 이야기한다. 그중 가장 큰 기쁨은 헌책의 빛바랜 책갈피마다 잠들어 있던 오래된 자국과 이름과 기억 들이 깨어나 서로를 연결하는 것을 발견하는 일이다. 전국의 헌책방을 순례하며 나름의 기준으로 책을 사 모으는 일에서부터 그것들을 살피고 관리하는 법, “비좁은 집이 책의 포화 상태를 극사실주의적으로 전시”하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헌책을 내다 파는 상황까지, 헌책 수집가의 면면을 들여다보는 것도 흥미롭다.

“책에 남은 어떤 흔적은 그 자체로 눈부시게 강렬하다”는 저자의 말처럼, 『아무튼, 헌책』은 그 흔적들이 만들어낸 작은 우주로 독자들을 이끈다. 이 책을 읽은 다음 서가에 꽂힌 책들이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면, 당신은 이미 그 세계에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작가

오경철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78년
학력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경력
문학동네 편집자
돌베개 편집자
민음사 편집자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그림책 작가. 두 고양이와 동거 중.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우리말 기본기 다지기 (오경철)
  • 아무튼, 헌책 (오경철)
  • 편집 후기 (오경철)

리뷰

4.0

구매자 별점
3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대한민국 굴지의 출판사에서 편집인으로 일했던 저자가 밝히는 헌책예찬. 새 책 만드는 사람이 헌책방에서 책을 산다는 것이 좀 역설같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읽다보니 묘하게 설득되는 부분도 많다. 헌책방에서 책을 고르는 원칙, 절대 선택하지 않는 책에 대한 이야기, 헌책방에서 책을 팔아 본 경험담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문헌에서 헌책에 대한 헌사나 헌책의 매매, 구매 혹은 판매와 관련있는 부분들을 뽑아서 출처와 함께 알려주는 등 센스와 문학적인 지식이 돋보이는 구절이들 너무나 많다. 특히 김영하 작가의 작품 속에서 인용한 구절에 폭소했다. “ 젊은 시절의 김영하는 정말이지 멋진 글쟁이였다. 근래 텔레비전에 얼굴을 비추며 책과 독서 문화의 전도사로 젊은 독자들에게 각광을 받기 훨씬 전부터 그는 책이라는 사물에 대하여 남다른 통찰력을 수시로 보여주었던바, 책을 모아 서재에 쟁여둘 수 없어 동동걸음을 치는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이토록 근사한 문장들을 일찌감치 남겼던 것이다. 책의 정말 중요한 기능은 전시되는 것이다. 꽂혀 있는 것. 왕궁의 근위병처럼, 놀이동산의 꽃시계처럼, 책은 ‘거기’ 있다는 것만으로도 훌륭히 기능하고 있다. 전시! 그것은 결과가 아니라 목적이며 숨겨진 (핵심) 기능이다. 대부분의 책은 자신의 전 생애를 책꽂이에서 보내고 그것으로 제 할 일을 마쳤다는 듯 의연하다.* * 김영하, 「책」, 『포스트잇』, 현대문학, 2002, 53쪽. ” 실은 나도 평소에 헌책방에서 책쇼핑을 자주 하고는 있지만, 딱히 저자처럼 원주인의 손길이나 흔적을 찾아보며 소중해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편다든지 하는 다소 낭만적인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떠난 서점’인 헌책방에서 현재라는 시간과는 관련없는, 혹은 현재라는 시간에 무심한 책들을 만나면서 묘한 신비로움을 느껴보았던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저자가 부제로 선택한 ‘책에 남은 흔적들의 우주’라는 표현도 정말 너무나 적확하다 싶다. 아무튼 시리즈 중에서 가장 멋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______ 책에 남은 어떤 흔적은 그 자체로 눈부시게 강렬하다. 나는 가끔 헌책방이야말로 책의 우주 같다고 생각하고는 한다. 그리고 그곳은 책에 남은 흔적들의 우주이기도 하다고. 아무튼, 헌책 | 오경철 저 #아무튼헌책 #오경철 #제철소 #아무튼시리즈 #헌책방 #중고책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4.06.30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아무튼, 시리즈더보기

  • 아무튼, 피트니스 (류은숙)
  • 아무튼, 서재 (김윤관)
  • 아무튼, 게스트하우스 (장성민)
  • 아무튼, 쇼핑 (조성민)
  • 아무튼, 망원동 (김민섭)
  • 아무튼, 잡지 (황효진)
  • 아무튼, 계속 (김교석)
  • 아무튼, 스웨터 (김현)
  • 아무튼, 택시 (금정연)
  • 아무튼, 스릴러 (이다혜)
  • 아무튼, 방콕 (김병운)
  • 아무튼, 외국어 (조지영)
  • 아무튼, 로드무비 (김호영)
  • 아무튼, 딱따구리 (박규리)
  • 아무튼, 트위터 (정유민)
  • 아무튼, 발레 (최민영)
  • 아무튼, 비건 (김한민)
  • 아무튼, 양말 (구달)
  • 아무튼, 식물 (임이랑)
  • 아무튼, 술 (김혼비)

에세이 베스트더보기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개정판 | 쓸 만한 인간 (박정민)
  • 인생 녹음 중 (인생 녹음 중 부부)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1 (엄유진)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정확한 사랑의 실험 (신형철)
  • 아무튼, 여름 (김신회)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2 (엄유진)
  • 우울증 가이드북 (오지은, 반유화)
  •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김화영)
  • 너무 오래 오타쿠로 살아서 (쑨디)
  • 나를 잊고 살았습니다 (오선숙)
  •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 (당선 기념 리커버 에디션) (이재명)
  • 일인칭 가난 (안온)
  • 버터밀크 그래피티 (에드워드 리, 박아람)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류시화)
  • 나는 보았습니다 (박진여)
  • 개정판 |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김하나, 황선우)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