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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 엑소더스 상세페이지

인류세, 엑소더스

기후격변이 몰고 올 전 지구적 생존 르포르타주

  • 관심 1
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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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전자책 정가
15,400원
판매가
15,400원
출간 정보
  • 2024.07.15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1.8만 자
  • 16.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9327361
ECN
-
인류세, 엑소더스

작품 정보

대멸종의 기로에 선 인류,
공룡과 다르다 말할 수 있을까

2023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비즈니스북 어워드 최종 후보작
2023 제임스 쿠퍼 웨인라이트상 추천작

6,600만 년 전 우주에서 소행성이 유카탄 반도에 떨어졌고, 이 사건으로 당시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이 멸종했다. 소행성의 충돌로 인한 기후급변이 원인이었다. 그때 충돌로 방출된 이산화탄소의 양은 600~1,000기가톤. 그런데 지난 20년간 인류가 뿜어낸 양이 600기가톤이다. 그 결과는 지구 평균기온의 1.3도 상승(산업화 이전 대비)이었다. 우리 인류는 스스로가 소행성이 되어 다시 한번 지구를 대멸종의 길로 몰아넣고 있는 것일까.

과학자들은 전 인류가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은 채 지금처럼 살아간다면, 2100년 지구의 기온은 6도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반대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해도 2도 상승은 피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2100년 3~4도 상승을 ‘정해진 미래’로 여기는 이유다. 안타깝지만 이 정도의 상승만으로도 지구에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 고작 3~4도 상승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인가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수치가 지구 전체의 평균 온도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지구 면적의 70퍼센트를 차지하는 바다는 육지보다 온도가 서서히 오른다. 사람들이 거주하는 육지에서는 기온 상승이 두 배가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2100년에는 평균 온도가 10도 가까이 오를 수 있고, 이는 서울에서 50도에 육박하는 상상하기 힘든 더위를 경험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기후 위기를 체감하고 있다. 인류세의 네 기수인 화재와 폭염, 가뭄, 홍수가 번갈아 일어나면서 인류의 삶은 위협받고 있다. 열대 지역은 물론이고 미국과 유럽, 아시아 대부분의 지역과 호주를 포함한 중위도 지역 역시,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될 것이다. 지금은 사하라 사막에서나 볼 수 있는 폭염을 유럽과 미국, 동아시아 전역에서 겪게 될지도 모른다. 즉 이 지역에서는 사람이 살기 힘들어진다는 말이다. 그때쯤이면 티핑포인트를 지날 것이다. 그린란드와 남극에 빙상이 모두 녹아 해수면이 2미터 가까이 상승한 세계로 접어들게 되고, 몇 세기에 걸쳐 해수면은 계속 올라갈 것이다. 그 높이가 10미터가량이다.

열 스트레스나 가뭄으로 인해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이 될 것이다. 강수량이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토양이 뜨거워 물은 빠르게 증발할 것이고, 그 결과 인구 대부분이 충분한 담수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세계 식량 가격은 치솟고, 수백만의 굶주린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거나 도시로 흘러들거나 국경을 넘을 것이다. 해수면 상승으로 현재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거주하는 해안 지역과 저지대 섬들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하여 2100년까지 약 20억 명의 난민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_42쪽 (폭풍)

우리 인류는 유례없이 안정적이었던 기후 시대의 안식처를 떠나고 있다. 어렵지 않게 농작물을 재배하고 문명을 꽃피웠던 시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생물 다양성이 고갈되고 화재와 폭염, 가뭄, 홍수가 수시로 발생하는 적대적인 환경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어쩌면 공룡처럼 대멸종의 길을 걷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인류가 과연 공룡과는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까.

작가

가이아 빈스
경력
네이처 기후 변화 책임 편집자
네이처 뉴스 편집자
뉴 사이언티스트 온라인 편집자
수상
영국왕립학회 윈턴상
링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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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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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동네에서 사는 범죄 적은곳에서 충분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 쓸수 있는 이상론.

    gal***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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