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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말들 상세페이지

충청의 말들

그릏게 바쁘문 어제 오지 그랬슈

  • 관심 1
유유 출판
셀렉트
리디셀렉트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소장
전자책 정가
9,800원
판매가
9,800원
출간 정보
  • 2024.10.04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4만 자
  • 21.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895698
UCI
-
충청의 말들

작품 정보

말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라는데, 이 그릇의 모양이 어떻게 다 같을까? 대동단결 서울말이 표준'이 된 지방소멸의 시대라지만 우리나라 각 지역의 고유한 방언들은 아직 분명한 '말 그릇'을 지키고 있다. 그 꼭 맞는 말 그릇에 담긴 고유한 마음도 있을 터. 충청도에서 나고 자란 소설가 나연만이 우리 책, 영화, 티브이 등에 쓰인 100개의 충청도 사투리 문장을 골라 '충청도식' 단상을 덧붙였다.

이 책은 단순히 특정 충청 방언을 소개하고 뜻풀이하는 것을 넘어, 충청의 말을 하나의 씨앗 삼아 그 말에 얽힌 본인의 기억과 일상, 사회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풀어낸다. "생각이 많으믄 다치는 겨"라고 전해준 20대에 만난 공장 아저씨부터, 험담하고 슬쩍 덧붙이는 "애는 착햐"라고 건네는 누군가의 한마디까지. 능청스럽고도 눈물 나는 '충청의 말들'에는 '느긋하고 긍정적인, 그러나 약간은 슬픈' 충청인의 진짜 속마음이 빼곡하다.

작가

나연만
데뷔
2020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까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주부, 소설가, 장례지도사. 청주에서 태어나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처음으로 돈을 벌게 됐다. 그래선지 몸으로 하는 일을 즐겁게 받아들인다. 어떤 일이든 우습게 보지 않는다. 누군가 내게 장례업무를 맡겨 주길 바라며 집안일을 하고 소설을 쓴다. 2020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까치」로 데뷔했다. 『스마트 소설 1집』에 「세탁」, 『2021 신예작가』에 「앞니」 이후, 작품집과 문예지 등에 소설을 발표하고 있다. 2022년 『여섯 번째 2월 29일』, 『충청도 뱀파이어는 생각보다 빠르게 달린다』를 출간했다. 2023년 교보문고스토리대상에서 장편소설 『돼지의 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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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의 말들 (나연만)

리뷰

4.5

구매자 별점
6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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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강훈식 비서실장이 자주 눈에 띄더니 그의 과거 충청도사투리 장면도 알고리즘을 타고 여러 번 노출된다. 볼 때마다 웃긴다. 그래서 그랬는지 충청도방언에 대한 책을 읽어볼 결심이 났다. 역시나 신비롭다, 충청도 방언의 세계. 독특하게도 각 장마다 문학작품이나 인터뷰, 각종 표어에 나오는 주옥같은 충청도 방언의 레퍼런스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신박하다. 이렇게 충청도 방언이 많이 쓰였었구나 새삼 돌아보게 된다.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같이 일본의 시골 사투리가 등장하는 작품을 번역할 때 충청도 방언을 사용하는 판본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데, 과연 그 이유가 뭘까 궁금하기도 했다. 느리게 돌아가지만 핵심은 놓치지않는 충청인들의 태도를 들여다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우리나라 전체가 그랬겠지만, 특히나 충청도 시골구석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폭력과 부당함을 온몸으로 감당하며 어렵게 홀로 생활을 감당했던 여성들의 이야기가 마음을 흔들었다. 작가가 소개한 <분례기> 속 충청도 시골아가씨 똥례의 삶이 작가가 어릴 때 목격했던 대부분의 여자들의 일반적인 삶이었으리라. 여자들의 신세한탄, 화냄과 정신줄 놓은 방언들까지 충청도 사투리로 들어니 어쩐지 더 애잔하고 슬프게 느껴지는듯. ________ 밑구녕 하니 ‘구녕’이 들어간 욕은 많이 듣고 자랐던 기억이 난다. ‘구녕’ 들어간 욕은 수위가 높다. ‘똥구녕의 콩나물 대가리도 빼 먹을 놈’이라는 욕만 해도 그렇다. 앞서 소설 『분례기』를 이야기할 때도 언급했지만 ‘각 잡고’ 때리는 충청도의 욕은 살벌하기가 그지없다. 비유를 하는데도 타격감이 너무 좋다 보니 비유가 아니라는 착각에 빠진다. 개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잔인한 욕은 아직도 잊히질 않는다. 그것은 바로 ‘시뻘겋게 녹슨 붝칼로 똥구녕을 찢어 죽일 놈’이라는 욕이다. 그냥 부엌칼도 아니고 시뻘겋게 녹슨 부엌칼이라니 얼마나 아플까. 만든 이가 참으로 심사숙고했다는 생각이 든다. 충청의 말들 | 나연만 저 #충청의말들 #나연만 #유유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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