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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시선, 여성의 세계 상세페이지

여성의 시선, 여성의 세계

  • 관심 1
소장
판매가
무료
출간 정보
  • 2025.03.08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1만 자
  • 23.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7890676
ECN
-
여성의 시선, 여성의 세계

작품 정보

이 자그마한 책은
한 출판사가 해온 일련의 기획에 대한 기록이자
최고의 서평가들이 써낸 훌륭한 독서 노트다
여성의 시선으로 여성의 세계를 펼쳐온 한 출판사의 다정한 안내서

나무연필에서 비교적 최근에 펴낸, ‘여성’을 화두로 삼았던 책들을 소개하는 무료 가이드북. 나무연필의 책들이 비교적 무게감이 있어서, 독자들로부터 낯설다고, 어렵다고, 무겁다고 타박하는 말을 꽤 들었다. 독자들에게 다정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일종의 문턱이 있는 책들을 펴내면서 피할 수 없이 듣게 되는 말이다. 하지만 새로운 세계란 조금 힘들여서 그 문턱을 내 발로 밟고 올라설 때 비로소 볼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독자들이 새로운 세계의 문턱을 넘어서는 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면 좋겠다 싶어서, 적절한 서평가들을 섭외해 이들 책을 안내서를 만들어보았다.
오랫동안 일간지 북센션을 담당했고 많은 서평을 써온 이유진 기자가 읽어낸 책은 『그들도 있었다: 한국 근현대 미술을 만든 여성들』이다. “작가들은 간절하고, 어리숙하고, 영악하고, 세속적이고, 끈질기다. ‘참한 여자’에 머물지 않으려는 냉정과 열정이 작은 꽃잎 표현 하나에도 일렁인다. 저자들은 마치 영매처럼, 너무도 열렬하기에 파국을 염원하는 여성 미술가 내면의 독특한 심상까지 지면 밖으로 울컥 쏟아져 나올 수 있도록 이끈다.” 105명의 한국 근현대 여성 작가, 이들의 예술과 삶을 펼쳐낸 52명의 저자에 대한 이와 같은 단평은 관록 있는 기자다운 매력적인 요약일 것이다.
기자로, 에디터로, 인터뷰어로 사랑받아온 에세이스트 엄지혜는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과학자이자 화가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의 세계를 탐색한다. 우리에게는 상당히 낯선 이 여성의 작품으로 안내하는 엄지혜의 시선은, 친절하면서도 현재와 과거를 오가기에 매우 분주하다. 이는 오래전 타국에서 출간된 책을 지금 읽어 내려가는 독자들을 위한 그의 사려 깊은 배려일 것이다.
독서 공동체 ‘들불’의 운영자이자 『작업자의 사전』의 공저자인 구구는 여성학자 정희진이 기획한 ‘메두사의 시선’ 시리즈를 살펴본다. 그는 ‘들불’에서 이 시리즈와 관련한 강의를 진행한 기획자이기도 하다. 그의 글은 아버지라는 다른 세대, 다른 성별의 가족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하기에 상당히 흥미롭다. 자신의 아버지가 가진 전쟁과 평화에 대한 생각이 어떠한지, 이는 자신의 생각과 어떻게 다른지, 여기에 페미니즘이 어떤 식으로 개입할 수 있는지 등을 바탕으로 ‘메두사의 시선’ 시리즈를 읽어낸 것이다.
나무연필의 대표로 책을 기획해온 임윤희는 책 자체에 대한 소개보다는 ‘여성’ 이슈와 관련한 책 기획에서의 고민을 풀어놓고 있다. 여성 필자들이 겪게 되는 사회적 한계, 여성 독자들에게 느끼는 고마움과 아쉬움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이 글에서는 출판의 세계에서 ‘여성’을 다뤄낼 때 느끼는 기획자의 솔직하면서도 복잡다단한 심사를 엿볼 수 있다.
한편 여성학자 정희진은 자신이 보고 읽었던, 젠더, 폭력, 언어 등에 관한 질문을 담고 있는 영화와 도서 목록을 갈무리해 소개하고 있다. 이들 자료는 그 자체가 바람직한 입장을 드러낸다기보다는 다양한 논의를 끌어내는 데 유용한 텍스트다. 그 안의 쟁점을 엄밀하게 파악한 뒤 이를 어떻게 바라볼지 섬세하게 타진하는 작업이 좋은 공부가 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작성한 소중한 목록이다.
마지막으로는 나무연필 편집부에서 이제까지 만들어온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출판사들의 일반적인 도서 목록이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된 데 반해, 이 목록에는 기획의 의도와 과정, 책을 만들면서 했던 고민 등이 함께 기술되어 있다. 한 출판사가 만들어온 다채로운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탐색하는 글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작가

이유진
경력
한겨레신문사 기자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가부장적인 도시에서 태어나 ‘가시나’라고 불리면서 컸다. 순하게 지내면서 남동생을 두라는 뜻으로 ‘순남’이란 아명을 얻었지만 순하지도 않았고, 여동생만 두었다. 부모님은 음악가가 되길 바랐으나 자라서 기자가 되었다. 차별을 당한 탓인지 약자에 공감했고 ‘마이너’한 글들을 주로 썼다. 젠더/여성 분야를 10년 가까이 취재했을 때 대학원에 들어갔다. 감염병과 주부 주체에 관한 논문으로 여성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겨레신문사 편집국 문화부, 편집부, 사회부를 거쳐 책지성팀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토요판부장으로 일한다. 한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여성인권보장 디딤돌 특별상’(2013)을 수상했다. 공저로 『엄마도 아프다』가 있다. ‘원래 그렇다’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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