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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무너지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박근혜 무너지다

한국 명예혁명을 이끈 기자와 시민들의 이야기

구매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9,000(40%)
판매가9,000

책 소개

<박근혜 무너지다> “박근혜 정부의 골대가 무너졌다”
독선적 정부와 언론-시민 연합군 사이에 펼쳐진 20일간의 전투

“박근혜는 어떻게 퇴진하게 되었는가”
한국 현대사에서 최초로 언론에 의해 불의(不義)한 국가권력이 무너지는 오늘은 한국 언론사(史)에서도 매우 상징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 TV조선이 시작하고, 한겨레가 키우고, JTBC가 파헤친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에서 대한민국은 박근혜에게 정치적 ‘사망선고’를 내렸다.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보수언론과 진보언론이 합세하여 현 정권에 대해 공동전선을 펼치는 이러한 광경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다시 보기 어려울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 책은 독선적 정부와 언론-시민 연합군 사이의 전투가 2016년 10월 7일부터 26일까지 20일에 걸쳐 진행된 숨 가쁜 ‘전투’ 현장을 담았다. 10월 7일은 한 누리꾼(SBS CNBC 김형민 PD)이 페이스북에서 모든 포스팅 끝에 ‘#그런데최순실은?’ 해시태그 붙이기 운동을 제안하여 큰 호응을 얻은 날이다. 해시태그운동은 수많은 누리꾼과 시민들을 규합하면서 언론보도에 결정적인 자극을 주었다. 시민들의 이러한 적극적인 참여로 일부 언론의 반란은 이내 혁명이 되었다.
대통령 퇴진의 ‘전반전’이 끝난 날은 10월 26일이다. 박근혜 권력은 사실상 이날 골대가 무너져 내렸다. 전날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발표한 데 이어, 당일인 26일에 새누리당은 최순실 특검을 수용했다. 게다가 이날은 공교롭게도 37년 전 아버지 박정희가 철권통치를 휘두르다가 사망한 날이자, 보수언론의 상징인 조선일보조차 “부끄럽다” 네 글자를 사설로 내보낸 날이기도 하다.
1987년 6월 항쟁이 대학생과 넥타이 부대가 결합해 군사독재 정권을 무너뜨렸다면, 이 책이 기록한 2016년 ‘한국의 명예혁명’은 언론과 시민이 하나가 되어 이루어낸 승리의 역사다.


출판사 서평

후세에 남길 빛나는 승리의 기록 속에서
한국 언론의 존재 의미를 묻는다

언론 취재가 전문인 저자는 이 모든 과정을 마치 전쟁소설을 쓰듯 간결하고 힘 있는 문체 속에 담았다. 박근혜 정부가 보수의 동맹자들을 갑을관계처럼 무시하고 하대한 심리적 배경, 보수정부의 조언자를 자처한 ‘일등신문’ 조선일보사가 TV조선을 통해 ‘내부자들’에서 ‘심판자’로 변신하는 과정, 손석희의 영입을 시작으로 젊은 세대를 겨냥해 팩트 중심 보도에 나선 JTBC, 청와대가 새누리당 의원과 MBC를 동원하여 조선일보를 침묵시킨 상황, 최순실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첫 보도 이후 힘이 달린 한겨레가 조선일보에 동맹을 요청한 사건 등을 하나하나 훑어나가다 보면, 저마다 개성을 띤 등장인물들이 의도와 우연이 겹쳐지면서 정권에 대한 역포위망을 구축하는 과정이 속속 드러난다.
하지만 이 책이 재미만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언론이 힘 있게 서기 위해선 기본을 중시해야 한다는 점, 시민은 그러한 언론을 지지하고 지원하면서 언론의 권력 견제 기능을 사회적으로 함께 향유할 수 있다는 점, 그 기본을 외면한 언론은 공영방송처럼 쇠퇴할 수밖에 없다는 점 등의 교훈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이 승리의 역사가 한국 언론에게 어떤 변곡점이 되는지 기대하게 하면서, 더 나은 언론을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바람직한 행동이 무엇인지도 반추하게 만든다.
언론이 정권에 대해 승리한 ‘전반전’에서 시민들은 SNS를 통해 또 다른 주역의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국회와 검찰과 헌법재판소를 독려하는 ‘후반전’도 어느새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어떤 이들은 아직도 우리가 이기고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있다. 그런 이들에게 이 책은 우리의 승리를 납득하기 위한 소중한 기록이 될 것이다.


저자 프로필

정철운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고려대학교 사회학 학사
  • 경력 미디어오늘 미디어팀장

2019.03.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정철운

〈미디어오늘〉 미디어팀장. 2010년부터 기자와 언론사를 취재하는 미디어전문지 기자로 살았다. 대학 시절 밤새웠던 교지편집실에서의 시간과 쉼 없이 찾아다녔던 집회 공간이 ‘기자질’의 자산이다. 2012년 MBC 노조의 170일 파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취재했다. 그해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허탈하게 바라봤다.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저널리즘의 미래》(공저), 《뉴스가 말하지 않는 것들》(공저)을 펴냈다.

목차

책을 내면서
프롤로그: ‘팩트’는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1부 전장으로 향하는 권력과 언론들
조중동에게 박근혜는 노무현보다 나빴다
‘공주님’ 심기 건드리면 보수언론도 철저히 ‘응징’
박근혜 시대 언론자유지수는 역사상 최악이었다
박근혜와 유승민이 맞선 2015년, 이미 대통령을 비판한 조중동
2014년 ‘정윤회 논란’ 정국, 정권이 수용 안 한 조중동의 경고
종편 개국 4년 만의 후회,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듯한 아우라’의 결말
‘기울어진 운동장’이 뒤집힌 2016년 총선, 보수언론의 변화를 강제했다
총선 이후에도 변하지 않은 박근혜의 언론 대응
2016년 총선 전, TV조선과 JTBC의 엇갈린 명암
손석희의 JTBC는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총선 이후 TV조선의 변화, 그들은 무언가를 준비했다
‘7월의 진격’ 조선일보, ‘내부자들’에서 ‘심판자’로의 변신
청와대의 ‘입’ MBC, 조선일보를 저격하다
9월의 회군, ‘1등 신문’ 조선일보의 굴욕
한겨레의 참전, 비선 실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다
그때까지도 박근혜는 상황을 우습게 봤다
동맹을 청하는 김의겸 한겨레 선임기자의 편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님께 ’
버티는 우병우, 조선일보는 칼을 갈았다

2부 최순실 국정농단 진압 난중일기 20일
10월 7일 금요일
‘#그런데최순실은?’의 시작과 다섯 번째 지지율 30% 붕괴
10월 8일 토요일
새누리당의 증인 채택 육탄 방어, 사람들은 “최순실이 누구야?”
10월 9일 일요일
JTBC가 정유라의 훈련 일지 특혜 의혹을 공격하다
10월 10일 월요일
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발부되고, 김제동 씨 국감 출석을 요구하다
10월 11일 화요일
나날이 확산되는 해시태그운동
10월 12일 수요일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가 수면 위로 부상, ‘흙수저’ 분노가 결합되다
10월 13일 목요일
침묵으로 일관한 전경련, 털린 이화여대, 경향신문은 ‘최순실 게이트’라고 못 박았다
10월 14일 금요일
박근혜는 최순실 게이트가 정윤회 문건 파동처럼 끝나길 원했다
10월 15일 토요일
취임 후 최저 지지율 26%, 새누리당은 ‘송민순 회고록’을 꺼내들었다
10월 16일 일요일
새누리당 종북몰이, 문재인을 ‘내통’이라고 공격하다
10월 17일 월요일
청와대와 공영방송은 문재인 맹공, 손석희의 JTBC는 최순실 맹공
10월 18일 화요일
점입가경 ‘정유라의 대학생활’,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독일을 추적했다
10월 19일 수요일
드디어 SBS 개입, JTBC는 ‘연설문 수정’ 보도로 낚시를 하다
10월 20일 목요일
대통령 해명에 KBS·MBC 늑장 보도 시작, 하지만 청와대 대변인은 아무것도 몰랐다
10월 21일 금요일
모든 언론은 최순실을 찾아 독일로 떠나고, 조선일보는 JTBC 보도에 힘을 보탰다
10월 22일 토요일
대기업 관계자들, 입을 열기 시작했다
10월 23일 일요일
경찰은 백남기 부검영장 집행 못했고,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을 예고했다
10월 24일 월요일
대통령이 ‘개헌’ 카드를 던졌으나, JTBC는 ‘최순실 태블릿PC’를 꺼냈다
10월 25일 화요일
봇물 터진 국정농단 규탄, 대통령은 ‘멘붕’이었고 JTBC 시청률은 ‘폭발’했다
10월 26일 수요일
“부끄럽다”

보론 2016년 10월 26일, 그 후
순치당한 공영언론의 수난
언론계의 ‘국공합작’이 숙제로 남긴 것
내부자들에서 심판자로, 조선일보의 변신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이후, 언론은 진보할까

에필로그: 1987년의 손석희, 2016년의 마리안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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