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어스시의 마법사>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지 대작으로 손꼽히는 <나니아 나라 이야기> 시리즈!
나니아 세계관을 한눈에!
작품 이해를 돕는 연대표와 화보 수록!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확정★
■ <나니아 나라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마법사의 조카》
_나니아를 이어 주는 한 편, 한 편의 작품을 따라가는 재미
《마법사의 조카》는 이야기 순으로 <나니아 나라 이야기>의 첫 번째 이야기다. 나니아 나라의 탄생을 다루며, 뒤에 등장하는 페번시 남매를 돌봐 주는 디고리 교수의 소년 시절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소년 디고리는 앤드루 삼촌의 마법에 걸려들어 낯선 세상으로 빠진다. 그러다 디고리는 새로운 세상 나니아와 생명을 만든 절대자 아슬란을 만나고 그를 따르며 마녀 제이디스의 현혹도 물리친다. 이 모험 막바지에 디고리는 아슬란에게 사과 한 알을 선물받게 되는데, 현실로 돌아와 아픈 엄마에게 선물하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는 무럭무럭 자란 사과나무로 옷장 하나를 만든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이 옷장은 페번시가 남매가 나니아로 들어가게 되는 ‘문’이 된다.
《마법사의 조카》가 《사자와 마녀와 옷장》 이전에 일어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니 ‘프리퀄(유명한 책 · 영화에 나온 내용과 관련해 그 이전의 일들을 다룬 속편)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프리퀄이라는 단어로만 정의내리기엔 《마법사의 조카》가 지닌 <나니아 나라 이야기>에서의 비중이 꽤나 무겁다. 《마법사의 조카》는 총 7권의 <나니아 나라 연대기> 중 6번째로 출간되었고, 후반에 집필된 만큼 앞서 출간된 이야기들에 심어 놓은 비유와 상징이 정확하게 무엇을 뜻하는지 설명하고, 후에 일어날 이야기들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여러 복선을 암시하며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야기 순서와 출간된 순서가 다른 <나니아 나라 이야기>의 이런 특징 덕에 많은 독자들 사이에서는 ‘어떤 순서로 읽어야 <나니아 나라 이야기> 시리즈를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가’는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작가 루이스가 숨겨 놓은 의미와 주제를 찾는 재미를 알게 된 순간, 그 순서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