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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지키는 사회, 선을 넘는 사회 상세페이지

선을 지키는 사회, 선을 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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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20,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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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원
판매가
14,000원
출간 정보
  • 2020.06.25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5.1만 자
  • 15.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5791179
ECN
-
선을 지키는 사회, 선을 넘는 사회

작품 정보

왜 한국인들은 유독 서로 눈치를 보는 걸까?
평범하게 살던 사람들이 왜 ISIS에 가입했을까?
어떻게 트럼프가 모든 예상을 뒤엎고 미국 대통령이 되었을까?

모든 문화 분열을 설명해줄 빡빡함과 느슨함에 대하여

지구상의 모든 나라, 사회, 조직, 가정에는 각자의 ‘문화’가 있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예로 들어보자면 한국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고 사람 간의 거리가 가까운 편이며,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규칙을 알아채는 ‘눈치’를 중요시하는 문화가 있다. 또 어떤 조직에는 구성원들의 이름을 부를 때 직급 없이 별명으로 부르는 문화가 있을 것이고, 반대로 어떤 조직에는 절대로 회식에 빠질 수 없고 상사의 말에 복종하는 문화가 있을 것이다. 각 문화는 오랜 기간 동안 여러 요인에 걸쳐 형성되었으므로 쉽게 바뀌지 않는다.

싱가포르의 보도는 티끌 하나 없을 정도로 깨끗하지만, 미국의 거리에서는 쓰레기가 질서 없이 버려진 모습을 흔히 접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열차가 늦게 도착하는 법이 거의 없지만, 브라질에서는 시간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마약을 소지하면 사형을 당할 수도 있지만, 네덜란드에서는 대마초를 커피숍에서 합법적으로 판매한다. 독일에서 일요일이나 휴일 저녁에 잔디를 깎거나 세탁기를 돌리는 등의 소음을 내면 이웃에게서 불평을 듣지만, 이스라엘에서는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고함을 질러대는 탓에 교통부가 직접 사람들에게 ‘조금만 영국인처럼 되자’고 애원하는 동영상을 제작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문화에서 살다가 온 사람들이 마주치면 분열과 갈등이 생긴다. 독일의 자동차 회사 다임러와 미국의 회사 크라이슬러가 합병했을 때, 조직 문화와 구조를 통합하는 데 실패하면서 결국 큰 손해를 보고 다시 갈라서야 했다. 미국의 느슨한 문화에 거부감을 느낀 젊은이들은 극단적으로 빡빡한 문화인 ISIS에 가담하기도 했다. 가정에서도 아이를 통제하고 바짝 다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아이가 마음껏 실수하면서 배우도록 풀어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결혼을 했다면 갈등이 발생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문화 차이가 대체 왜 발생하는지, 서로의 문화 차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충격적일 정도로 무지하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 차이를 이해하는 데서는 거의 진전을 보이지 못한 것이다.

작가

미셸 겔펀드
경력
메릴랜드대학교 심리학 교수
국제갈등관리협회 회장
수상
미국 심리학회 뛰어난 국제 심리학자상
성격 및 사회 심리학회(SPSP) 사회심리학 부문 캐럴/에드 디너 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의 저명한 심리학 교수이자 문화 규범 연구를 개척한 선구자.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사이언스> 등에서 그의 연구를 수없이 많이 인용했다. 미국 예술 과학 아카데미에서 펠로로 선정되고 미국 심리학회에서 뛰어난 국제 심리학자 상을, 성격 및 사회 심리학회(SPSP)에서 사회심리학 부문 캐럴?에드 디너 상을 받았으며 국제갈등관리협회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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