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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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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

'군중'을 아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군중심리 최고의 고전 완역판!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50%6,000
판매가6,000

군중심리작품 소개

<군중심리> 광기, 패닉, 공포, 희망 등 누구나 집단적 심리상태에 빠질 수 있고, 군중심리의 특성들을 획득할 수 있다. 아무리 지적 훈련을 받은 지식인이라도 일단 집단정신에 사로잡히게 되면 지적 재능은 약해지고 그 결과 그들의 개성도 약해진다. 이질성은 동질성에 압도당하고 무의식적 성질들이 우위를 차지하면서 개인은 군중이 되고 점차 감정적으로 변하며 상상할 수 없는 광기나 패닉에 휩싸이게 된다. 예를 들어 현대의 주식시장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패닉이 단적인 예이다. 지적인 훈련만큼이나 심리적인 훈련이 필요한 이유이다. '군중'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군중심리'를 알아야 한다.

1. 군중심리학의 원전, 완역되다!
‘심리적 군중’을 주목하는 르 봉의 시야, 즉 ‘우연하고 일시적으로 모인 인간들’로 이해되는 일반적인 군중 또는 대중이 아닌 ‘심리적’ 관점으로 본 군중의 성격은 르 봉이 활동한 19세기말엽과 20세기초엽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더구나 미국의 D. 리스먼(David Riesman, 1909~2002)이 쓴 유명한 책의 제목[『고독한 군중 The Lonely Crowd』(1950)]이나 그 책에서 사용되면서 유행한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말조차도 ‘심리적 군중’을 감안하지 않으면 제대로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르 봉의 『군중심리』가 흔히 히틀러나 무솔리니를 위시한 독재자들과 정치지도자들의 필독서로 거론됨으로써 보수적이고 반(反)민주적인 책이라고 비판받는 당하는 이유는 바로 그가 군중 또는 대중 자체를 비판하고 비하한다는 단순한 ‘군중 식 독법’에서 비롯될 것이다. 그만큼 르 봉이 주시하는 군중의 ‘심리’는 지금도 정확한 메커니즘이 해명되지 못하고 그런 ‘심리’가 드러내는 현상들만 알려져 왔을 따름이기 때문이다.

2. ‘군중’이 아닌 ‘군중심리’가 역사발전의 원동력이다!
모든 개인은 심리적 군중이 될 수 있고, 심리적 군중에 속한 개인은 자의식과 독자성을 거의 유지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군중심리의 근간인 ‘다수성의 힘 내지 권력감정’임을 간파했다. 그가 거둔 이런 성과들은 19세기말까지 이해되지 않던 많은 역사적 사건들을 군중심리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다. 서양 계몽주의사상들이 민중의 힘을 발견하고 그들이 역사변동의 주체가 될 수 있고 또 실제로도 그런 주체라고 봄으로써 서양세계에 새로운 인식을 자극했다면, 르 봉은 그런 민중의 심리를 간파함으로써 역사를 변동시킨 힘이 민중 자체가 아니라 민중의 심리 즉 군중심리에서 나왔음을 밝힌 셈이었다. 즉 계몽주의사상가들은 현상들을 이론에 반영했을 따름이었지만, 르 봉은 현상의 발원지 내지 원동력을 발견하고 이론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다.

3. 현대인들은 누구나 나치즘이나 파시즘의 동조자가 될 조건이 구비되어 있다!
오늘날 이른바 ‘고독한 군중’은, ‘군중 속에서도 고독’하다는 현대인들은, 자신들의 그런 ‘고독감’ 역시 르 봉이 노골적으로 묘사한 ‘군중심리’의 싹, 그것도 강력한 잠재력을 지닌 싹이라는 것을 대개는 간파하지 못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오늘날 ‘고독한 군중의 고독감’이야말로 르 봉이 열거하는 군중심리의 특성들을 총괄적으로 정확히 반영하는 ‘군중심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고독은 니체 같은 철학자가 필요로 하는 고독과는 그 의미가 다를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말은 극히 ‘피동적인 소외감 내지 고립감’을 의미할 따름이다. 이런 감정은 르 봉이 지적하는 군중심리의 특성들 가운데 무책임성과 감정과잉표출성이 억제당한 상태에서 느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날 그토록 계몽되었다는 현대인들이 ‘군중 속의 고독’을 운위한다면 그들은 언제든지 나치즘이나 파시즘의 동조자가 될 조건을 구비한 셈이다. 다시 말해서 현대인들의 대다수는 여전히 군중이 될 기회를 엿보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현대인들은 다른 개인들을 최대한 군중으로 만들려는, 다시 말해서, 자신들의 잠재적 군중심리를 자극하고 이용할 기회만 엿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군중심리를 표출할 기회를 엿보며 고독감에 젖은 개인들과 군중심리를 자극할 개인들을 물색하느라 여념 없는 개인들의 군중심리는 ‘민주적인 자본주의시대’의 정치와 경제가 돌리는 쳇바퀴처럼 보이기도 한다.

4. 인간의 이성은 ‘군중심리’를 변화시킬 수 없다, 그러나 이성은 굴복하지 않는다!
르 봉은 인간의 이성이 이런 군중심리를 변화시킬 수는 없다고 보았다. 현대 지식인들과 예술인들의 절망을 대변하는 이런 인식은 19세기 이후 서양뿐 아니라 자본주의세계 전반에 불안하고 비관적인 전망을 확산시켜왔고, 현실에서도 꾸준히 사실로 증명되어온 듯이 보인다. 그러나 그런 군중심리의 실체를 발견하고 설명하기 위해 노력한 것도 바로 르 봉의 이성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이성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이성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군중심리가 여전히 위력을 떨칠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르 봉은 인간의 감정과 이성의 싸움은 영원히 지속되고 감정은 결코 이성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이토록 절망적으로 들리는 이 말도 사실은 르 봉의 이성에 대한 믿음을 반영하는 것을 읽힐 수 있다. 물론 르 봉의 이성이 발견하여 정리한 군중심리의 특성들은 지금까지 군중 자신이 아닌 그들을 이용하려는 자들에게 더욱 유용한 것이었다. 그러나 독서는 언제나 개인적인 성격이 강한 활동이다. 고립된 개인은 군중심리의 영향을 그다지 받지 않는다는 르 봉의 견해는 그래서 잠재적 군중인 개인들이 군중심리에 휘말릴 여지를 줄여줄 수 있는 독서의 의미를 부각시켜준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귀스타브 르 봉
프랑스의 노장르로트루(Nogent-le-Rotrou)에서 태어나서 마르네라코케트(Marnes-la-Coquette)에서 사망했다. 의학을 공부했고, 의학은 물론 심리학, 사회학, 고고학과 인류학을 거쳐 정치경제학과 물리학에 이르기까지 그의 관심사는 광범위했다. 그 당시 물리학계의 지속적인 논쟁거리였던 물질의 본성과 에너지에 관한 그의 견해가 담긴 『물질의 진화 L'évolution de la matière』(1905)는 프랑스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었고 앙리 푸앙카레(Henri Poincaré)를 위시한 당대의 저명한 물리학자들의 호평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르 봉을 본격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저서는 『민족진화의 심리법칙 Lois psychologiques de l'évolution des peuples 』(1894)인데, 그것은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집필한 첫 저서였다. 그는 바로 다음 해인 1895년 그의 최고 베스트셀러 『군중심리 Psychologie des foules』를 출간했다. 르 봉의 『군중심리』는 출간된 지 얼마 후부터 심리학계의 주목을 받았는데, 프로이트는 자신의 저서 『집단심리와 자아분석 Massenpsychologie und Ich-Analyse』(1921)을 『군중심리』에 대한 비판서로 기획했다고 한다. 이처럼 『군중심리』는 20세기 전반기에 이미 중요한 연구서로 각광을 받으면서 오늘날의 사회심리학과 광고심리학에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 르 봉이 일생동안 3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출간했는데, 앞의 3권을 위시하여 『인간과 사회 L'homme et les sociétés』(1881), 『사회주의 심리 Psychologie du socialisme』(1898), 『교육심리 Psychologie de l'éducation』(1902), 『정치심리와 사회적 방어심리 La psychologie politique et la défense sociale』(1910), 『프랑스혁명과 혁명심리 La Révolution Française et la psychologie des révolutions』(1912), 『환상과 현실의 현대적 진화 L'évolution actuelle du monde, illusions et réalités』(1927) 등을 대표적인 저서로 꼽을 수 있다.

역자 - 김성균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사 및 석사졸업.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출판기획편집을 병행.
논문으로 「헤겔의 변증법적 이성과 인정투쟁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서구 자본주의 욕망에 대한 제3세계의 강박적 욕망과 그 전망」이 있고, 메타비평으로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 그래서 누가 더 많이 돌았는가?」, 「신을 죽인 자의 행로는 왜 쓸쓸했는가?」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명상의 기술』, 『깡패국가』, 『유한계급론』, 『낯선 육체』, 『자유주의의 본질』, 『테네시 윌리엄스』, 『바바리안의 유럽침략』 등이 있다.

목차

- 저자 소개
- 편집자 서문
- 머리말
- 서론: 군중의 시대

제1부 군중의 심리구조
제1장 군중의 일반적 특성들
제2장 군중의 감정과 도덕
1. 군중의 충동성, 도덕성, 과잉반응성
2. 군중의 피암시성과 잔인성
3. 과장적이면서도 단순한 군중의 감정
4. 군중의 편협성, 독재성, 보수성
5. 군중의 도덕성
제3장 군중의 사상, 추론능력, 상상력
1. 군중의 사상
2. 군중의 추론능력
3. 군중의 상상력
제4장 군중의 모든 확신이 두르는 종교적 외피

제2부 군중의 여론과 신념
제1장 군중의 여론과 신념을 결정하는 간접요인들
1. 민족
2. 전통
3. 시간
4. 정치제도와 사회제도
5. 교육과 학습
제2장 군중의 여론과 신념을 결정하는 직접요인들
1. 이미지, 단어, 격언
2. 환상과 착각
3. 경험
4. 이성
제3장 군중의 지도자들과 그들의 설득수단
1. 군중의 지도자들
2. 지도자들의 활동수단: 확언, 반복, 감염력
3. 위엄
제4장 군중의 여론과 신념의 가변한계
1. 정립된 신념
2. 군중의 가변적인 여론

제3부 군중 분류법과 군중의 종류
제1장 군중 분류법
1. 이질적 군중들
2. 동질적 군중들
제2장 범죄적 군중
제3장 배심원단이라는 범죄적 군중
제4장 유권자군중
제5장 의회군중

-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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