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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판소처럼 하루하루 날림이 아닌 오랜시간을 들여 아주 치밀하게 짜임세 있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판타지를 읽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영화 다크나이트처럼 딥다크한 정통판타지 회귀, 상태창 그런거없음 대리만족형 소설이 아니라 모험과 여정을 그린 수작입니당. 단행본으로 주세용^^
마음이 짠하고 여운이 남네요 경박하게 전개되지 않고 끝까지 초지일관되게 진행을 밀고 갑니다 참고로 글을 마지막까지 읽으려면 내공이 좀 되야 할겁니다
안보면 후회합니다.양판소랑 질적으로 다르구요.대하드라마 같네요.여혐없구요. 전작이랑 다른 재미가 있네요
전작은 비문이 너무 많아서 접었는데...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매끄럽다 싶을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전반적으로 정말 많이 가다듬어졌습니다.
요즘은 중세배경에 퓨전 설정만 없다면 다 정통환타지라고 불러주는데 실상은 양판소 스타일의 빠른 호흡과 현대인 감성의 캐릭터를 어느 정도 수용한 작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작품은 그런 작품들 속에서도 진짜 '정통' 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조각을 하듯이 집요하게 캐릭터와 배경을 묘사하고, 빠른 호흡보다는 세계관 각인의 과정에 우선을 두는, 순문학 스타일의 정통 환타지입니다. 사람들이 초반에 몰입하지 못하거나 지루하고 산만하게 느끼는 이유 역시 최근 추세의 빠른 호흡의 장르물에서는 이런 묘사의 과정들을 의도적으로 삭제하고 극도의 상업적인 몰입만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수준이 높고 낮음을 떠나서 최근 주류의 환타지와는 상반된, 고전적인 스타일의 진행 구성입니다 비교하자면 과거 이영도씨 작품 스타일이나 왕좌의 게임을 연상하게 만드는 꼼꼼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때문에 작품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인내력이 필요하고 최근의 장르 경향으로 기울어진 독자는 적응하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표지가 뭔가 양판소스러운 선입관을 느끼게 만드는데 실제 작품 분위기는 삭막하고 투박합니다. 초반 혹한의 배경부터 느껴지는 무거움은 장소가 달라져도 여전히 지속되는데 이러한 뻑뻑한 느낌은 전작부터 이어지는 작가 고유의 스타일로 보입니다. 가끔 아재 개그로 주의 환기를 시도하기는 하지만 무리수로 보이고 독자들이 완결까지 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압박감에 익숙해져야 할 듯 합니다. 때문에 시간에 여유있을 때, 여유있는 마음으로 보시기를 권장하는 작품입니다. *끝까지 감상한 후 리뷰는 바뀔 수 있습니다...
극초반 지루한점이 있지만 무료로 풀린 부분만 봐서는 유료 구매로 해서 이어볼 생각이 있다. 12월 초에 충전하고 십오야 쿠폰까지만 기다려야 겠다. ------------------------------------------------------------------------------- 라고 생각했지만..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그냥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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