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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일통 외교관의 일본 역사 기행 상세페이지

어느 독일통 외교관의 일본 역사 기행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8,200원
판매가
18,200원
출간 정보
  • 2024.08.09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390 쪽
  • 130.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2174828
ECN
-
어느 독일통 외교관의 일본 역사 기행

작품 정보

저자는 직업외교관으로 지난 36년간 세계를 다녔다. 현역 당시 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만 10년 이상을 지낸 소위 “독일통”이다. 독일에서 만난 수백 명의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하여 《한국 외교관이 만난 독일모델》을 펴냈다. 아울러 한·일 관계에도 꾸준한 관심을 두고 독일 내 일본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베를린과 빈의 고서점에서 관련 서적을 섭렵하기도 했다. 퇴직 후에는 홋카이도 대학에 방문학자로 머물면서 일본에 관한 관심을 이어 나갔다.

이 책에서는 자칫 딱딱하게만 느껴질 역사 이야기를 가벼운 여행기로 풀어 나갔다. 역사 문명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오늘날 일본인의 조상이 한국에서 건너간 도래인이라고 했다. 천몇백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한국과 일본은 대한해협을 가운데 두고 빈번히 왕래, 교류하며 마치 한 나라처럼 살았다. 아니 한 나라였다고 많은 학자가 주장한다. 저자는 일본을 ‘때리기’보다는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고자 했다. 이 책에는 한·일 간 바람직한 관계를 소망하는 저자의 염원이 담겨 있다. 동시에 한·일 간 관계사의 실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번득이는 안목도 없지는 않다.

저자는 과거 일본의 메이지 정부에 의한 한·일 고대 관계사에 대한 왜곡을 주목한다. 당시 일본은 국수주의, 제국주의 국가 노선을 펼치면서 3세기 초 진구 왕후의 삼한 정벌이나 임나일본부설 같은 주장이나 기억을 끌어내어 일본 국내외로 확산시켰다. 일본의 고대사 왜곡은 조선 멸시관으로 이어졌고, 도쿠가와 막부 시 조선과의 평화적인 왕래 상태에서도 이러한 조선 멸시관이 마치 지하수와 같이 지속되었다. 급기야 정한론이 나왔고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그래서 저자는 고대 한・일 관계사의 정확한 이해가 한・일 양국을 위해서 현실적으로도 매우 필요하다고 본다. 역사 왜곡이 전쟁으로 비화한 사례는 멀리 갈 것도 없이 지금도 포성이 울리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서도 볼 수 있다. 푸틴은 988년 성 루스 Holy Rus 발데마르 군벌이 키이우에서 개종한 역사적 사실로부터 우크라이나 침략을 정당화하려고 한다. 중국의 동북공정도 마찬가지로 매우 위험한 주장이다.

저자는 보다 긴 호흡으로 역사를 대할 것을 주문한다. 벚꽃도 사쿠라도 봄에 피긴 마찬가지라는 작가 한수산 씨의 말대로 일본이든 독일이든 훌륭한 이웃이 있다면 보고 배워야 한다며, 문화는 나누는 것이며 이것이 세계화 시대의 진정한 정신임을 강조한다. 저자의 말이다.

“일본인들은 결코 모방적이지 않다. 오히려 매우 독창적이다. 일본에는 중국과 한반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제도나 전통이 많다. 세상의 모든 나라는 고유하지만, 일본은 고유함으로 가득한 보고다. 일본인들은 절제할 줄 알고 활기가 있으며 용감한 민족이다. 일본인들의 문화, 예술 감각은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민족보다 월등히 높다. 나는 일본의 정원을 볼 때마다 일본인에 대한 존경심을 감출 수 없다.”

작가 소개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석사를 마쳤다. 지난 36년간 오대양 육대주를 넘나들며 외교 일선에 몸담았다. 수차에 걸친 독일어권 근무 중 독일의 정치, 경제, 사회에 걸쳐 나타나는 모델적 제도와 현상에 관심을 갖고 관찰했고 2017년 《한국 외교관이 만난 독일모델》을 저술했다. 동 저서는 2018년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 부문, 사회과학 분야에 선정됐다. 퇴직 후에는 2019년 홋카이도 대학 방문 학자로 일본에 머물렀고, 2023년 외교안보 에세이 《아직,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와 정치, 경제, 사회 에세이 《레트로 대한민국》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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