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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키고 싶은 남미 일기 상세페이지

들키고 싶은 남미 일기

프로 계획러, 무계획으로 남미에 발을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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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4,800원
전자책 정가
33%↓
9,800원
판매가
9,800원
출간 정보
  • 2018.03.30 전자책 출간
  • 2018.02.26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5만 자
  • 37.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0221494
ECN
-
들키고 싶은 남미 일기

작품 정보

한 여행 에세이에서 본 남미라는 살아있는 땅.
그 땅을 찍은 사진을 본 후로 남미와 사랑에 빠져 입버릇처럼 남미를 그리던 나날.
결국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 움직이던 습관마저 버리고 무계획으로 남미에 발을 내딛었다.

콜롬비아부터 브라질까지, 혼자였지만 외롭지 않았던 남미의 순간들을 담았다.


책 속에서
나는 원래 프로 계획러다. 첫 배낭여행인 내일로 기차여행을 준비하면서 기차 시간은 물론 지역마다 가는 법과 꼭 봐야하는 것, 맛집, 숙소까지 완벽하게 계획했다. 내 일정을 따라오다 지친 친구들이 “우리 이제 천천히 여행하자”라고 했을 때 “그래”라고 대답은 했지만, 그게 무엇인지 잘 몰랐기에 결국 친구들은 골병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런 내가 무계획 여행이라니.

마녀시장은 주술적인 의미가 담긴 물건을 파는 시장이다. 길을 걷다 섬뜩한 기분이 들면 그때부터 마녀시장이 시작된다더니 정말 분위기가 갑자기 바뀌는 구간이 있었다. 조용한 거리에 전통 옷을 입은 상인들이 나른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 사람들을 바라보고, 상점에는 바싹 말리거나 박제한 라마의 태아가 걸려있었다. 집을 새로 지을 때 묻어두면 행운이 깃든다는 미신 때문이라는데 수십 마리의 라마가 상점마다 걸려있으니 소름이 절로 돋았다.

하늘에 불이 났다. 어둠의 장막을 깨고 구름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해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수평선 너머에서 새어나온 한줄기 빛이 어느 무엇보다도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아름답고, 낭만적이고, 엄청나고, 세계적 걸작 같고, 멋있고, 또…… 아는 단어가 정녕 이것뿐이라는 게 짜증이 날 만큼 황홀한 하늘이었다.

‘사막’. 사정없이 휘날리는 모래와 산만큼 높은 사구, 이글거리는 땅과 피어나는 신기루 그리고 낙타를 타고 모래를 거니는 모습이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아타카마 사막도 당연 같은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달을 볼 수 있다? 머릿속에 그려지는 달은 척박하긴 해도 사막과는 거리가 멀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타카마 사막에는 낙타가 없다.

작가 소개

김다영 지음
1993년 봄에 태어나 성격도 생각도 봄을 닮았다. 평범한 사람이면서 지루한 일은 피하고 싶고, 대범해 보이지만 한없이 겁 많고 소심하다. 돌아다니기를 좋아해서 다영과 역마살을 합친 ‘영마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금방 사랑에 빠지는 기질이 있는데 그곳이 여행지라면 더더욱 그렇다. 집보다는 밖이 편하고 머리만 대면 잘 수 있는 특기가 있다. 점점 따뜻해지는 햇살의 색을 느끼는 것을 좋아한다.
2015년 남미에 다녀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시차 적응, 공간 적응 실패에 허우적거리고 있는 중이다. 3분 전 일도 잊어버리기 일쑤지만 남미의 기억은 3초 전처럼 또렷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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