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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축 작가의 과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한 에로만화 작가가 과거를 씻고 회사원이 되었다가 다시 복귀하는 과정에서의 연애스토리인데 에로만화로 시작했던 건 알고 있었지만 혹시나 해서 최근작인줄 알고 봤더니 역시나 그림체도 그렇고 예전 작품 느낌이 난다. 사축에서는 뻔하면서도 감정선을 잘 그려내는 표정과 연출이 괜찮았는데 여기서는 기본적으로 에로만화라서 그런지 툭하면 그냥 맥락없는 베드신이 나온다. 사축에서도 전체 내용과 무관하게 쓸데 없이 에로씬이 나오는 걸 보고 당황스러웠는데 원체 이런 걸 그리던 작가니 당연했다 싶다. 에로신을 그리기위해 우당탕쿵쾅 얼렁뚱땅 막무가내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느낌이고 종결까지도 감정선이 잘 와닿지 않는다. 사축이 재밌었대도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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