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네이버 프로필 관리법’은 내가 즐겨 사용하는 나의 이름 관리법이다. 유명인들은 매니져가 있어서 엔터테인먼트에서 대신 관리해주고, 정치인들은 비서관이 알아서 관리해주지만, 일반인들은 자기 이름을 자기가 관리해야한다. 이 책은 자기 이름을 네이버에서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비결이 들어있다.
‘장창훈’이라고 우선 네이버에 입력해보자. 나는 국회의원들보다 덜 유명한데 네이버에서 나는 더 유명한 것처럼 되어있다. ‘장창훈’에 대한 통합검색 결과는 거의 ‘나’에 대한 도배다. 한국에 ‘장창훈’이 나만 존재하는가? 결코 아니다. 탤런트 장창훈도 있는데, 왜 언론인 장창훈이 통합검색 결과의 전체를 차지할까?
국회의원들도 이 책을 읽게 되면, 보좌관한테만 맡겼던 프로필 관리를 직접 할 수도 있다. 밥을 먹을 때는 자기 손으로 먹어야만 가장 편안하고, 밥알을 흘리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식사를 마칠 수 있듯이 자기 이름은 자기가 관리하는게 최상책이다. 아무리 유능하고 신실한 보좌관이라고 해도 자기가 직접 하는 것만 못하다. 세수는 자기 손으로 하듯 자기가 자기를 관리하는게 제일 낫다.
내가 본격적으로 나의 이름을 관리했던 것이 겨우 2년 전이다. 2년 전만 해도 탤런트 장창훈이 네이버 통합검색의 맨 위에 있었다. 그때 나는 생각했다. “탤런트라서 네이버가 맨 위에 보여주고, 언론인이라서 나는 보여주지도 않는가?”라고. 불만 불평 XX 하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통합검색의 네이버를 연구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그때부터 시작했던 것이다.
지금은 완전히 ‘도사’가 되어서 블로그 없이는 살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블로그 전문가가 되니까, 이 블로그로 무엇을 할까라는 연구과제가 생긴 것이다. 블로그는 사실 무료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보를 무작정 남에게 주기만 하면 나는 무엇을 먹고 사는가? 그래서 고안했던 것이 블로그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었고, 프로필 관리도 그 연장선에서 진행된 것이다.
정치인들도 이 책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 내가 국회의원들 이름을 검색해보면, 의외로 프로필 관리가 미흡했다. 그냥 인물정보에 뜨는 정도.... 그 정도로는 자신의 프로필 관리가 상당히 부족할 수 있다. 방법을 몰라서 그런 것이다. 명품은 작은 차이가 좌우하듯, 프로필 관리도 아주 작은 것으로 결정된다. 그 비법이 여기에 있다.
나의 책은 귀납법적 논리로 전개된다. 연역법일 수가 없는 것은 나는 네이버 사원이었던 적도 없고, 네이버의 내부 문서를 본 적도 없기 때문이다. ‘코끼리 뒷다리 잡기식’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는 귀납법적 실험일지라도, 이 방법으로 나는 나의 이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니, 누구든지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수도 있다. 모두에게 유익이 있길 바라며....
끝으로 내가 존경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먼저는 나의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내 신앙의 나침반이 되는 정명석 선생님께도 감사를 드린다. 나의 어머니 존함은 ‘박맹자’이다. 어머니께 ‘나를 낳아주신’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이름을 말하지 않아도 내 깊은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 몇 사람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끝으로 재미없는 ‘재밌는 천자문’과 ‘저품질 블로그 탈출법’을 믿고 구입해서 나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준 모든 독자분들께도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
43. 결코 적지 않는 인생 나이. 떠난 사람은 떠난 사람. 나의 삶, 제대로 살아야겠다.
